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완결 기념으로 받은 Q&A! 겹치는 질문들은 합쳤습니다 :)

  

Q.선우가준+트리오가 좋아하는 음식 종류&과일이 궁금해요!! + 주류

A.선우는 어째선지 곧바로 복숭아가 떠올랐어요. 하얀 물복숭아... 가준이는 좀 비싼 과일을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망고라든지(?) 트리오는, 동훈이는 뭐든 잘 먹겠지만 사과 좋아할 상이고, 도경이는 포도ㅎㅎ 영아는, 물어보니까 기본은 귤이되 특식처럼 당도 높은 레드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 음식은,

선우: 편식 안 하면서 크려다 보니 특별한 선호가 없음...

가준: 한식... 찜 종류... 찜갈비 찜닭... (가족 영향)

동훈: 왜 바지락칼국수가 반사적으로 떠올랐는지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뭐든 잘 먹습니다.

도경: 치즈돈까스 ㅎㅎa 일식을 좋아해요.

영아: 로제파스타 위에 파슬리가루 챳챳 뿌리고 새우튀김 끝만 살짝 담긴 걸로요. 양식 좋아하고 파스타 극성러버입니다. 에그인헬도 좋아하고 감바스도... 그냥 다 좋아하는 것 같네요.

+ 주류

선우: 가준이가 감시해서 주로 도수 낮은 술만 먹다 보니 그쪽으로 취향이 생김. 애플 샴페인이나 예쁜 칵테일 쪽... / 가준: 하이볼 / 동훈: 소맥은 배불러서 소주 / 도경: 도수 낮은 과일맥주(만 먹어도 취함) / 영아: 맛있는 술! 도수가 높아도 맛있기만 하면 됩니다.

 

Q.선우가준의 상징 동물이 있을까요???

A.가준이는 곧바로 해태가 떠올랐는데 일반 동물로 하면... 뭔가 수호st로 하고 싶은데 해태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네요. 선우는... 예전에 가준이가 사모예드 애기ver 이라 인식한 이후로 늘 그렇게 보이긴 하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설표쯤일까요?

 

Q.동훈이와 도경이의 테마곡으로 생각해두신 음악이 있으신가요?

A.도경: Matryoshka - Sacred play secret place

동훈: adam lambert - runnin' (이건 전체랑도 잘 어울리는데 동훈이가 마침 많이 달려서 그런지 떠오르네요...)

 

Q.삼인방 중 동훈이만 살려두신 이유가 따로 있는지?

A.앞선 영아와 도경이의 행동은 각각 과거와 대비되는 결심이란 점에 의의가 있었어요. 스스로부터가 자신의 능력인 운을 믿지 않았는데 결국엔 그 행운을 만들어낸다거나, (조금 더 주체적으로 나섰단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또 제 심약함을 괴로워하고 자책하던 아이가 용기 있게 나서는 행동... (도경이는 기억 못할 어느 회차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의해 억지로 미끼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이런 것들에 비해 동훈이는 상대적으로 대비할 요소가 없었고(사실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겸사겸사 죽었던 아이들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이 회복되었단 걸 보이기 위해 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적으니 동훈이만 살아서 고생한 느낌이 으읍읍

  

Q.그 십일행 본편에서 선우랑 가준이가 단둘이 비좁은 공간에 갇혔었는데, 그 당시 선우의 머릿속이 궁금합니다. 바깥에 적군이 있음 + 근데? 가준이가 밀착되어 있음 = 선우 머리 폭발 그랬나요?ㅎㅎ

A.정확합니다. 바깥이 심각하다는 건 아는데, 오래 좋아했던 애가 자기 다리에 거의 반쯤 앉은 상태로 가까이 붙어 있고 가슴도 짚고 있어서 더 놀랐어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애써 진정하고 있는데 가준이가 하필 속삭여서...

