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든 꼬치가 사라진 그릴 위로 흰 눈송이가 내렸다. 아직 완전히 타지 않은 숯으로 눈이 내려도 되느냐는 주제로 작은 토론이 벌어졌다. 태현은 그 토론에 참여하지 않은 채,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손끝에 단단한 케이스가 잡혔다.

눈이 절로 승아를 찾았다. 승아 역시 토론에 참여하지는 않고, 곁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이따금 웃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지금 말할까? 조금 더 있다가? 태현은 적절한 시기를 재느라 승아가 다가오는 것도 몰랐다.

“태현아.”

“어?”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거나 멤버십 정기 후원을 시작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4,141 공백 제외
1,000P
Siaden

Siaden 님을 정기 후원하는 멤버는 특정 유료 포스트를 별도 구매 없이 감상할 수 있어요.

검은방 시리즈의 2차 창작 소설 [IF, That accident had hot happened]의 대여 플랜. 50% 할인 된 가격으로 전시리즈 올캐러 소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