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이웃관계로 자주 시간을 보낸 (-)와 그는  2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을 너무 과보호한다는 것인데...

<우시지마 와카토시>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이라도 하려고 밖을 나간 (-)은 바로 앞에서 우시지마를 마주쳤다.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군."

"오늘도 로드워크?"

"그렇다."

그러나 우시지마는 가지 않고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왜..."

"이른 새벽에 왜 나온거지."

"나도 운동하려고."

"옷을 그렇게 입고?"

그녀가 입은 옷은 그녀가 헬스장 갈 때 자주 입는 크롭티와 레깅스였다.


"응. 나 맨날 이렇게 입고 운동하는데?"

그러자 더욱더 표정이 굳는 그.


"그렇게 다녔다고...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그리고 위험하다."

"아니..와카. 요새 다 이렇게 입고 운동해!"

"안된다. 최소한 티셔츠라도 긴거 입어라."

"그럼 몸 라인이 안보이잖아! 와카가 내 남친이야?"

그러자 진지하게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말하는 그.


"난 오빠다. 오빠는 여동생을 보호해야한다."

너무 강경한 태도에 그녀는 할말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옷만 갈아입으면 돼?"

그녀의 말에 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그.


그러나 그녀는 집에 들어가는 척하고 그가 가면 다시 몰래 나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우시지마에게 문자가 왔다.


"잔머리 굴리지 말고 갈아입어라. 문 앞에 있다."

결국 상의를 갈아입고 나온 그녀.

그런 그녀를 만족스럽다는 듯 바라보는 그는 "같이 로드워크 하면 되겠군."하면서 그녀를 2시간 내내 데리고 다녔고 안전하게 집 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오이카와 토오루>

클럽에서 친구 생일파티를 하게 된 그녀는 신나게 놀고있었다.

음악에 몸을 맡기며 맥주 한잔 하려는 찰나 누군가 그녀의 맥주잔을 가로챘다.


그녀가 '뭐지?'싶어 휙 뒤돌자 눈만 웃고있는 오이카와가 서있었다.

"(-)쨩 여기서 뭐해?"

"...? 토오루가 여길 왜... 아르헨티나에 있는거 아니였어?"

"오늘 귀국했답니다. 근데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렸는데... 우리 동생은 여기서 뭐하는걸까나? 옷은 이게 또 뭐고. 아주 그냥 누드톤이네?"

"친구 생일파티라서 왔는데? 그리고 이 옷이 뭐~ 가릴곳은 다 가렸구만"

당당한 그녀의 대답에 오이카와는 일단 자신의 겉옷을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오빠가 이런데 오면 안된다고 했지! 그리고 옷 이렇게 입으면 감기들어!"

"나 성인된지 벌써 3년 넘었어... 아직도 내가 꼬맹이로 보여?"

"씁! 오빠 말 들어야지! 얼른 가자!"

"아..왜! 이런 기회 없다고!"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울까? 가자~ 오빠가 너 줄 선물도 사다놨어요. 지금 안 가면 안줄거야~"

결국 그에게 끌려나오게 된 그녀.


어지간히 있고 싶었는지 계속 툴툴거리는 그녀에 그는 피식 웃었다.

"오빠 오랜만에 본 건데 계속 그럴거야? 그리고 거기 뭐 좋은 곳이라고."

"아니...진짜 나 처음가본거란 말이야! 얼마있지도 못했구만..."

"옷도 그렇게 얇게 입고 어두침침하고 술도 있고.. 위험하잖아. 오빠가 되서 동생이 그런 곳에 있는데 가만 둬?"

그러자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친오빠도 아니면서..."

"어~? 그럼 나 섭섭하다? 우리가 얼마나 가까웠는데! 오빠 외모 정도 아니면 다 오징어로 보인다더니 거짓말이었어? 그렇게 막 다 컸다고 배신하기 있어? 한번 남매는 영원하 남매!"

그의 장난스러운 말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알았어~ 미안해, 토오루 오라버니~"

"이래야 내 동생이지. 근데 진짜 선물 사왔으니까 가서 열어봐."

"응~ 근데 오빠는 귀국할 때 새언니는 안데려왔어? 가서 진짜 운동만 한거야?"

"오빠가 알아서 할게~"

"우리 잘생긴 오라버니 운동만 하다가 노총각 될까봐 그런거지."

"이 외모인데 노총각으로 살겠어~?"

그의 자신만만한 말투에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밑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글 소장 용도로 100P 걸어 놓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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