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토오-!! 역시 우리 함뜨하자!!”


아부토만큼 밤에 정열적인 남자도 없어!!! 소년이 소리를 지르며 아부토에게 뛰어들었고, 아부토는 그 맥락없는 점프공격에 속수무책으로 함선 내의 바닥에 몸을 찧었다.


“아악, 이 빌어먹을 새끼가 또 무슨 짓이야?!!!”


“하지만 봐봐, 이 함선에서 제일 반반하고 내 취향에 드는 얼굴은 너 뿐인걸? 게다가, 나는 나보다 못생기고 약한 인간들에게 박힐 생각은 없단말이야. 물론 내가 너한테 박은..웁웁”


입이 틀어막힌 소년이 주먹을 쥔 채 아부토의 머리를 쾅쾅 내리쳤지만 아부토는 그것이 신경쓰이지도 않는 다는듯 소년의 입을 막은채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자마자 소년을 벽을 향해 패대기 치며 손을 털었다.


“야!! 너는 도대체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앙? 자*에 뇌가 절여졌냐? 절여진거지?”


“내가 뭐!!! 내 자*가 울고있는데 뭐!! 거 한 번만 대주면 안되냐?? 나 하고싶단 말이야!! 거 자*가 닳는 것도 아니고 그냥 후* 한 번 따이는거 뿐이잖아? 아니 애초에 박히는거 좋아했잖아? 앙앙거리면서 좋아했으면서 대체 뭐가 문제인건데??? 내가 뭐 스킬이 딸리길 했어? 자*가 작기를했어??? 아니면 박는게 좋아? 그게 취향이야? 좋아 그렇다면 내가 힘내서 후* 따일게 거 그게 뭔 대수라고, 한 번 따이고 리버스해서 내가 네 후* 따버리면 되겠다 좋아 하자!!!” 


“너는, 내가 쫄병인건 알고 이야기하는거냐악! 너 생각 없지? 없는거지? 혼자 간부라고 앞도 뒤도 안보는거지???”


“아 맞다! 너 쫄병이었지!! 좋아 그럼 쫄병이니까 나한테 박히면 되겠다 그지!!”


아부토의 이마에 사거리 마크가 붙었고 소년은 늘 그렇듯이 방글방글 웃으며 아부토의 목덜미를 잡고 복도를 달렸다. 복도에 아부토는 늘 저모양이라며 저러니까 하루코님이 관심을 줄이지 않고 따라다닌다는둥 그냥 대주면 되는데 매일 처녀처럼 튕긴다는 둥의 이야기를 계속했으나 소년 하루코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아부토만 팔을 버둥거리며 왁왁 비명을 질러댈 뿐이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들이 닥치는 주둥아리에 아부토는 그 얼굴을 밀어내려고 했으나 다시금 허리께로 움직이는 손에 얼굴을 붉혔다. 그의 몸에 힘이 빠지고 하루코가 더욱 짙은 웃음을 피워올릴 무렵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혀를 차며 방의 문을 열고 다시 아부토의 입술에 입을 맞추려 하였으나 그 중심을 막아서는 누군가의 인영에 미간을 구겼다.


“뭐야?”


그의 평소 언행과는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목소리에 아부토는 화들짝 놀란 얼굴을 하였으나 남자는 신경이 쓰이지도 않는지 하루코의 머리통으로 주먹을 내질렀다. 그의 행동을 회전으로 몸을 돌려 피한 하루코가 더더욱 미간을 구기며 아부토를 꽉 껴안자 남자는 그 행동이 더욱 맘에 안드는지 하루코를 바닥으로 쳐박았다. 그 사이 소년은 아부토를 침대 위로 던지고 남자의 머리를 발차기로 후려치려했으나 그 시도는 실패했다. 


“아악!! 왜! 또! 뭐!”


하루코가 남자에게 발목이 잡힌채 짤짤 털리며 역정을 냈고 남자는 말없이 그의 발목을 잡은채로 방을 나갔다. 아련히 흩어지는 하루코의 눈을 무시하려 아부토는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했어. 단장에게 쥐어터지면 터질 수록 저에게 오는 시간간격이 늘어나니 저에게는 좋은거였으니까. 음음. 그런거야. 게다가 저 괴물들을 또 어떻게 이겨, 말도 안되는 소리지, 그도그럴게 단장은 호우센인걸 음.. 좋아좋다. 