 

Q.선우 순두부 같아서 걱정했는데 외전에서 아주ㅋㅋㅋ 리디에 입성한 (새싹)공답게 가준이한테 xx할때도 계속 해도 되냐는 파렴치한 물음(ㅎㅎ)을 하더라고요 선우는 생각보다 과격한 편인가요? 그리고 이때 이 말에 담긴 선우의 용기+솔직함을 퍼센테이지로 나타낸다면 몇인가요? 설마 100일까요?

A.과격하다기보다는 욕망은 많은 편인 듯해요. 그래도 선한 친구답게 상대 허락을 꼬박꼬박 받는데... ㅎㅎ... 사실 가준이가 웬만하면 허락해준단 걸 압니다. 그리고 그때 마지막 말에 담긴 선우의 용기+솔직함은 100이요 ^^

 

Q.선우의 수치가 가시화되는 기계를 바라보면서 선우의 생명력(??)을 조절 했었잖아요. 혹시 심장박동수는 안 뜰까요? 사실 가준이가 선우 백허그할때마다 기기가 심장에 심각한 무리가 왔다고 위험 알림 띄우면서 난리치는 바람에 선우 당황하는 상황이 넘 궁금합니다.(가준 : 생명 수치는 높아져서 좋은데 선우 심장에 무리오고 있어서 난감함)

A.심장박동수도 뜨긴 하는데 그 생명력 기계 자체는 1인용 캡슐 형태라 생각해서, 가준이는 못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독자님 말씀대로 상상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ㅋㅋㅋ 생명력은 높아지는데 심박수가 위험 수치로 떠서 진정하라고 난리 부릴 해가준... 심호흡하라면서 가까이+얼굴 마주 보게 하면 선우의 심박수는 더 치솟고 가준이는 더 멘붕하고, 얘 쓰러지면 어떡하냐면서 119 부르라고 하고... 검사실장님은 ‘친구가 나오면 될 것 같아...ㅎㅎ’라고 하는 대환장판이 그려지네요. ㅠㅠㅋㅋㅋ

 

Q.그렇게 격렬한 첫날을 보낸 선우가 제정신이 들고ㅋㅋㅋ가준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걱정하는 마음에 거기에 끼우는 범퍼…를 사온다면(특. 안하는 말은 안함) 가준이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A.일단 해보라고 했다가, 본인이 아쉬워서 빼라고 합니다. (외전에서 가준이가 키스할 때 숨차는 순간 좋아한댔는데 그거 할 때도 그렇습니다^^...)

 

Q.선우가 은근 가준이를 시험하듯이 아침저녁 뽀뽀를 모른척(??) 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첫 그것을 한 이후부터는 키스로 넘어가고 다른 거로도 넘어간적이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가준이가 은근 장난끼 돋아서 며칠내내 입술 빼고 다른 곳에만 맨날 뽀뽀해주며 선우 애태우면 선우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A.선우가 처음에 아침저녁 뽀뽀를 모른 척했던 건... 하필 그날이 그렇고 그런 꿈을 꾼 날이어서 닿기만 해도 반응하는 바람에 피했습니다(ㅎ) 아무튼 만약 가준이가 며칠 동안 다른 곳만 뽀뽀한다면,

선우: (풀죽음+시무룩) “키스... 해주면 안 돼?” (울망...) -> 해가준 이성 뚝

 

Q.백선우씨는 백읍읍이라 성도 백씨인가(요)? 이것도 작가님의 빅픽쳐..?

A.이건, 처음부터 의도했던 건 아닌데 외전 19금 부분 구체화하다보니 너무나 당연하게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선우의 이름이 백선우가 된 것처럼... 어떤 자연스러운 순리처럼...

 

Q.선우가준 좋아하는 체위가 궁금합니다

A.선우: 얼굴 마주 보고 하는 체위라면 무엇이든

가준: 상위 혹은 후배위... (얼굴 보면 자꾸 배덕감이 든다네요)

 

Q.서로 딱 한군데 뽀뽀하면 어디에 하나요

A.선우: 볼...?

가준: 입술에 해야지 뭔 소리야

선우: !

