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핸드폰 충전도 안하고 잤나보다. 그래도 배터리 70정도 있어서 출근준비할때 급하게 충전시켰다. 출근하려 나오니까 새벽에 비가 왔었는지 땅이 축축했다. 어둑어둑하고 미세먼지때문에 날이 좋진 않지만 백예린의 Square와 함꺼라면 언제나 봄같다. 초록원피스와 스탠딩 마이크처럼.

출근해서 이주사님 만났는데 숙취때문에 엄청 고생하신 모습이었닼ㅋㅋㅋㅋㅋ 그런거 처음봄ㅋㅋㅋㅋㅋ 오전에는 밀린 일 하다가, 점심 시켜먹었는데 나는 치즈알밥, 이주사님은 칼국수, 허쌤은 쫄면드셨다. 치즈알밥 맛있긴했는데 김치가 부족해서 싱거웠다. 이주사님은 해장용으로 국물찾으셨는데 해장 실패하신듯. 밥 다 먹고 게임기로 내가 제일 잘하는 펭귄브라더즈 했다. 내가 이걸로 어릴때는 동네를 지배했지. 후훗!! 이건 내가 동네오빠들보다 더 잘했다!!! 이주사님한테 게임하는거 자랑함ㅋㅋㅋㅋㅋㅋ

게임 다 하고, 양치도 하고, 팀장님께 연차쓸거 말씀 드리고, 새달력에 생일이랑 근무 쓰고, 일했다. 갑자기 처리하기 어려운 일이 생겨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결국 해결못함. 할 거 존나 많았는데 일이 점점 쌓여서 결국 다 못 끝냈다. 어짜피 내일 행사 진행하면서 해도 되는 일이라 괜춘함. 오후에는 게속 일때문에 바쁘다가 저녁에 떡볶이 먹었다. 흑흑 떡볶이는 언제먹어도 존맛쓰ㅜㅜㅜ

일때문에 오늘은 늦게 퇴근했다. 사무실에서 내년 달력있길래 2개 갖고 옴. 출근할땐 별로 안추웠는데 퇴근할때는 엄청 추웠다. 오늘은 또 달도 예뻤다. 쨍한 빛도 나서 너무 이뻤다. 달 사진 찍어야되는데. 집와서 달력 두니까 엄마가 좋아했다. 일찍 씻고, 머리말리고 누웠다. 전기장판 따뜻해서 좋아.

해리 레잇레잇쇼 나온거 기차받아서 봐야되는데 내일 행사땜에 일찍 일어나야된다. 금요일에 반차쓰고 필기보러 갔다가, 피아노 가야지. 아니면 혼자 쥬만지 보러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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