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궁금하실 것에 대한 질문>


1. 이북 출간은 언제?

목표는 7월입니다.


2. 외전 내실 생각인가요? 낸다면 어떤 외전? 생각날 때마다 짧게라도 써 주실 수 있나요?

외전은 이북 출간시 함께 낼 예정입니다. 분량은 제가 장담을 못 드려요... ㅠㅠ 일단 하고 싶은 얘기는 본편에 전부 담았다는 느낌이 강해서요. 그래도 후일담으로 최대한 많은 걸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생각하는 에피소드는 이사, 지호 공부, 지호 사랑니 발치 등등이 있습니다.


2-1. 연우정 시점 더 보고 싶어요.

2-2. 리버스 외전 가능성

<이방인>은 지호가 공이고, 공시점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라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둘 다 없을 예정입니다. :) 


3. 소장본 계획

죄송합니다. 계속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여력도 안 되고 시간도 안 돼서 힘들 것 같습니다. ㅠㅠ 많은 분들께서 소장본을 원해 주셨는데, 부정적인 답변을 드리게 되어 아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방인>에 보내 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4. 차기작 계획, 연재 여부

4-1. 차기작 홍보 이전작에서 해 주세요.

아직 어떤 계획도 없습니다. 일단은 좀 쉬고 싶어서요. 근데 제가 최근에 의도치 않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을 줄줄이 썼기에, 이번에는 동갑공수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연재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홍보는 앞으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각종 TMI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에 대한 질문>


1. 마지막 챕터가 10이 아니라 11인 이유?

앗... 실수입니다. 고쳤습니다. (머쓱)


2. 작가님이 쓰면서 가장 재밌던 화는 몇 화인가요?

쓰면서 재미있었던 화는 역시 기승전결의 전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호가 레스토랑 지하 술집에서 연우정을 마주쳤을 때, 검사실로 끌려가는 과정, 검사실에서 연우정과 독대하던 부분 전부요.

소소하게 재미있었던 건 지호와 우정이가 서로 말을 주고받던 부분을 쓸 때였어요. 나이 얘기라든지, 딸기향 얘기라든지... 서로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화를 쓸 때 재밌었습니다.


3. 이방인 관련 엠디 제작 및 공구 가능할까요?

수익을 얻는 목적이 아니시라면 가능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독자님께 선물을 받지 않고 있어, 제게는 전해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마음에 걸리신다면 사진만 보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작가님이 쓰고 싶었던 장면 4개

1) 김지호와 연우정의 첫 만남

2) 김지호가 연우정의 침실에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서 얽혀 있던 연우정과 여자를 목격한 순간, 그 후로 이어진 노블

3) 김지호와 연우정의 검사실 독대 장면

4) 원래는 ‘이방인의 세상’ 챕터에서 나왔어야 할 장면인데 연재를 하면서 수정할 필요성을 느껴 폐기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 전개가 작품에 맞다고 생각하기에 후회는 없네요.


5. 각 챕터 제목이 인상깊었는데 혹시 어떤 의도로 그런 제목을 다셨는지?

5-1. 작가님은 이번 작품 쓰실 때 소제목들도 어느정도 생각하시고 쓰셨는지 아니면 그때그때 글 쓰다가 정하시지도 궁금합니다!!

소제목은 대부분 그때그때 글 쓰다가 정합니다. 해당 챕터에 나오는 단어나 구절을 빼서 쓰거나 챕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는 단어를 선정해요. 세상의 이방인-이방인의 세상-이방인들로 이어지는 소제목은 글을 쓰면서 비교적 일찍 떠올렸습니다.


6. 이방인 구상 계기

6-1. 어디서 영감을 얻어서 글을 쓰게 되신건지 엄청 궁금해요.

어느 날 문득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는데요. 지갑을 훔치고 도망친 소매치기 소년이 차도 앞에 주저앉아 있는데, 그 앞에 차가 서는 거예요. 차 안의 남자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소년을 데려갑니다. <이방인>은 여기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7. 공시점은 흔치 않은 편인데 공시점으로 연재를 결심한 이유

사실 공시점은 처음이 아니에요. 제 출간작 중에 <동틀 녘>이라는 작품도 공시점이고요.

<이방인>을 떠올렸을 때 지호가 공이었고, 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사람도 지호여야 했기에 공시점이 된 것뿐입니다.


7-1. 공수 설정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인물을 창조했는지?

스토리를 짜다 보니 자연스레 인물이 나왔습니다. 제 취향과는 관계 없이 이 글에서 얘는 공이고 얘는 수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8. 제일 좋아하는 장면, 제일 쓰기 싫었던 장면

좋아하는 장면 : 두 사람이 한정식집에 가서 같이 밥을 먹고, 재미있는 걸 하자며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던 장면. 전시회 끝나고 루프탑 카페에 갔던 장면. 