 

Q.19금 외전이 나왔습니다…선우가준의 성감대는 고개를 들어주세여….

A.가준이 귀 뒤요ㅎㅎ 선우는 아직 찾는 중입니다...

 

Q.애들(선우가준동훈영아도경)은 포켓몬빵에 관심있나요? (근데 요기는 포켓몬이 없이 요괴스티커..빵인가요 음 그럼 징그러워서 안 먹을 것 같은데…어렵네요)

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괴스티커에서 저항없이 터져버린ㅠㅠㅠㅠ) 선우는 유행한다는 건 인지하는데 관심은 없고, 가준이는 아예 유행하는지조차 모르고, 영아-도경 열심히 찾아다니고, 동훈이는 ‘쟤네 대체 뭐함;’ 하면서도 본인이 우연히 발견하면 사진 찍어서 톡방에 [ㅋㅋ] 이라고 자랑합니다.

 

Q.선우가 가준이한테 깜짝 선물 준비하느라 가준이한테 무언갈 계속 숨긴다면 가준이는 진실을 알면서 모르는 척 해주기 바쁘나요? 아니면 그런 거짓말도 하지 못하게 하나여!

A.알면서 모르는 척해 줍니다. 얼굴에서 ‘티 날까? 티 나려나? 들켰나?’ 하는 백선우가 웃기기도 하고 가상하기 때문. 그리고 무언가를 숨긴다는 건 아는데 그 ‘무언가’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니까 나름 본인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Q.선우 가준이가 서로 어떻게 저장해놨나요? 그냥 기본 이름.. 일 것 같긴한데 궁금합니다 혹시하고요..

A.선우: 원래 [가준]이었는데, 가준이가 참고해서 자신도 비슷하게 저장해보겠다는 말에 (예전에 선우가 시무룩했던 것을 신경 써서) [♥]로 했답니다.

가준: 따라한다 해놓고 차마 하트는 민망해서(ㅋㅋㅋ) 인터넷 검색 후 연인의 별명으로 저장한다는 말에 [순두부] 해놓습니다. 선우 보고서 왜 순두부냐고 묻고, 이유 듣고 좀 황당해지겠어요.

+Q2.선우가 자신의 별명(순두부, 민들레 홀씨)에 대해 아는 날이 올까요?

A.위의 이유로 알게 되어서 황당+어이없음을 느낍니다만, 사실, 선우는 가준이가 자기를 걱정해주는 거 좋아해서(ㅎ) 크게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Q.둘이 별다른 애칭이…없을 것 같지만..혹시 장난으로 별명이나 형, 다른 호칭으로 불러본 적 없을까요?

A.선우가 2월 11일 생이란 소리에, 가준이가 지나가듯이 ‘옛날이었으면 빠른 년생 적용돼서 형이었겠네’ 발언 한번 했다가 선우 얼굴 빨개진 적이 있답니다. 가준이... 황당하단 표정으로 ‘형이란 단어에 왜 반응해?’ 하겠지만 선우도 제대로 설명 못할 테니 그게 웃겨서 좀 더 불러줍니다.

 

Q.둘이 눈싸움하면 누가 이기나요

A.가준이요 (와 제 소설 중에선 처음으로 수가 이기네요.) 가준이는 민망어색한 감정을 별로 안 느껴서 무덤덤하게 보고, 가준이 시선 가만히 받다가 선우만 얼굴 붉어져서 집니다.

 

Q.선우랑 가준이 주사가 궁금합니다

A.선우: 흐물흐물 풀어져서는 좀더... 강아지 같아집니다(?) 가준이한테 막 몸 붙이고, 부비적거리고 뽀뽀하고 헤실헤실 웃고... (외전과 같은 일도 벌어지고)

가준: 선우 예뻐하기(ㅋㅋㅋ) 머릿속에 든 주접이 필터링 없이 바깥으로 튀어나가요. 머리 쓰담쓰담하기 볼 조물딱조물딱 만지기... 얼굴도 예뻐가지고... 중얼중얼...

