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앱 Notion 노션으로 플래너를 만들어봅시다.

목차  

1. 노션으로 일상을 관리하기 좋은 이유
2. 플래너 만들기
3. 직접 플래너 만들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템플릿(3,900원)


1. 
노션으로 일상을 관리하기 좋은 이유

메모를 블록쌓기처럼 이리저리 옮겨 배치하고 컴퓨터 파일 정리하듯이 메모 안에 메모를 넣어 관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이런 기능이 구현되어있는 툴이 노션입니다.

이미 노션 사용 방법을 알고 계시면 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페이지 끝자락으로 스크롤을 내려서 템플릿을 한번 살펴보시고 마음에 들면 구매해주세요.

노션의 핵심 기능은 '블록'입니다. 텍스트를 타이핑하면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텍스트 편집기에 작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든 텍스트는 블록이라는 사각형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블록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옮기면 다른 블록의 위나 아래에 배치할 수 있는데요. 이런 간편하고 직관적인 특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션을 노트 작성, 위키, 개인∙공동 프로젝트 관리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록을 드래그해서 컨텐츠를 쉽게 배치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노션은 플래너로서 제격입니다. 내가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일정을 자유롭게 옮겨서 배치하는 것은 다른 일정 관리 플랫폼이나 아날로그 플래너에서는 어려운 기능입니다. 단어나 메시지를 '페이지'로 만들어서 그 안에 또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도 노션의 고유하고 강력한 기능이지요. 이 때문에 일정을 트리 구조로 관리하기 좋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모바일이나 태블릿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컴퓨터와 동기화도 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자주 쓰기에는 아직 UI가 불편합니다. 데스크톱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에게 노션이 유용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께는 잘 쓰이지 않는 앱이 될 거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2. 
플래너 만들기

노션으로 만년 플래너 템플릿을 만들어보고 그걸 응용해서 장기 플래너 시스템을 만들어볼게요.

노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독자로 생각하고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다룹니다.

노션은 웹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앱(소프트웨어)을 다운로드 받아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저는 앱이 더 부드럽고 빨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앱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웹도 과정은 대동소이합니다.

계정을 만들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저희는 개인사용이니까 두번째를 선택하면 되겠네요.


OK / Clear templates 둘 중 아무거나 클릭합니다. 노션이 어떻게 쓰이는지 한번 예시를 살펴봐도 좋겠지만 어차피 결국 사용은 안 하게 될 템플릿들이니까 Clear templates를 눌러 삭제해도 깔끔하겠습니다.


① 새 페이지를 추가합니다.
② 플래너를 모아둘 페이지의 제목을 씁니다.
③ Empty를 클릭하면 빈 화면이 생깁니다. 


빈 공간에다가 슬래시 / 를 치면 블록 종류 선택 창이 뜰 텐데 여기에서 'Page'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Page를 클릭하면 다시 아까와 같은 빈 페이지가 나타날겁니다. 위클리 플래너가 될 종이를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ntitled를 클릭해서 위클리 플래너의 제목을 써주세요. 평소라면 '1월 첫째 주' 나 'Jan03 ~ Jan09' 정도로 해당 주를 의미하는 텍스트가 들어갈 텐데 기본 템플릿을 우선 만들고 나중에 이 템플릿을 복사해서 위클리 페이지들을 무한으로 생성하는 방법이 편하기 때문에 '위클리 템플릿'을 제목으로 하겠습니다.
② (선택) 제목에 이모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③ 아까와 마찬가지로 Empty를 클릭하면 빈 페이지가 됩니다.

저희가 만들려는 위클리 플래너의 모습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장 한눈에 보기 편한 레이아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는 특정 날짜의 위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템플릿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니까 제목을 '위클리' 템플릿'이라고 쓸게요.

요일을 씁니다.

그럼 이제 슬슬 페이지 구성에 맞게 배치를 해야겠습니다. Tue 블록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저렇게 점6개가 뜨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블록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화요일(Tue)을 월요일(Mon) 옆으로 옮겨봅시다. 

월요일 블록의 오른쪽으로 화요일 블록을 드래그하면 | 표시가 생기는데 이때 누르고 있던 마우스 클릭을 놓으면 옆에 블록이 배치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요일 블록들을 배치해주세요. 아까 보여드렸던 위클리 예시 이미지랑 구조가 비슷해졌네요. 여기까지 하셨으면 사실상 노션의 기본을 익히신 것입니다. 노션의 핵심인 페이지와 블록을 만들고 배치하셨으니까요.

지금부터는 살을 붙이는 일이 남았습니다. 이제 구분선 만들 것입니다. 아무 데나 클릭한 다음 키보드에서 - (하이픈 키)를 3번 쳐주세요. 그리고 구분선도 블록과 마찬가지로 점 6개를 클릭&드래그해서 적절하게 배치해주세요.

다음으로는 ▶ 루틴   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블록은 펼쳤다가 접었다가 할 수 있어요. 저는 여기에 매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루틴을 적어둡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빈 공간을 클릭하신 뒤 점 6개𐄞를 눌러주세요. 메뉴에서 Turn into > Toggle list를 클릭하시면 블록이 '토글 리스트'로 바뀝니다. 

토글 리스트는 >기호를 입력한 다음 스페이스를 쳐도 만들어집니다. 

구분선 배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토글 리스트도 알맞게 배치합니다.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좋으라고 컬러도 넣어봤습니다.

일정을 기입하고 체크하는 데 쓸 To-do list 입니다. 위와 같이 점 6개를 눌러 선택하거나, ⌘command + ⇧shift + 4 를 눌러 블록을 투두리스트로 바꿉니다. Windows 사용자 분들은 command 대신 ctrl키를 누르시면 됩니다.

요일마다 투두리스트 블록을 옮기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etc.에 '싱크드 블록(Synced block)'을 넣습니다. 싱크드 블록은 다른 블록이랑 실시간 동기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블록입니다. 위클리에 적기 애매한 일정이나 메모들,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계속 떠올려야 하는 일정들은 싱크드 블록에 넣어두면 매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기 좋도록 요일의 글씨 크기를 Header3으로 바꾸고 색을 바꿨습니다.

위클리 템플릿이 완성되었습니다.

←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서 다시 플래너 페이지로 가보시면 위클리 템플릿 하나 있습니다. 이제 이걸 복제하시면 매주 플래너로 쓰실 수 있어요. 

저는 일정 > 분기 > 위클리 순서로 플래너를 정리해두고 빈 공간은 장기적인 목표나 다짐으로 채워봤습니다. 

장기간 쌓인 플래너는 일종의 기록 저장소가 되어 나중에 내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또 모든 기록은 기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노션 서버에 저장이 됩니다. 다시 말해 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로그인해서 일정과 메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직접 플래너 만들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템플릿(3,900원)

어렵진 않지만 직접 플래너 만드는 게 귀찮은 과정일 수 있습니다. 

템플릿을 만들면 많은 시간과 정성이 절약되긴 하지만 매주 플래너를 복사해서 '1월 첫째 주'같은 제목을 써야하고, 해당 요일이 몇일인지 날짜도 적혀있지 않아서, 필요하다면 날짜를 직접 써야한다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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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2022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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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 114 공백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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