쓰기 싫었던 장면 : 쓰기 싫었던 장면은 없고, 쓰기가 좀 힘들었던 건 노블이었네요. ㅎㅎ


9. 결말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었는지

네. 정해져 있었습니다.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다르지만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10. 이방인 쓰실 때 제일 많이 들었던 곡

10-1. 지호/연검의 주제곡이나 지호/연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곡

1) 다린 – Rubato

2) 정지아 – 틈

3) 김사월 – 마이 러브


주제곡이나 어울리는 곡은 제가 <이방인>을 쓰면서 들었던 위 플레이리스트로 대체합니다.


11. 노블 표지 00:00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는데 첫 노블 편 쓰시면서 노블 표지도 바로 생각하신 건지

11-1.무료 이미지 디자인 표지 다시 올려 주세요.

네. 첫 노블 올리기 전에 표지를 00:00으로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인> 첫 표지였던 무료 이미지는 작품 설정란에 올려 두었습니다.


12. 이방인이라는 작품을 쓰시면서 힘들었다거나 재밌었다거나 집필하시면서 느끼신 감상이 궁금합니다.

12-1. 이방인을 쓰면서 가장 염두에 두고 썼던 포인트가 있다면?

힘들었던 건... 사실 <이방인>은 막 스무 살이 된 지호 시점의 글이었기에 제가 쓰고 싶은 단어를 막 쓰지 못했어요. 이 문장에선 이게 딱인데!! 너무 어렵다거나 지나치게 서정적이라거나... 지호 시점이니 건조하면서도 문장이 너무 단조롭지 않게 이끌어 가느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정말 쓰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그냥 쓰기도 했고요... 지호와 저의 대결이었습니다. ㅎㅎ

재미있었던 건 나름 스펙터클한 사건이 있었고, 기승에서 모아 전결에서 팡 터뜨린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댓글창에서 독자님들은 힐링하고 계시는데 다음 사건을 알고 있는 저는 재미+불안 반으로 다음 편을 마구 써 내려 갔네요.

포인트라면... 온리 지호 시점이었기 때문에 지호 시선에서 연우정을 그려내는 데 정성을 들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호의 심정을 독자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13. 작품을 어느 기간동안 애정을 품으시고 기획하셨나 궁금합니다. 이방인이라는 글을 쓰신 작가님의 애정도(????)가 궁금합니다!

구상은 9월에 시작했고, 손대기 시작한 건 12월,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건 1월이었습니다. 저는 오래 구상하기보다는 쓰면서 구체화시키는 편이라서요. <이방인>이 깊어진 시기는 구상 단계보다는 직접 쓰는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14. 없어진 설정이라던지 작품을 기획하셨을 때 고민하셨던 부분이라던지 혹시 연재 중 예상치 못한(??) 독자들 반응이라던가. 이런거 있으셨나 궁금합니다.

14-1. 초기 구상에서 달라진 점이나 빠진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건 초반에 다들 지호를 아가처럼 귀여워해 주셔서 약간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실 줄은 몰랐어요. 제가 출간작도 여러 개고 글을 많이 썼다 보니 이제 반응이 얼마큼 올지 어느 정도 예상을 하게 되거든요.

<이방인>은 공시점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키워드에, 초반은 정말 잔잔하잖아요.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또 끝까지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아직 제가 갈 길이 먼 것 같아요. ㅎㅎ 

달라진 부분은 지호 산책공 아니고 도망공이었습니다.


15. 미성년자 독자분을 위한 15금 버전 출간

이건.... 유통처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 만약 작품을 네이버나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특정 플랫폼에 판매하게 된다면 해당 유통처에서는 15금 버전으로 판매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더 알아보고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블 없이 따라와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캐릭터에 대한 질문>


1. 지호는 앞으로도 술을 입에 대지 않나요?

네. 싫은 것도 싫은 거지만, 맛이 없는데 왜 마시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연우정이 술 먹고 키스할 때 그 맛이 느껴지니까요. 그거 말고는 입에 대기 싫어합니다.


1-1. 두 사람이 같이 술을 마시게 될 날이 오는지?

무알콜 칵테일이라면 같이 마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2. 연우정 술 뭐 좋아하나요?

맥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라거보다는 에일을 선호해요.


1-3. 두 사람의 주량과 주사는?

김지호 : 안 마셔 봤지만 소주 한 병 정도, 주사가 있다면 연우정 한정 스킨십이 짙어질 것 같고요. 

연우정 :  소주 두 병. 주사는 없고 귀가 본능이 있습니다.


2. 지호가 연검에게 성욕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을 때 연검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얘 봐라?’