 

Q.선우랑 가준이 19적인 것을 최근에 어디에서 했나요?

A.저번에 식탁에서 했다가 허리 아파서 이번엔 무난하게 침대에서.

 

Q.네임버스라면 선우가준 이름이 어디에 새겨질까요?

A. .......제가 OO버스 류를 잘 몰라서, 네임버스에서 좋은 위치 포인트를 모르지만... 음, 음, 약간 문신 같은 느낌으로 생각한다면 선우는 심장 위 가슴팍이고 가준이는 손목 안쪽ㅎㅎ

 

Q.가준이 때문에..진행하기 힘들겠지만 가준이 눈을 가리거나 순간 이능력 없애서 마피아게임을 하는 애기들이 궁금해요!!! 그리고 만약에 마피아가 선우인 상황이라면요!!

A.(ㅋㅋㅋㅋㅋ이거 상황 생각하니 재밌네요)

영아: 우리 마피아게임 해볼까?

동훈: 저기 치트키 있는데요

영아: 당연히 페널티를 준비했지(안대 짜잔)

가준: ?

동훈: 묶어묶어 (+도경이도 은근 신나서 같이 묶음)

가준: ?? (떨칠 수 있지만 걍 당해줌)

~> 이런 흐름을 따라서 목소리만 듣고 하는데, 선우가 마피아면... ㅠ...ㅋㅋㅋ... 가준이는 절대로 안 죽일 것 같은데요... 그런데 웃기게도, 만약 다른 아이들이 선우가 마피아라고 눈치채서 ‘선우 죽이자!’라고 하면 가준이가 뭐씨발? 이라고 급발진해서 다들 깜놀할 풍경이 그려지네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저긴... 좀 이상한 커플이야!(?)

 

Q.선우가준 애기들 세계에도 메신져? 카톡이 있을 것 같은데 외전 기준 카톡 대화가 궁금해요!! 평소에 둘이 카톡으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해요. 아 혹시 전화를 더 많이 하는 편일까요? 아님 설마.. 하도 붙어있어서 메신저를 주고 받을 필요 자체가 없을까요?

A.가준이 굉장히 단답형이긴 한데(해가준이 톡방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 ㅇㅇ) 선우가 꾸준히 연락해서 카톡은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늘 붙어 있지만 따로 외출하는 경우에도 사소한 일 하나하나 보고하는 선우... 가준이 되게 심드렁하게 답하는 것 같지만 혹시라도 선우가 어느 순간 말 없으면 [뭐해? 어디야?]라고 본인이 먼저 묻습니다. (어느새 실시간 보고에 익숙해진 가준)

사실 가준이는 선우한테 위치추적 달아놓아도 이상하지 않은데, 건강한 정신머리로 버티고 있기도 하고(?) 선우가 자진해서 다 말하기 때문에 아직 정상인 범주인 것으로...

 

Q.술자리에서 벌칙으로 애인 장점 또는 단점 3개 말하기에 당첨된 선우가준이 궁금해요!!!! 가준이한테 선우 단점 3개 말하게 시켜야 재미있을까 생각했는데ㅎㅎㅎㅎㅎ 선우 장점 3개 말하게 해서 선우 얼굴 빨개지는 모습 보는 것도 좋겠네요 +_+ 선우는 가준이 단점..? ㅎ_ㅁ

A.1.가준이한테 선우 단점 3개 꼽으라 하면, 위험한 곳으로 자꾸 뛰어듦 + 너무 착함 + 책임감을 과하게 느낌... 정도

2.선우 장점 3개 꼽으라면... 착함 순함 귀여움 (선우: ? 마지막은 뭐야?)

