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완성 정도

1) 랜서

머리만 다함. 그렇다면 완성된거나 다름 없습니다...

너무 좋다........... 개귀여워 내적호통 10번침


1. 전체 과정

  • 색연필로 톤깔기 (생략가능)
  • 아크릴 물감으로 머리색 칠하기
  • 더듬이 만들기
  • 꼬랑지 만들기
  • 귀여워하기


2. 세부 과정

세부과정 좀 블로그 재질이라 부끄럽지만 자기 만족용으로,,

암튼 머리칼과 몸뚱아리

10그램 굉장히 많음.... 랜쿠캐쿠얼쿠프쿠세탄타 만들어도 남을정도 많은데 내기력이 딸린다

처음엔 물감으로 덤비기 두려워서 색연필로 도전... 

의외로 색 맞추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두색을 섞어쓰고 아무래도 털에 칠하는거다 보니 얼룩덜룩해짐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 물감으로 도전!


결과적으로 잘한 도전인거 같음 

다이소 흰색 아크릴에 파랑 수채화 섞어서 칠함.

그런데 역시 털이라 한번으론 안되고 한 세번해야 고른 색이 나옴. 사진은 한번 칠한 것.


처음부터 좀 묽게 시작했고 세번째는 뭉친거나 안 칠해진거 맞춘다고 물 더 많이 했음.... 

이렇게 수작업에 신중히 임한건 정말 오랫만이다...

물감은 색연필로 헤어라인 그러놓고 시작했다

작업할때는 도안 그려놨던거 안보고 랜서 설정화 보면서 작업했음 (카판랜서 너무 귀여워)

도안은 그냥 자기만족일 뿐이었어... ㅋㅋㅋㅋㅋ그래서 도안이랑 헤어라인이랑 더듬이 간격이 다르다.

대망의 더듬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애증의 더듬이다 진짜.... 처음에 랜서보고 머리랑 쫄쫄이보고 뭐 이런놈이 다있어 이랬는데....ㅎ

더듬이 구현을 위해 

1) 양모를 조금씩 떼서 

2) 꼬아서 더듬이를 만들고 

3) 자른 다음 붙이기 


이렇게 했지만, 짧게 자른 양모야 순간 접착제를 찍으면 너무 작아서 걍 다 엉켰음.

그래서 택한 두번째 방법은 더듬이를 길게 만들어서 붙이고, 붙은게 마르면 길이에 맞게 자르는 것.

이렇게! ㅋㅋㅋㅋㅋ 제법 힙해....

양모라서 짧게 짜르면 빗자루 마냥 끝이 퍼지는데

손 끝을 물에 적시고 끝부분을 꼬아준다음

뾰족해진 끝에 순간 접착제를 살짝 찍듯이 발라줬다.

좁은면용 순간 접착제를 샀지만 그것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작은붓으로 발라줌

더듬이 다 붙인 사진.

이때 강한 성공을 느꼈다............. 약간 막막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돼서 어...! 싶은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꼬랑지 붙이다 땜빵만듬 ㅋㅋㅋㅋㅋ ㅠㅋ

다행히 다시 붙이니까 티는 안나더라

더듬이랑 꼬랑지 할때 힘 너무 주면 털이 빠짐


그렇게 머리 다듬고 다함...... 진짜 너무 만족스럽다

약간 덕질에 여한이 없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만 기다려... 내가 낚시대 마련해 올게.....


정신 못차리고 실바니안 회색 고양이 찾아보고 있음..... 아처랑 있음 너무 귀여울텐데...................

이제 짬날때 옷이랑 악세서리 만들면 되겠다 


2) 아처

결론만 말하자면 개 망......

다시 만들 중고 구하는 중 인생아......

컨디션 안좋은데 억지로 하는게 아니였다.....


망쳐서 속상한 오타쿠는 이런거라도 찍어야 했음 흑흑


헤어 라인이 너무 아래로 내려감...

이건 흰색을 너무 물감도 많고 물도 많게 칠해서 예상보다 너무 밑으로 내려가서... 그걸 수습하고 털이 빠지고 하면서 이렇게 되었음

칠할 때 부터 망할거 같았어.... 

흰색이라 안심하고 더 덕지덕지 막 칠해서 그런것 같다. 갈핵얼에 흰색 칠하는게 흰색에 파란색 칠하는 것보다 배는 어렵다.....

다음에 할때는 확실히 라인 그리고 켜켜히 칠해야 할 것 같다.



옆머리는 이왕 망한거 이것저것 다해보자 싶어서 붙였는데 역시나 이상함....ㅎ 옆머리는 절대 안하는 걸러



망했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음.....ㅎ



체크바지가 기본으로 있길래 커플같고 귀여워서 입혀줌

일단 캥거루를 고른건 진짜 잘한것 같다! 

예상은 했지만 캥거루가 허스키보다 살짝 더 크고 묘하게 어깨 골격이 더 빵빵한? 두툼한 느낌이 있음

둘이 상체만 까놓으면 진짜 너무 귀여움


암튼... 다음 중고가 올때까지 둘이 잘 지내렴

하비비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