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면 자꾸 무언가를 쓰려고만 한다

마치 뇌가 도저히 못참겠다며 손에게 생각을 떠넘기듯이

그렇게 한자두자 적어내려가다 보면은

추하기도, 게으르기도 멍청하기도 한 나를 보며

또다시 생각 구렁텅이에 나를 집어넣는거다

맞지도 않은 상자를 몸을 겨우 비집어 메꾼

우스꽝스러움을 만끽하면서.



그리는 사람 / Twitter: @myeol_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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