3. 가끔 연우정이 지호한테 '또 그렇게 보네.'라고 했는데 연우정이 느낀 지호의 시선은 어떤지?

집요한 시선. ‘나를 봐.’ 하고 외치는 듯한.


4. 연우정은 언제부터 입양 생각을 했는지?

CCTV로 지호가 아버지에게 맞는 걸 확인하고 나서 입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CCTV는 지호와 검사실 독대 후에 확인했습니다.


5. 간단한 프로필

김지호

1) 나이 : 20

1-1) 생일 : 4월 5일

2) 키 : 184.3cm

3) 체격 : 마른 편이지만 기본 뼈대와 골격이 있어 탄탄해 보임

4) 혈액형 : A형

5) 발사이즈 : 280~285

6) 외모 묘사 : 고양이상의 미인

7) 좋아하는 색 : 하늘색

8) 좋아하는 음식 : 고기, 초콜릿

9) 수납방향 : 오른쪽


연우정

1) 나이 : 30대

2) 생일 : 12월 12일

3) 키 : 181.7cm

4) 체격 : 근육이 적당히 붙은 날렵한 몸

5) 혈액형 : B형

6) 발사이즈 : 275

7) 외모 묘사 : 삼백안, 미남

8) 좋아하는 색 : 검정색

9) 좋아하는 음식 : 설렁탕, 과일

10) 수납방향 : 오른쪽


6. 지호도 게이는 아니죠? 둘 다 게이가 아닌데 서로를 좋아하고 보니까 성별이 같은 게 맞나요?

네. 지호는 연우정 이전에 남자에게 어떤 관심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7. 김인자 할머니랑 연우정이 관련이 있을까요? 손주를 떠올리던데...

관련 없습니다!


8. 연검 앞동정은 미자 때 뗐을까요?

미자 때는 대학교 가려고 열공했기 때문에 동정은 20대 때 뗐습니다.


9. 연검은 언제 지호한테 처음 반했나요? 지호와의 깊은 관계를 마음먹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9-1. 연검은 처음부터 지호를 보고 끌렸던 것 같은데 성적으로 끌린 건가요?

9-2. 연검은 언제부터 지호를 성적인 대상으로 인지하였는지도 궁금해요.

9-3. 첫 노블 때 연검의 생각들이 궁금해요!

9-4. 그래도 연검마음을 더 움직인 장면이 있을까요?

9-5. 혹시 연우정이 지호를 보면서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던 적이 있을까요? 어떤 심리였을지 궁금합니다!

9-6. 연우정은 지호 감정을 알고나서 자기 감정도 생각해본건가요 아니면 지호 감정은 모르는 채로 관심이 먼저 갔을까요? 처음에 연검은 지호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은데.. 지호 주워온 날 밤에 잠은 잘 잤나요?

9-7 우정이 아팠던 날 웅크려자고 있던 지호 물끄러미 보면서 무슨 생각했나요?

계기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생각하구요. 

독자님들께서 추측하시는 것 모두가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연우정의 마음이 더 움직였던 순간은 아팠던 날, 관람차 타던 날입니다.


10. 우정이가 삼국지 외에 좋아하는 책이 있는지?

새롭고 신선한 정보를 알려 주는 인문서를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모르는 원숭이의 비밀> 같은..?


11. 우정이도 예쁜 지호의 외모에 불안해할 때가 있는지?

아니요. 예쁜 애를 주변에서 예쁘다고 알아준다면 그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호가 흔들릴 일 같은 건 아예 생각에도 없기 때문에 불안하지도 않고요.


12. 두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는?

지호는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잔잔한 인디 음악, 우정이는 재즈나 리드미컬한 팝송을 좋아해요.


13. 연검사가 피는 담배는 무엇인가요?

말보로 레드와 골드를 번갈아서 피웁니다.


14. 우정이와 지호가 서로의 가장 좋아하는 부분, 매력 포인트?(신체/성격)

1) 연우정->김지호 : 눈, 손 (이유 : 예뻐서) / 서툴고 다 드러나는 것, 은근히 여린 부분

2) 김지호->연우정 : 손 (이유 : 멋있어서), 발 (이유 : 왠지 귀여워서) /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며 상대를 빡 치게 하는 부분(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빡 치게 할 때만 해당),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


15. 지호는 어떤 차를 제일 좋아하는지?

지바겐 (이유 : 멋있어서)


16. 우정이가 집에 여자 데려와서 지호에게 들킨 뒤 심정이 어땠는지?

차라리 잘됐다.


16-1.  연검은 무슨 생각으로 여자를 집에 들였는지?

생각을 하고 데려왔다기보다는 여자들이 뭔가를 제안하거나 부탁하면 거절을 잘 안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애가 집에 있으니 절대 거기서는 안 돼!’할 정도의 모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호에게서 느꼈던 섹텐을 부정하고 싶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었습니다.


