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앞서.. 말투가 다소 정떨어질수있습니다. 포타를 이렇게 방치플 해놓은것에대해 너무나 면목이 없고 송구스러워 잘못이있으면 말많아지는 앵무새마냥 쓰잘데기 없는 드립과 괜히 글씨체크기 색깔 바꾸기 등등을 하면서 예쁜 먹먹문을 씁니다.. 잘 봐주세요 잇힝


그럼 start,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저...예요...(겸연쩍게머리를긁적이며) 

모두모두 잘지내고 계셨나요..

여기 너무 낯설어서 미치겠다.

포타 뭐이리 많이 바뀌었나요. 

저 진짜 제 포타가 너무나 초면이고ㅋㅋ ,, 

백날 폰으로 보다가 컴으로 보니까 

미적감각 제로의 맥시멈라이프면서 전혀 안 예쁜 노간지공의 집 같아서 전방에 비명발사하고 헐레벌떡 디자인부터 바꿨잖아요..


그리고 나서.. 보이는거예요.

첫 화면에 보이는 제 마지막 글 , 

1년 전, 

근데 들어가보니까 진짜 올린날짜는 2020년 10월 20일.. 


곧 2년 돌파. 


지금 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 말을 들어주세요.. 지금부터 엔터도 안칩니다..


제가 이렇게 포타를 방치해둔 2년동안 글을 막 개열심히 썼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예 안 쓴 것도 아니거든요..ㅠ 저도 정말정말 글올리고 싶었구..지금 쓰다만 글이 몇개야.. 어엿한 어른이면 적어도 벌려놓은 거 수습은 해야지..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때로는 다독여가며 열심히 타자를 쳤는데..그렇게 난리를 피워봐도.. (※여기서부터잔인주의※) 


제 글이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진짜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써야된다는 말 듣고 습관처럼 써보기도 했고, 아아~ 여유를 가져야된다~ 쉬엄쉬엄 써야 더 잘써질거여~ 독수리타법으로 천천히 써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쓰나 저렇게 쓰나 어찌됐든 저는 글이 마음에 안들고 쓴거 고치고 또 고치고 있더라구요..? 처음에 아 이런 국민보고싶다!  아 상상만으로 ㅈㅐ밌어!! 가보자고!! 시작은 열정맨인데 생각대로 안 써지니까 점점 시들시들해지고.. 보고 싶은 장면까지 빌드업쌓기도 전에 수정.hwp 최종_수정.hwp 진짜_최종_이거올려.hwp 이게_진짜임_제발시발.hwp 이러면서 똑같은 글 계속 보니까 제 글에 질리기를 반복. 심지어 쓰면 쓸수록 분량은 또 계속 늘어.. 글이 안 끝나.. 쓴 데까지만이라노 올리고싶은데 졸라 애매해..



그리하야 다 꺼진 모니터.. 그 속 제 모습은 마치 저 위 남자어린이 재질이었습니다. 만약 조선시대라 손으로 글쓰는 시대였으면 레알 저 모습이었을듯. 진짜 어떻게해도 마음에는 안들고.. 근데 또 확 놓지도 못해.. 쫌쫌따리 쓰긴써. 근데 올리지는 않아. 왜냐? 마음에 안드니까. 저는 그렇게, 다단계굴레보다 더 심각한(..지금자기 글을..?;;.) 개삽노잼굴레에 빠져버리고  만 것 입니다!!🥹🥹🪓🪓🚬🫠🫠  (이과정에서눈물오억톤흘림.. 은 거짓말이고 그만큼 분통이 터졌습니다..)머.. 지극히 제 기준이라.. 이 글 보고 있는 구독자림들은.. '뭐얼마나대단하다고; 걍올리지;' 싶으실수도 있겠죠.(근데만약진짜이러면저좀상처임) 저는 일생을 유노윤호의.... 반의반의반의반의반도 못따라가는 대충계의 소나무, 대충계의 상여자로 살아온 주제에 왜인지 글은.. 완벽하고 싶어요. 왜일까요? 공부를 연성처럼 했으면 서울대 최강게이과는 물론이고 하버드 노딱학과 수석 입학 했을지도..


게다가 저는 어엿한 성인이고 현생이라는 것이 있는 일반인이니까.. 바쁘고.. 중간중간 안좋은 일도 생기겹치고 그러다보니까.. 진짜 걍 놓게 되더라구요 . . 제가 약간. 무슨 일이 생기면 1. 일단 해결하려고함 2.최대한 어떻게든 해봄. 3.그러다가 아..도무지 안되네.. 생각이 드는 때가 옴. 4. 꼬리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뒤도안돌아보고 손절. 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무책임하게 포타를 방치했습니다.. ㅠㅠ   -구구절절 자기 변호 끝- 혹시 절 기다리신 분이 계시다면.. 넘넘 지루하고 힘들었쬬.🥺🥺🥺🥺🥺 im sorry but i love you.. 