아부토는 저의 침대보다 훨씬 푹신하고 퀄리티가 높은 침대에 몸을 뉘였다. 저는 평범한 소시민이었으니까. 그렇게 되뇌이며 그는 침대에 누워 잠이들었다. 이것은 아주 정당한 휴식이라 생각하면서.



***



“아악 이 빌어먹을 단장같으니라고!! 이번엔 또 뭐!! 무슨 일인데?! 나 방금 외근 끝나고 왔거든??”


호우센은 짤짤 흔들리는 하루코를 던지듯이 내려놓았고 던져지면서도 하루코는 우월한 반사신경을 이용하여 완벽한 착지를 해왔다. 호우센은 무언가를 가늠하는 얼굴로 그를 흘깃 바라보더니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소파에 드러누웠다.


“너, 대체 무슨 생각이냐?”


“에-? 무슨 생각이라니, 전혀 모르겠는데. 아 설마 불*이라거나 *알같은거말하는거라면 넣어도 넣어둬. 나는말이지, 잘생기고 강한 인간의 자*만 넣고싶단말야.”


“나는 남정네는 관심없다. 게다가 이번 임무에서 굳이 사창가까지 찾아가 미끼까지 되었다며? 그냥 쓸어버리라니까 괜한 짓을.”


“이 하루코 사전에 사전조사도 안하고 쓸어버리는 건 없답니다☆ 그런 무능한 짓은 하지 않는걸요? 게다가 무슨 거짓말을 그렇게 한대요?”


호우센이 하품을 한 번 하더니 귀찮다는듯 머리를 긁적이다 한숨을 내쉬곤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라 주억거려왔다.아니 저 할배는 대체 무슨 의도로 저런 말을 한담, 기분나쁘게시리


“그래서, 수확은?”


“있을리가 없...”


“대답여하에따라 네 그 소중한 아부토와의 행복한 시간이 생길수도 사라질수도 있으니 잘 대답해야할거야?”


“아악!!!!이 빌어먹을 영감!!!!”


하루코는 바닥을 쾅쾅 구르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위협을 가했으나 이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는 사실에 바닥에 주저앉아 절망했다. 아악!! 내가 무슨 호사를 누리자고 이 미친놈을 따라왔대? 엉엉 이 하루코 불쌍한 녀석같으니...


“그냥 뭐 별거 없어. 하루사메가 영향력이 커지는 영감님을 조금 경계하고 있다는 정도? 거, 이참에 환락가라도 가시던가 하면서 정계에는 뜻이 없다. 나는 한량이 좋다. 이런 뉘앙스라도 풍겨보던가. 이 귀여운 하루코쨩은 거기서 사창가나 가서 뒹굴어볼까~?”


“여자라면 치를 떨고 싫어하는 녀석이 별일이군 그래.”


“뀨? 하루코는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막는걸요? 게다가 내가 얼마나 여자를 좋아하는뎅 어쩜 그렇게 무서운 말을 하세영? 아 맞아 요즘엔 낙양이라는 곳의 사창가가 특히나 좋더라구여?”


이번의 마약거래는 그쪽에서 이루어질만큼 말이져. 하루코는 아주 흥미롭단 말이에요. 찢어 죽이고 싶을 만큼 아주 말이에여. 차마 끝맺지 못한 말이 허공에 흩어진 후 호우센이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테이블을 두들겨왔고 소년은 바닥에서 몸을 뉘이다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반동을 이용해 몸을 일으켜왔다.


“옳거니, 낙양이라 그쪽이 특히나 발달되어있긴하지”


“그쵸, 이번엔 꼭 성공하세여. 이번에 나는 빠질테니까”


“바라지도 않았다. 이만 네 소중한 아부토에게나 가봐”





***



하루코는 다시금 귀여운 표정을 내보이다 저의 침대에서 곤히 기다리고 있을 아부토에게로 달려가다 아부토의 몸을 발견한 순간 아부토의 위로 다이빙을 했다.


“아부토-!!! 함뜨하자!!! 역시 아부토만한 파트너는 없는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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