17. 우정이에게 지호가 귀엽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지.

삐쳤을 때. 뭐 먹을 때. 생각지도 못하게 솔직할 때.


18. 지호가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은? 연검 사복 스타일은?

김지호 :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옷을 좋아합니다. 루즈하거나 타이트하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요. 멋보다는 보온성 있는 옷을 선호하고요. 겹겹이 겹쳐 입는 걸 좋아해요.

연우정 : 무채색의 루즈한 옷차림에 색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 청바지보다는 면바지, 슬랙스 계열 선호. 무조건 편한 옷.


19. 지호가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떼어간 걸 알았을 때 우정이의 반응은?

(헛웃음)(빡침) 내놔. 그거 네 거 아냐.


20. 우정이는 남색 목도리를 잘 매고 다니는지

매년 겨울이면 매고 다니고, 보풀이 일어나도 매고 다녀서 지호가 새 목도리를 사 주고 나서도 가끔 매고 다닙니다. 그래서 언젠가 뜻하지 않게 “연 검사님은 검소하시더라~”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네요.


21. 지호는 아직도 연검이 과거 스트레스 받았을 때 뭘로 풀었는지 모르는가? 앞으로도?

ㅎㅎ 네. 모릅니다. 언젠가 혹시...? 하는 날이 오긴 하겠죠. 기분 안 좋아 보일 때 더 적극적이니까요.


21-1. 연검 스트레스 풀 때 뭐하냐는 질문에 얼버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뭘로 푸나요?ㅎㅎㅎ 컵 던지기...? 답을 알 것 같기도 한데 흠흠

^^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22. 지호의 이름은 흔하디 흔한 이름, 연검은 이름은 흔치 않은 이름인데 의도하신 것인지?

사실 원래 우정이 이름은 다른 이름이었는데요. 다른 소설의 친구들과 이름이 겹치기도 하고 성까지 더하면 어감이 이상해져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어요. 초반 연우정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부드러운 이름+우정, 사랑, 희망 삼총사와의 관계까지 생각해서 우정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호는 흔한 이름이지만 어딜 가든 ‘이름 예쁘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호를 만나 예쁘다는 말을 듣게 되는 이름이었으면 했어요.


22-1. 애들 이름 한자

김지호 : 성 김金 굳건할 지劧, 맑을 호淏

연우정 : 끌 연延 벗 우友 뜻 정情


23. 지호와의 나이 차 때문에 연검이 현타 올 때가 있다면?

23-1. 김지호와 연우정 각각 둘의 나이차이를 실감하게 될 때가 있나요?

주민등록증 숫자에도 멈칫하기는 하지만, 거기 붙은 교복 입고 찍은 사진이 너무 애기라 좀... 흠칫할 것 같긴 하네요. 근데 현타가 길게 올 정도의 양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김지호 : 연우정이 전화로 일 얘기하거나 문득문득 튀어나오는 지식 같은 것에서. 그리고 여유로울 때.

연우정 : 또래랑 있을 때.


24. 지호 연검의 사소한 tmi

김지호 tmi : 자기 이름 여자들이 많이 쓰는 이름인 줄 알고 있음

연우정 tmi : 우정, 희망, 사랑 중에 자기 이름이 제일 낫다고 생각함


25. 연검 지호의 바디워시, 향수 취향

김지호 : 과일 향 나는 걸 좋아합니다. 향수엔 관심 없어요.

연우정 : 인위적인 향을 별로 안 좋아해서, 향수는 안 쓰고요. 바디워시나 로션은 딱 바디워시와 로션 같은 향을 쓸 것 같아요. 특별하지도 구리지도 않은... 무난한 향이요.


26. 지호가 빡치게 할 때마다 연우정은 진짜 화가 안 난 건지, 어떤 감정이었는지?

일단 아버지 얘기 안 하고 고군분투했을 때+산책 갔을 때 진짜 화난 거 맞습니다. 

다른 때는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 어릴 때 성격하면 지호는 마냥 귀엽기도 하고요. 애가 까칠할 수밖에 없으니까 이해합니다.


27. 저는 이제 고양이만 보면 지호가 생각나요. 연검이랑 지호는 고양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김지호 : 고양이네.

연우정 : 쟨 지호 닮았네.


28. 연우정이랑 지호는 곱슬인가요? 직모인가요?

김지호 : 생머리

연우정 : 심하지 않은 반곱슬


29. 혈기왕성한 지랑 연검의 쿵쿵짝짝은 잘 맞나요?

노블에서 보여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30. 지호는 연우정을 검사님이라고 부르나요?