이런걸 번아웃..이라고 하나? 번아웃이 2년... 무려 730일동안 온거면 그냥 번도 아니고 썩은 번 아니냐..?... 


그래서 더 맛있다. 


쨌든 맛있는 번(me)은,  여전히 한국대표미남게이 국민이 너무좋고..(진짜 개좋아요. 미친커플같아요. 얘네가안헤어지는데 절필?ㅋㅋ어림도없지ㅋㅋ얘네 헤어진거 기사나면 그때 포타닫습니다. 참고로 디스패치등등에 뜬 공식기사 아니면 안받음) < 이..렇게 추접스럽게 좋아하다보면 이따금 얘네로 보고싶은게 생기고.. 


글고 깨달았는데 저 지금 제 포타에 있는 글들도 졸라 마음에 안듦. 올렸을때는 휘유^^(땀닦으면서) 이정도면 만족^^! 하고 올린 걸텐데.. 그니까 저는 ㅇ ㅏ무리 갈아엎고 고뇌하고 난리난리개난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쨌든 제 글에 만족을 못하는 하下여자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지금까지 저 혼자 보면서 아존나노잼이다 했던 글.. 마음에 안들어도 걍..올려야겠어요. 뭐 어떻게 해도 저는 제 글이 마음에 안들것임.. 아무래도 이게 제 숙명임.. (어느정도냐면 다굴회지 싹 다 수거하고 다시 만들어서 다시 배송하고싶음. 진짜.. 할수만 있다면 진작했음.)



쨌든 그래서 이 기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 이겨낸다!! 예스 아이캔두!! 



아 근데 연재중인 글을 올릴것같진않구요..(금세 주눅) 지금까지로 글에 정 붙이려고 쓴 단편(별 생각없이 음슴체로 써놓은 글이랑 분량 조절못해서 질질 늘어서 거의 중편수준이지만 곧죽어도 단편이고싶은) 등등부터 올리고.. 벌려놓은 글을 차차 수습하겠습니다..아 물론 버릇 남 못줘서 이것도 당장 올리지는 않을것같은데.... 과거에는 수정을 10번 했다면 지금은 3번만 하는걸로 타협해서 최대한 빨ㄹㅣ 올릴게요..ㅠㅠ


아 그리구.. 지금 포타에 있는 글.. 단편이랑 등등 싹 한번 정리 좀 하께요ㅠ.ㅠ.. 약간 이제 누구에게나 흑역사가 있듯 지나고 나니까 넝무나 보기 힘든 글들도 몇 개 있고.. 미완인 글들도 이걸 과연 계속 두는게 맞나..차라리 언제가 됐든간에 연재를 시작할때 다시 올리는게 낫지않나.. 고민이 너무나 되는 가운데, 일단은 삭제할거 삭제하구... 비공했다가 수정도 하고 해서 좀 깔끔하게.. 그렇게.. 해보겠읍니다. 


사실 이 글도 쓸까말까 오천육백사십번 고민했는데요.. 걍 아무말도 없이 딸랑 글만 올리고 가기엔 제 기준에서 넘 XXX 업는사람 같은거죠.. 독자림들과 저 사이에, 돈독한 애정이 있는데 그쵸(일방적일수도, 저혼자만의 짝사랑일수도, 뻔뻔할수도,) 글고 넘 고마운거죠 . . 동안에 💕이쁜말🌈 칭찬🍀으로 댓글 써주시고 메세지도 주시고ㅠㅠ 그러면서 과거 글에 있던 댓글들도 싹 훑었는데 .. 어느새 제 얼굴에 푸짐한 미소가 걸려있더라구요. 크으.. 이맛에 글쓰지.. 간만에 순수100%의 찐행복웃음을 지었사와요.. 


아 그리고 저 닉넴 바꿨어요!! 왜냐면..! 솔직히 약간 좀 새벽기운 빌려서 충동적이기도 했는데 걍 언제부턴가 달밤이라는 이름이 좀 질려가지고.. 걍 바꿔버렸어요^-^.. 저 맞아요 사칭아님 해킹아님 (근데 왜 제 포타 .. 에서는 닉네임이 안바뀔까요…. 포스타입 진짜 어렵다.. 컴맹된기분) 


결론: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진 저, 

지켜봐주세요.!!!! 🫰🫰🫰 

 모두 행복하시구 건강하시구 

웃음가득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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