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미소에 사랑스럽다는 말 한마디 건네주면

우린 라일락으로 뒤덮인 길을 걷는 상상에 들어서겠지.

우린 라벤더의 향을 가르며 손을 맞잡는 상상을 펼치겠지.


모든 향이 어우러져 노래하는 틈 사이로 춤을 추자.


흩날리는 낙엽을 등지고 영원에 빠지는 거야.

살랑이는 꽃가루를 피해 영겹에 머무는 거야.


그렇게 모든 추억을 그 꽃들의 향에 담아두고

다시 떠나보자.


세상에 모든 꽃향기에 추억을 담아보자.

세상에 모든 곳의 우리 추억을 녹여보자.


어떤 꽃을 만나든지 우리의 사랑을 되뇌는 날이 오기를.

어떤 감정을 마주하던지 우리가 서로의 버팀목이기를.


다시금 네 미소에 사랑스럽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면

우린 라일락으로 뒤덮인 길에 우리의 추억을 되뇌겠지.

우린 라벤더의 향을 가르며 손을 맞잡던 추억을 펼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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