3.선우가 가준이 장점: 자기주관이 강함+주위에 흔들리지 않음/냉철한 이성+상황판단력

4.선우가 가준이 단점: ........ 자기주관이 강함 / 이성이 냉철함... / 한번 결정하면 가차없음...(동전의 양면 같은 해가준)

 

Q.선우 놀려먹는게 제일 좋아 가준이한테 혼난다 독자님들 모여라 빠밤빠밤빠라람 그런 의미에서 선우한테 벌칙으로 어떤 말을 해도 인정만 하는 날을 주고 싶어요… 이를테면 말이져… 가준이가 선우한테 습관대로 뽀뽀하면서 아침에도 잘생겼네 하는거죠..선우가 아무말 안하고 볼빨개져서는 가만히 있으니까 가준이가 말 안해? 하거 툭치니까 응… 난 잘..잘 잘생겼어… 하는 선우.,

A.(이건 질문이 아니라 썰 같은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Q.선우 가준 미묘하게 서로의 지령이 다른 섹못방에 가두면 어떻게 되나요? +_+ 선우한테는 그거 하지 않으면 못 나오는 방이고 가준이한테는 그거 하면 못나오는 방이요. 근데 얘네는 탈출 게임 고인물이라 어떻게서든 그냥 잘 나올까봐 겁나는데…아무튼 그런거 없습니다 유혹하는 선우가 참 궁금하네요..ㅎㅎ

A.선우가 유혹한다면, 가준이가 냅다 ‘? 여기 나가서 해’라고 말해버려서 (싫지는 않음+그런데 단호함)(사유: 이 방에 오래 있으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 백선우가 다칠 수 있다) 곧바로 서로의 지령 확인이 진행됩니다. 오히려... 선우의 유혹에 ‘혹시 이 방에 들어오면서 무슨 저주에 당했나?’ 같은 생각하면서 정신을 걱정할지도... 음... 선우가 아무 때나 할 애는 아니니까 좀 더 의심... 선우 안전 걸렸다고 파악되는 순간부터 날카로워지는 해가준ㅠ 선우는 가준이 말은 거부하지 못하니까요...

 

Q.선우가 가준이를 귀여워..하기도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가준이를 어쩔 때 귀여워하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A.아침에 일어나서 헐렁한 티셔츠+브리프만 입고 멍하게 걸을 때 귀여워합니다(ㅋㅋ) 가준이 은근 아침잠 많은 편이라... 아침에 대충 비틀비틀 걸어다니다가 벽에 박기도 하고 (가준이가 가장 빈틈 많은 때) 게다가 감정 폭이 크지는 않은데, 싫은 거 의사표현은 확실해서... 간혹 싫어하는 음식 먹을 때 표정 확 안 좋아져서 그때 귀여워해요. (H.N 단체 회식 갔는데 미역줄기 나오면 ‘으;’ 하고 선우한테 밀어주는 해가준...)

 

Q.선우 안 그렇게 생겨서 남친셔츠 좋아할 것 같은데 진짜 좋아하나요?

A.우와 진짜 좋아할 것 같아요. 보자마자 눈 반짝반짝+감격한 눈으로 가준이 꼭 끌어안고 ‘너무 좋아 가준아... (행복한 어조)’할 느낌. 사실 그냥 무엇이든, 가준이가 자신을 의식해서 해주는 일이 다 기쁜 선우입니다.

 

Q.동갑이어서 완벽한 이야기라 연상 선우, 연상 가준…에유를 못 물어볼 것 같지만… 이유는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법입니다 만약 선우랑 가준이가 사정상 꿇어서 연상공 선우 혹은 연상수 가준이가 됐다면 십일행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요. 나이보다는 일년간의 경험을 뭘 했느냐가 전개에 큰 영향을 줬을 것 같긴 하지만요..

A.연상이면, 음, 가준이가 ‘형’이라고 부르는 것 외엔 큰 변화가 없을 듯해요. 형이어도 그저 가준이에겐 순두부일 뿐... 선우의 자낮이 조금 더 클 수는 있겠습니다

-선우: 나보다 어린애한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 같아ㅠㅠ

-가준: 한 살 차이로 무슨; (나이차많은 누나가 있음)

 

Q.선우 가준한테 애인 속옷 속 내 손 vs 내 속옷 속 애인 손

A.가준: 보통 전자 아닌가?

