※위 트윗을 보고 떠올라서 작성했으며 실제 모티브가 된 이벤트의 응모 방식 및 진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음?”


씻고 누워서 유튜브로 야구 영상을 보던 준수는 갑작스러운 은행 어플의 팝업을 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용돈이 들어오는 날이긴 했다. 다만 오늘따라 평소 들어오는 액수보다 10만원 이상 더 많이 들어온 감이 있었다. 어머니가 실수를 하신건지, 뭔가 사야하는 게 있는건지 싶은 준수는 카톡을 켰다. 그가 카톡을 보낼 필요도 없었다. 딱 그 순간 어머니에게서 장문의 카톡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아들, 이번 달 용돈 보냈다. 옷 몇 벌 없지. 사 입어. 연습할 때 입는 옷들도 낡은 건 좀 버리고, 검은 티셔츠는 그만 사고. 사람이 옷을 단정하고 환하게 입어야…(후략)]

[네 감사해요]





24.04.09. 펜슬로 이사했어요.


Diamond Crev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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