30-1. 반말, 호칭에 대한 연우정의 생각은?

네. 다른 호칭으로 부르진 않아요.

별생각 없습니다. 반말하는 거 가끔 귀엽다고 생각해요.


31. 연검이 은사님 댁 딸을 동경했었다고 했는데 그건 정확히 어떤 감정이었는지

매사에 당당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을 처음 봤어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인간적으로 좋아하면서도 완벽하게 가까워질 수는 없을 거라는 거리감을 느꼈습니다.


32. 연검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았을텐데ㅋㅋㅋ 연애를 안하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별로 흥미를 못 느꼈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이란 게 생기지 않았어요.


33. 연검 사무실 층 수도 그렇고 순천에 우정카센타도 실제로 존재 하던데 미리 다 알아보시고 소설 속에 등장 시키시는 건가요?!

검사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우정 카센타는 순천에 진짜 있는 줄은 몰랐네요! 사실 인터넷에 검색해 보기는 했는데 제가 검색했을 때는 안 떠서 없는 줄 알았어요. 다들 대단하시군요... ^^b


34. 혹시 염두에 두신 인물 모티브가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35. 지호는 현금을 들고다녔으니까 희망이한테 부탁해서 추적해도 나오는게 없었을텐데 그래서 그 새벽에 연검이 담배피면서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혹시 전날에도 기다리고 있었나요?

기다렸다기보다는... 기다리려고 나가 있던 건 아니지만 결국 그 행동이 기다림이 되었던 것 같아요.


37. 연검에게는 마음을 터놓을만한 친구가 없었나요? 보육원에서 다들 떠날애들이라 정을 안주는걸보니 너무 쓸쓸하게 큰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 연검맴찢

희망, 사랑이나 대학 동기들과는 그래도 잘 만나는 편입니다. 가벼운 고민 같은 것도 나누고요. 하지만 찐으로 깊은 얘기는 안 했을 것 같네요.


38. 연검이 앞문란수로 나오는데 그랬던(문란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냥 스트레스 해소+오다가다 만난 여성들이 취향에 맞았을 뿐입니다.


38-1. 연검의 과거 연애 경험도 궁금합니다

연애라고는 할 수 없고, 잠자리와 가벼운 식사 정도만 하는 사이의 여자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39. 오목 두면서 연검이 언급했던 지호 꿈이 궁금해요. 지호 웃는 얼굴이 대체 어떻길래 그러는지, 또 커피들고 방에 들어가서 무슨 생각했을지도요. 

꿈 자체가 좀 샤방샤방 했습니다. 부옇고 반짝거리고... 지호는 팔랑거리는 옷을 입은 채 눈꼬리를 사르르 접어 웃으며 “검사님.”하고 불렀어요. 연우정 그때 커피 들고 들어가서 미간 찡그린 채로 허공 노려보았습니다.


40. 연검은 자신이 지호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건지 사랑을 느끼는 건지 헷갈리진 않았을까요?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동질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요.


41. 연검이 이전에 잠을 늦게 잔다고 했던 건 불면증이 있어서 그랬던 건가요?

약간의 불면증+야행성입니다.


42. 우정이가 지호 어깨에 팔 두르는 걸 자주 하던데 1. 어깨동무처럼 팔 뻗어서 반대쪽 어깨잡기 2. 가까운 쪽 어깨잡기 어느 쪽인가요?

1입니다!


43. 결혼식장에서 빚다 만 것 같이 생긴 친구가 지호한테 그쪽 사람이라고 했던 건 무슨 의미였나요?

한마디로 ‘부자냐?’는 질문입니다. 연우정이 석 대표, 그의 가족들과 어울리는 걸 알기 때문에 당연히 인맥도 그쪽에서 쌓았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44. 지호가 아팠을 때 지호가 실수로 흘린 것을 연우정이 캐치했나요 아니면 연우정이 유도질문했나요? 

유도했습니다.


45. 성냥팔이 소년 얘기할 때 연우정이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누구인가요?

석 대표와 그의 딸입니다.


46. 연우정의 깨진 핸드폰 액정은 1. 화나서 던졌다 2. 떨어뜨렸다 3. 원래 폰을 험하게 쓴다 4. 기타 어느쪽인가요?

3 입니다. 그냥 툭툭 내던지는 편인데 힘 조절 잘못하거나 어디 처박혀서 깨진 흔적입니다. 


47. 35화에서 지호가 연검에게 검사님은 외로웠어? 라는 말에 아니. 라고 대답한 연우정이 잘거야? 라는 물음에도 아니. 라고 대답하고선 눈을 가리고 움직이지 않는데 사실은 둘다 긍정의 대답이었을거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반반입니다. 외로움을 외로움이라고 자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48. 38화에서 연검이 초기 지호를 데려왔을 때의 감상이 달라진 것 같던데.. 뒤에 하려다가 못한 말이 뭐였는지 너무 궁금해요...