선우: 둘 다 괜찮은데...

가준: ?

 

Q.선우 가준 뽀뽀랑 키스 중 뭘 더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A.~누군가 물을 경우~

선우: 뽀뽀...(민망해서 이렇게 말함)

가준: 거짓말하네;(거짓말탐지기) 키스

선우: ㅠ//ㅠ

 

Q.선우는 생각보다 질투가 없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질투가 적은 편인가요?

+ Q2. 선우가 질투할 일 생길까요????!!! 사실 가준이가 선우 제외 넘 철벽이라 없을 것 같긴 한데.. 만약 가준이를 너무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면 우리의 순두부는 마라맛을 탑재하게 될까요,,?

A.질투...하면 안 된다고 본인이 생각해요. 가준이는 좋은 사람이니 다른 사람들이 호감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다른 누군가: 예?) 그리고 질투하고 그러면 괜히 가준이를 귀찮게 할까 봐 등등 의식적으로 질투를 죽입니다. 질투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가준이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열렬한 구애를 펼친다면... 순두부... 상대를 해치지는 않고요, 가준이한테 눈물뚝뚝 흘리면서 나 버리면 안돼ㅠㅠ 할 것 같네요. (특: 가준이는 그 상대 이름도 모름)(가준: 뭔데? 뭐냐고?)

 

Q.거기 세계관에도 물론 스팸 문자나 광고 문자가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선우가 잘못 눌러서 성인용품 사이트라든가 19금 사이트를 열게 되었고, 때마침 가준이가 그 상황을 보게된 상황이 궁금합니다. 생각해보니 가준이는 선우가 그런데 관심없을 거라고 이미 파악하고 있어서 잘못 열었구나 하고 신경 안 쓸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가준이가 일부러 장난 치는척 선우한테 미안하던거 해 하고 나가준다면(ㅋㅋ) 선우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A.그냥 19금 사이트면 실수겠거니, 하고 넘어가겠고 (얼굴에도 보임) 성인용품 사이트면... 이것도 얼굴에서 실수란 게 보입니다만 본인이 흥미 생겨서 함께 볼지도 (선우: ?!)(그치만 좋아)

 

Q.11행이 가이드버스였다면...이 궁금합니다.

A.제가 가이드버스를... 모릅니다... 아는 거라면 예전에 트위터에 알티 돌았던, '만성불면증+극심한 피로에시달리다가 누구랑 만나면 피로 다 해결된다? 그러면 사랑할 수밖에 없음ㅇㅇ' 같은 트윗 정도로만 아는데요. 에스퍼가 그런 피로에 찌든 직장인?이고 가이드가 좀 완화시켜주는 존재?로 이해하면 되겠죠? 그렇다면............. 이런 이미지로는 제 머릿속에서 둘다 에스퍼일 것 같아서 상상이 안 가네요.(둘 다 전선에 나서니까...) 나중에 언젠가 공부하게 된다면 그때... (어떻게든 답하고 싶었는데 실패해서 머쓱한 사람의 구구절절)


Q.선우가준 십년 뒤인 30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H.N 후배들이 보는 선우가준 선배미 짱짱한 현장투입 썰도 궁금해요

A.정확한 상상은 어렵지만, 두루뭉술하게 해보면... 선우가 똑똑하고 가르쳐 주는 것도 잘해서, H.N 훈련 담당하는 선생님이 될 수도 있겠어요. 신입 가르치는... 가준이는 현장 지휘팀으로 어쩌면 팀장직 맡을 것 같습니다. 지휘가 잘 맞는 가준이... 에첸이 한국 대표하는 이능력자 팀이라 해두었으니, 어쩌면 다른 이능력자 고등학교에 특별 수업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학생들한테 인기 많은 강사쌤 선우... 옆에서 심드렁하게 졸고 있는 가준이 (학교엔 졸리게 하는 성분이 돌아다니는 거 아닐까?)(비몽사몽)


Q.선우가준 첫 데이트 어땠을까요?

