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_ 알오버스
데드풀(웨이드 윌슨)_ 우성 알파
스파이더맨(피터 파커)_우성 알파
:: 덷풀스파_덷거미_덷거미덷_수위요소_::
☞ 요약하자면 사귀고싶으면 니가 깔려 하는 이야기
스파이더맨이 성인일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부디 재밋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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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자아는 3개
노란박스 ☞ -
하얀박스☞ =


" 스파이디, 우리 친구지? "
" 응. 그런데 "
" 나랑 사귀면 안돼? "
" 되지 "

" 단 "
" 너가 깔린다면 "



우리의 거시기 싸움은 단 한마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떠버리 용병으로 소문난 사내는 엑스맨에서 덴마크서 외계무기 제조회사를 처리하라는 의뢰를 깔끔하게 끝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였다. 사실 허리춤에 트레이드마크처럼 생긴 순간이동장치가 있어 버튼이나 목소리로 명령만 하면 순식간에 컴백홈이 가능하다지만 불행하게도 오늘은 편리함의 여신이 그에게 싸대기 때리는 날이였는지 이상한 기계음만 낼뿐 순간이동 따위는 싸구려 멍멍이 사료에 퍼부어준듯 하였다.

- 오, 나쁜 데드풀;; 내가 그래서 그새끼 면상을 니 거시기에 박지 말라고 했잖아. 그놈은 딱봐도 돌머리였어 시발 나 다리 아프다고 !
= 너가 박자고 했던거 잊었나보네
- Oh. 쎳떠 마우쓰!
= 으 그거 일본 발음임?
- 한국 발음인데? 그것도 모르냐?
= Oh... 흑형들 발음보다 더 쎈듯
- ㅇㅈ 간코쿠진 닝겐노 발음와 튼튼 데스네
= 데스보고싶다.
- 동감 ! 총들어 데스보고 집가자 Guy !
=ทำให้อารมณ์ดี*
*기분 존나 좋음

" 좀 닥쳐 " 150 명이 넘는 불법 제조사업에 종사하던 빌어먹을 거시기들 때문에 몇번이나 뼈와 살이 뒤틀렸던 데드풀은 슈트가 피떡이 된체로 너들너들 걸어가다가 박스 두개가 서로 떠드는 소리가 거슬렸는지 크게 소리쳤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냥 허공에대고 욕지기를 내뱉는 이상한 싸이코로밖에 안보이지만 말이다. -데드풀은 약간 이런 사실을 아쉬워하고 있다
= 뜬금없이 끼어들지 마. 넌 서술자가 아냐
- 죄송

데드풀은 제 얼굴에서 피와 얽힌 선홍색의 땀을 신경질적으로 닦아내렸다. 빌어먹을. 저새끼들은 시도때도 없이 지랄들이야. 나도 좀 쉬자고. 응? 나 지금 자살하고 싶은거 간신히 참고 있단 말이야 응? 시발 ;

데드풀의 짜증섞인 어투의 불만을 들은 박스들은 너도나도 너무하다고 반발하였지만 하얀박스의 저지하에 금세 조용해졌다. 오랜만에 가지는 고요한 휴식에 무의식적으로 하늘에 뜬 흐릿한 초승달을 바라보았다. 반도 채워지지 못한 모습이 언뜻 쓸쓸해 보였다.

- 크 분위기 잡는거 보소 완전 순정만화의 고독한 남주 아닌교? = 이런 얼굴로 남주하면 오메가들 다 떠나갈걸
- Shit! 너 존나 타노스 오줌같아 !
= 무지개 반사.
" 있잖아. 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
≠ 뭔데
" ..나 존나 멋지게 분위기 잡고 있는데 ? "
≠ Sorry


그시각 뉴욕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방사능 거미에게 물려 생긴 초인의 힘으로 나쁜 악당들을 물리치고 도시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 홀딱 젖었잖아 "

스파이디는 비를 피할 건물 옥상으로 냅다 날았다. 비오는 와중에도 뉴욕 시민을 지키겠다던 그는 오늘만해도 빗물에 미끄러져 거미줄 타기를 실패한지 벌써 수번째였다. - 물론 타박상 정도야 몇분후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말끔해지지만 아픈건 아픈것이다. 또 기분 나쁘다 - 방수 기능이 있는 슈트를 입고 있긴 했다만 언제 물이 들어갔던건지 안이 땀과 얽혀 축축하게 흘러내렸다.

" 오늘 순찰하는건 잘못된 선택이였어 ! 벌써 몇번은 더 넘어졌고 거미줄에 빗물이 맺히고 서로 달라붙는단 말이야. 난 이런 느낌 질색이야. oh.. 집에가면 또 샤워해야겠지. 귀찮은데 ! 내가 오메가를 안기 위해 샤워하는게 아니면 즐겁지 않아. "

사실 인내심 깊은 스파이더맨이 15살 어린애처럼 불평불만을 털어대는 이유는 사실 같이 썸을타던 오메가 남성이 한명 있었는데, 어제 고백을 했다가  ' 난 너같은 알파는 취향이 아니야. 좀더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알파가 취향이지... 미안해 피터, 썸까지는 좋았어. 하지만. 하지만 그건 걍 좀 재미보려고 한것 뿐이였다. 날 경멸해줘 '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였다. 스파이디는 우성 알파인 자신에게 안기며 키스해주라고 대답할 줄 알았지 거부감으로 가득찬 거절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사실 스파이디가 차인 일화는 그남자가 처음은 아니였다. 베타여성 오메가 남자 저저저번주에는 알파 여성한테 차여 보았다. 어째서 자신의 인연은 모두 헛인연이였을까. 스파이디는 제 미간을 짚었다. 아냐 생각하지말자 지나간 일이야. 스파이더맨 지금 너는 피터 파커가 아니야. 잊어버려 ! 쿨하게, 어썸 스파이더맨 !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는 동안 폭포처럼 내리던 비가 점점 약해져 이제는 깨끗한 뉴욕의 밤하늘로 변해있었다. 스파이디는 비를 피해 구겨넣었던 몸을 끄집어내 난간에 안착하였다. 하양 노랑 빨강 파랑 오색빛이 뉴욕 시민들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것과 서로 엉겨붙듯 아웅다웅대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어느 마음한켠이 뿌듯하면서도 쓸쓸하게 느껴졌다.

이후 내용은 새로 이전한 포스타입 계정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링크: https://eadangdang.postype.com/post/12815341

Twitter @EADang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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