‘더 소중하다’라는 뉘앙스의 말이었습니다.


49. 지호 왼손잡이던데 글씨도 왼손으로 쓰나요? 왼손잡이는 우뇌가 더 발달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호에게도 해당되나요?

다 왼손으로 합니다. 한쪽이 더 발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50. 지호가 연검이 좋아서 죽을 것 같았다는 게(드라이) 뭐였는지 알게 될 날이 오나요? 연우정이 가르쳐줄까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후에도 몇 번 그런 일이 있으니까요.


51. '날 뭘 믿고 카드를 줘?' 하던 지호가 쓴 카드 내역(ex. 속옷 세장+과자한봉지+봉투값 50원)이 연검에게 꼬박꼬박 문자로 들어왔나요? 금액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요? 연검은 지호가 그럴 아이라는 걸 짐작했던 건가요? 

문자 설정 안 해 둬서 몰랐는데요. 나중에 청구서에 찍힌 금액 보고 그냥 웃었습니다. 애가 안 쓰면 자기가 더 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52. 지호 대신 질문해보겠습니다. 석중원 회장님과 지호가 물에 빠졌을 때 연우정은 누구를 먼저 구하나요!!(둘다 죽지 않고 둘다 무사히 구조된다는 전제 하에)

ㅎㅎㅎㅎㅎ 연우정은 양자택일하지 않기 때문에... 지호가 물어보면 너 구하겠다고 할 거예요.


53. 지호 대신 질문해보겠습니다22 연검이 아이들 데려와서 밥 먹인 일이 몇 번이나 있었나요? 지호 만나고나서도 그런 일이 있을까요?

정확히 말하면 데려와서 먹인 거라기보다는, 피의자 혹은 참고인이라 조사를 받으러 온 김에 밥을 사 준 겁니다. 지호 만나고 나서도 그런 일이 있을 거예요.


54. 지호와 우정이 핸드폰 저장명이 궁금해요. 

김지호-연우정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팍팍한 커플이군요.


55. 연우정은 통장 비밀번호도 2580인가요?

통장 비밀번호는 1256입니다. 이건 비밀로 간직해 주세요.


56. 지호와 연검 잠버릇, 잠잘 때 자세

김지호 : 없음, 정자세로 바르게 잠

연우정 : 자주 뒤척임,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누움


57. 지호와 연검 좋아하는 스킨십은?

김지호 : 연우정의 손이 자신한테 닿는 것, 손 잡는 것, 뽀뽀(입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곳에 닿는)

연우정 : 김지호 다리 베고 눕기, 목덜미나 귀, 뺨 등 만지작거리기, 키스


58. 연우정의 지호를 향한 믿음은 어디에서 기인하나요?

지호가 보여 준 모든 사소한 순간들.


59. 크리스마스,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등 지호가 이런 기념일들을 은근히 잘 챙기는 타입 같던데 둘의 기념일이 생길까요? 그렇다면 지호는 다음 기념일에 선물을 잘 전해주게 되나요?ㅠㅠ(목도리, 쿠키 등 제대로 성공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ㅠㅠㅋ)

생일과 크리스마스 정도는 매년 챙길 것 같아요. 그리고 연우정을 처음 만났을 즈음, 그날이 찾아오면 괜히 뭔가를 사서 준다거나(펜 같은 사소한 물건) 치댈 것 같네요.


60. 호텔에서 첫키스할 때 초콜릿맛 나는 지호와의 키스가 연검은 어땠을까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달다고 느꼈습니다. 못해서 사람을 더... 욕구를 치솟게 하는... 그랬다네요.


61. 김지호에게 아우디란?

세련되고 멋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


62. 연우정에게 종이학이란?

유일하게 접는 방법을 아는 것.


63. 연우정은 얼죽코인가요? 

네. 차가 있기도 하고 추위를 잘 안 타서요.


64. 매일 여유로운 연우정이 지호에게 급습적으로 설렐 때가 있나요?

내외하는 녀석이 갑자기 훅 다가와서 스킨십하거나 예쁜 말을 툭 던질 때. 


65. 연우정이 두부야채덮밥을 고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두부야채가 좋아서 그런건지 고기나 다른 메뉴가 별로라서 그랬던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백한 걸 먹고 싶어서요. 삼겹살 덮밥, 돈가스 덮밥, 연어 덮밥, 김치제육 덮밥 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안 끌렸습니다.


66. 키스할 때 어디를 붙잡는가

 김지호 : 허리

 연우정 : 목덜미







<미래, 외전, if에 대한 질문들>


1. 지호 검정고시 합격하고 뭐 하고 살지?