A.둘 다 데이트를 처음...하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니까 조금 어색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색한 이유가... 선우가 루트 다 짜고 거의 모셔가는 수준(?)으로 진행됐는데, 선우는 첫 데이트라 긴장한 거고 가준이는 바깥에서 친구 한 명이랑 따로 노는 게 신기해서... ㅋㅋㅋㅋㅋㅋㅋ

 

Q.서로 싸운다면 어떻게 싸울까요? + 헤어지자고 말한다면?

A.선우는 가준이가 절대적인 기준이고, 가준이는 착한 존재한테 약해서(능력 패시브인가) 보통 싸울 일은 없겠지만... 만약, 정말 만약 싸운다면... ㅠㅠ... ㅋㅋ... 해가준 막말할 것 같아요... 소설 속에서도 가끔씩 말 사납게 하는 거 나왔는데 그것보다 더 쎄게 말하며 빈정거리고(빡치면 필터링이 없어지는 편) 선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요. 그냥... 다 듣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요. 그 모습 보고 가준이가 셀프뺨 때립니다.

-> if 가준이가 선우에게 헤어지자고 한다면: 선우는 당장 사색이 되어선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빌고, 무릎 꿇고 울어요... (선우 두유되는 소리) 상상하다가 마음의 상처... 이건 뭐든 해가준이 나빴다

-> if 선우가 가준에게 헤어지자고 한다면: [Error!] 가설이 성립하지 않음 / 그러나 어떤 저주에 씌여(?!) 헤어지자고 한다면... 와 어떻게든 해가준이 거짓이라고 찾아낼 것 같아요.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Q.십일행 집필했을 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음, 에피소드라고까지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소설 중에서 처음으로 수한테 험한 말한 소설이라 그 순간이 기억나요(?) 소설 마지막장에 가준이가 입덕부정할 때... ‘야이자식아 넌 이미 말랑순두부를 사랑하고 있다고 빨리 키갈해!!!’라고 폭트한 적이 있어요. 쓰고 1시간 뒤에야 좀 진정해선 좀 놀랐습니다. 하지만 가준아 그건 네가 잘못했다. (제 수 중에서 가장 차갑게 대하는 편)(그치만 해가준은 신경도 안 쓸 것)

 

Q.순두부찌개도 해먹고 두유도 먹었는데 또 뭘 먹어서 제 덕심을 표출할 수 있을지 추천해주세요

A.보자마자 터진 질문ㅠㅠㅋㅋㅋㅋ 미치겠어요 저도 아직 그 두 개밖에 해내지 못했는데 위에 한분이 순두부열라면을 드셨다고 합니다. 두부맛 백선우+매운맛 해가준 조합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또 고르면... 마파두부...? 다른 건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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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은 질문들,

Q.본편외전 합쳐진 단행본 나오나요? 한번에 이북으로 쭉 이어보고 싶은데ㅠㅠ 언제 나오나요?

A.네, 단행본으로 나옵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여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단행본 출간 때 외전 추가될 일 있을까요?

A.네,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11번째 수학여행>이란 제목에 따르는 메인 스토리는 모두 끝낸 듯해서, 추가 외전이 필요 없지 않을까 했어요. 루프와 그 트라우마까지 다루고, 그들이 함께 행복해질 거란 확신까지 심고 끝냈다 생각해서... 음음, 스토리가 더 나올 수 있는 배경이라는 건 인지합니다만 그건 핵심이 아닌 2부 격의 스토리라 늘 고민이에요. 한번 건들면 어디까지 나올지 모르겠는 이야기들...

그래도 독자님들이 많이 추가 외전을 요청해주시고, ((그냥 해주시는 말인가 하는 혼란이 늘)) 일단 리다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플랫폼 측에서도 추가 외전을 권유받기도 하여서... 적당히 외전으로 뽑을 만한 내용을 추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질답에서도 제가 생각한 외전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요ㅎㅎa 나중에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이 추가외전은 연재 형태로도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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