1-1. 지호는 나중에 정말 우정 카센터 차리나요?

1-2. 지호는 대학을 가나요?

자동차 정비 쪽으로 공부하고 진로도 그쪽으로 나갈 겁니다. 대학은 검정고시 합격 후 고민해 볼 것이고, 아주 나중에는 우정 카센터를 차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 지호 군대 가나요. 군대 외전은? 입영 통지서 나오면 연검 반응은?

갑니다. 사실 저도 이거 쓰고 싶긴 한데요. 앞에서는 연우정 시점 안 나올 거라고 말씀드렸지만, 만약 이 외전을 쓰게 된다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외전에 넣기에는... 흐름을 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나중에 혹시 쓰게 된다면 조아라나 개인 블로그에 게시 혹은 시간을 두고 출간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앗, 근데 안 쓸 수도 있으니까요.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연우정 반응은... 그냥 좀 빡 칠 것 같네요. 아무 말 없이 그거 보다가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보겠죠. 요즘 군대 어떤지, 어디가 편한지 자기도 알아보지 않았던 정보를 캐내고 다닐 것 같습니다.


3. 이후에 지호 우정이 또 싸우게 된다면, 우정이 지호에게 화날 일이 생긴다면 그건 무슨 일일까요?

3-1. 보통 말하는 사랑 싸움을 지호와 연검도 하게 될까요? 한다면 어떤 이유로 시작하게 되고 어떻게 화해할지 궁금해요. 

지호가 우정이와 스쳤던 여자들을 만나게 된다면 싸울 것 같습니다. 지호가 일방적으로 열 받아 하는 거겠지만요. 우정이가 지호에게는 음... 이제 없을 것 같은데요. 지호가 다 털어놓으니까요. 근데 지호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 안 한 걸 나중에 알게 된다면 웃으면서 비꼬는 정도는 할 것 같네요.

화해는 그냥 연우정은 스킨십하며 사근사근해지고, 김지호는 솔직+얌전해지면서 사과 없이도 자연스럽게 화해하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4. 만약 지호가 순천에서 자의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결국 연우정이 어떻게든 찾아갔을 겁니다. 나는 미친놈처럼 하루도 쉬지 않고 널 찾아다녔는데, 넌 두 발 뻗고 잘 잤냐, 결국 네 마음은 거기까지였다는 거지, 너 나 없어도 잘 살더라 하면서 화냄+비꼬다가 본편과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 나서 카드를 줄 것 같네요. 돌아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가 좆같아도 와. <같은 말을 하고 카드는 하루에 한 번씩 써. 문자 오니까 내가 확인할 수 있게. 하루에 문자 한 번 안 오는 날엔 너 그대로 끌고 갈 거니까... 하며 지호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길을 내줄 겁니다.


5. 지호가 그 뒤에 한주혁을 만날 일이 있는지.

없을 것 같습니다.


6. 둘이 커플로 맞춘다면 어떤 걸?

반지.


7. 우정이의 노란 앨범에 들어가게 될 두 사람의 두 번째 사진은?

날이 풀리고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지호가 눈가를 찡그렸는데 그게 퍽 귀엽게 나와 연우정이 아끼는 사진이 됩니다.


8. 혹시 외전에서 지호가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도 나올까요? 

8-1. 어머니는 어떻게 되나요?

만나지 않습니다. 지호는 어머니가 어머니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나중에 자신을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고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선뜻 연락을 하지 못하는데요. 나중에 지호가 더 컸을 때 자리가 마련된다면 지호가 어머니 밥도 사 주고 무뚝뚝하지만 나름 싹싹하게 굴 것 같네요.


9. 우정 지호 새 집에서 침대 하나로 합치나요?

9-1. 연검 지호 이사가서 둘이 같은 방 쓸 때도 많나요?!?

침대는 두 개, 방도 두 개입니다. 하지만 연우정이 일찍 퇴근하는 날은 거실에서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우정의 방에서 함께 자고요. 연우정이 늦게 퇴근하면 각자 방에서 자는데, 지호가 가끔 아침에 일어나서 연우정의 방에서 다시 자기도 합니다.


10.지호가 연검한테 장난으로 아빠라고 부를 날이 오는지...?(혹은 반대로 연검이 장난삼아 자기를 아빠로 지칭한다던가ㅎㅎ)

맛집이지만 없습니다. 두 사람 다 아버지라는 호칭이나 존재로 장난을 치지는 않을 거예요.


11. 연우정이 검사가 아니였다면 뭐가 됐을까요?

대기업 소속 회계사가 됐을 것 같습니다.


12. 아빠는 어떻게 되나요? 아빠는 처벌 받나요?

네. 받을 거고, 다시 지호를 보러 오진 못할 겁니다.


13. 만약 지호가 연검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루하루 벌고 먹고... 다소 팍팍하게 살았을 것 같네요. 아주 나쁜 길로 빠지지는 않았겠지만, 차도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하면서 살아갔을 것 같습니다.


14. 지호 나중에 면허따나요?!

네.


15. 지호 이제는 산책(도망) 안하겠죠? ^_ㅠ

ㅎㅎ 네.


16. 검사님 사무실 식구들(수사관, 사무관, 계장님 등)은 연우정 검사님이 연애중인거 눈치챌까요?

네. 일단 칼퇴가 늘었고, 핸드폰을 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공과 사의 선이 확실한 사람이란 걸 느끼기 때문에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17. 나중에 둘이 커플링도 하게 될까요? 

네. 언젠가는요.


18. 사실 그 누나라는 분이 다 큰 연우정에게(!) 반찬을 해다주는 모습이 좀 놀라웠는데.. 이사가고 나서도 그런 일이 생길까요?

아니요. 지호 불편할 거 아니까+이제 집에 잘 들어가니까 안 그래도 된다고 언질해 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찬은 그 집 도우미분께서 해 주신 거예요!


19. 지호가 연검에게 사줄 밝은 색의 옷은 무슨 색이 될까요?

연한 하늘색의 셔츠.


20. 만약 둘이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첫여행은 관광지? 휴양지?

관광지. 김지호가 새로운 것을 많이 봤으면 하기 때문에 연우정이 그렇게 결정함.





<작가에 대한 질문>


1. 트위터 있으신가요?

1-1.실례가 안 된다면 작가님 개인 sns (포스 타입 등)에서 혹시 이방인 썰이나 작은 조각 에피소드들 기대해도 될까요?!

없습니다! 대신 블로그는 있는데요. > sunmyeongsz.blog.me < 구독하시면 제 소식을 아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타입 주소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아주 가끔 썰을 올리기도 합니다. ㅎㅎ


2. 혹시 순문학 쓰셨었나요???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아니요. 순문학은 써 본 적 없습니다.


3. 글 쓰시면서 무슨 생각하시나요?

음... 생각은 그냥... 글에 대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 감정이 너무 튀지 않는지, 문장이 너무 단조로운 것 아닌지, 여기서 얘는 어떤 생각을 할지... 같은 생각이요.


4. 한편당 쓰시는 데에 얼마나 걸리시나요? 자유연재였는데 분량도 엄청 많고 자주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5-6시간 걸렸던 것 같은데요. 딴짓하면서 쓰는 거라 순수 글 쓰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예요.


5. 작가님은 지호와 연검 둘 중 누구의 입맛에 더 가까우신가요? 그리고 이방인에 각종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왔는데 작가님이 원래 좋아하시는 음식인지.. 어떻게 선택(?)된건가요?(치킨, 떡갈비, 설렁탕, 삼겹살 덮밥, 짜장면, 탕수육, 갈비찜, 닭구이 등등)

지호 입맛에 더 가깝습니다. 두부 싫어해요. ㅎㅎ 제가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그때그때 생각이 나거나 어울리는 음식을 선택해서 넣습니다. 


6. 댓글에서 지호는 지호였지만 우정이는 보통 두 호칭으로 나뉘었는데요, 작가님은 연우정과 연검 둘 중에 어느 호칭이 좋으신가요? 

둘 다 좋습니다. 연우정은 부드럽고 연우정 특유의 느낌이 드러나는 것 같아 좋고요. 연검은 부르기 편하고 친근해서 좋아요.


7. 연재 초반에 현생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이방인을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원하는 바를 이루셨는지!

음... 초반에는 즐거웠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부담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글에 쏟는 시간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8. 글을 쓸 때 세세하게 구성을 다 짜고 시작하시나요? 이방인의 경우는 어땠나요? 지호와 연검의 특징적인 말투나 완벽한 수미상관 등이 정말 좋았어요

아니요. 저는 시놉을 구체적으로 짜지 않는 편입니다. 기-승-전-결이 되는 부분만 대강 정해 놓고 쓰면서 세세하게 들어가요. 저는 구상 단계에서 너무 디테일하게 계획하면 제풀에 지쳐 시작도 못 하겠더라고요. 독자분들이 좋아해 주신 부분들의 한 6~70%는 쓰면서 번뜩번뜩 생각이 났던 것들입니다.


9. 글은 보통 어느 때에, 어느 장소에서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시간 날 때 쓰는데 집중은 밤에 잘 되는 것 같아요. 글은 집에서 쓰고요. 집중이 필요하면 카페에 가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에서 열심히 썼습니다.





<마지막 질문>



Q.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죠?

네.




BL 작가 선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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