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트레인지의 친절한듯 불친절한 게이트 덕분에 하나는 피터의 품에 안착했다. 살아서 돌아와서 다행이야.




 자신을 안고있던  피터를 올려다봤다. 피터의 표정은 걱정으로 뒤범벅된듯 보였다. 눈이 마주쳤다. 피터는 점점 더 울상을 지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내가 잘못본건가싶어 나는 피터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했는데 피터는 내가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려는듯 고개를 돌리고 나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울어? 걱정됬어?"


 스상에 ...나는 피터를 보기위해 몸을 기울였고 어깨 넘어로 고개를 돌린 피터 눈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가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쳤다. 피터에게 왜우냐고 물어도 피터는 약간의 훌쩍임이 묻어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아니 자신의 목소리가 떨리는걸 눈치챘는지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연신 눈주변만 손등으로 훔쳐냈다.


아 피터 우는거 역시 내 취향... 심각한 와중에도 왜 그런게 들어오는것인가. 나란녀석...


 피터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나의 모습을 본 토니가 달래줘 라고 말했다. 아니 그건 나도 아는데 왠말인가 싶어 토니를 쳐다봤는데 그는 피터를 가르키며 말했다.


"키드가 너한테 가야한다고 난리도 아니였어. "



 아...하나는 피터의 얼굴을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가슴팍이 점점 축축해져갔고 피터의 어깨가 미세하게 들썩였다.



엩... 그러면 스타크랑 캡틴이랑 다같이 구하러오지 그랬어요. 나 굉장한 경험을 했단말이야.



피터의 어깨너마로 토니를 보는 나의 눈이 가늘어졌다. 내 속마음이 얼굴에도 드러났는지 토니가 눈썹을 으쓱였다.





". 네 위치가 전세계적으로 자꾸 이동되는데 구하러 갔을 수가 있나... 워싱턴 인근 바다일때는 잠깐 시도했었어. 물론 곧 바뀌어서 관뒀지만."




토니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아직 물기젖은듯한 목소리를 내는 피터를 쳐다보았다.


피터는 나를 보며 말했다.


" 구하러 못가서 미안해요. 아무것도 못하고 마지막이 된 줄 알았어요. 다시 봐서 기뻐요... "




나는 피터를 향해 기쁘면서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도 확실한건 없었다. 언제 가버려도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앞으로 피터와 함께 있고싶다는 욕심으로 이앨 불안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아니 내가 그러고 있었다. 아 민폐는 정말 싫은데.



그렇다고 여기서 내가 피터를 피해다닌다거나 그러면 그것도 정떼어놓는다고 뭔갈 하게된다면 그것도 민폐다. 그냥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는 수 밖에.



토니에게 그가 만났던 스탠리에 대해 말한 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피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다시 갔는데 토니는 처음듣는다는듯 행동하고 있었다.


"스탠리 정보요. 이세계의 신 왜 안알려줘요?"

"내가 찾아준다고  말했다고? "




뭐야. 나랑 장난 지금 하냐?


토니의 기억력은 엄청난걸로 아는데... 사소한거 하나 안까먹는단 말이야...그래서 소소한거 기억해서 다 놀리고 이용하고 하는데...그 모습이 토니가 나한테 장난치는걸로 보일 수 밖에없던 이유였다.



토니의 진지한 얼굴을 보면서 내가 혹시 상상한게 아닌가...부탁한게 꿈인가 싶어서 다시 한번 말했다. 


"네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겠지. 프라이데이 ? 지금 이거 기록해서 오후에 다시 알려줘"

<네, 주인님>




이렇게 까지 했는데 설마... 나는 반신반의하면서 토니를 바라봤다. 내가 안믿는다는 눈치를 보이자 토니가 나 못믿느냐며 눈썹을 올리고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나 못믿어?"

"그런건 아닌데...알잖아요 저 시간 별로 없는거"




"그럼 지금 찾아봐주지. 프라이데이? "

<네, 아 그런데 지금 블랙위도우에게 연락이 왔는데 긴급이라고 합니다 연결할까요?>



토니는 내쪽을 봤다. 나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잠시만 기다리라 말하고 연결하라고 말했다.




[토니? 지금 하이드라로 의심되는 조직에 대한 긴급정보가 들어왔어]

블랙위도우의 음성이 들렸다.


그놈의 질긴 하이드라 들 진짜 머리를 하나 베면 두개가 생기는게 사실이 맞는거같아. 언젠가 자신불행의 힘으로 그들을 조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미친듯이 들었다.  토니가 아직은 위험하다며 그런 임무까지는 보내진 않았지만. 사실 그런곳에 보내기엔 내 역량이 아직 부족하지...내가 블랙위도우나 마리아힐 정도의 요원급이 되야하지 않을까.


"그러면 내일은 꼭 알려주세요. 아니면 찾아서 제 메일로 자료 보내주시던가요. 그건 안잊어버리시겠죠?"


내말에 토니가 약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프라이데이 들었지? 자료 조사해서 보내도록해. 


그리고 토니는 아이언맨슈트를 입더니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역시 아이언맨도 세계를 지키기위해노력하는군. 범세계적인데 어떻게 나한테만 신경쓰겠냐는! 세계로부터 나를 지키기위한 방법은 내가 찾아야하는건가 싶었다. 



근데 닥터스트레인지는 도와준다해놓고 왜 연락이 없는거야?









다음날 하나는 노트북을 켜 메일을 확인했다. 보내준다던 자료가 아직도 없었다.


토니 뭐 이번에도 우주에 끌려가서 실종이라도 된거야? 아니면 프라이데이 망가졌어? AI 성능 그정도 밖에 안되? 스마트폰조차도 여러가지 기능되는데 ? 나는 토니를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왜 아직도냐고 따져 물었다. 스탠리 정보 못찾으면 못한다고 확실히 말하라고. 


토니의 대답이 걸작이였다.


"꿈이라도 꿨어? 마약이라도 한거야?"



뭐래!! 하나는 속이 답답했다. 이 문제로 몇일이나 소비한지 알아! 장난도 유분수지! 나는 몇시 몇분에 프라이데이한테 기록하라고 했다고 소릴질렀다. 차분히 이야기 하고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답답해서 목소리가 커진듯했다.


"난 분명히 말했어요. 하고 혹시 몰라서 프라이데이이에게 기록해두라고했잖아요! 프라이데이 성능 개후지네 토니 능력 이거 밖에 안되요?"



토니는 불쾌한듯 이어말했다. 


"내가 언제 그랬다고... 네가 잘못안거겠지 프라이데이 기록한거 있으면 확인해봐"



<아, 주인님? 제 시스템이 이상이 있는것같아요. 저도 잘모르겠지만 기록이 있는데 왜 알려드리지 않았는지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프라이데이의 말에 토니는 당황한듯 말을 멈췄다.


"뭐? 해킹시도라도 있는거야?"


<아니요? 그런건 없습니다. 울트론사건 이후로 그런거 조금의 침입이라도 있으면 알림뜨고록 미리 방지시스템 마련했죠.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프라이데이의 변명아닌 변명. 보고를 받고는 토니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듯보였다.



뭐야...장난아니야? 어떻게된 일이지? 나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않았다. 토니가 잠시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더니 책상으로 가 자필로 몇자 적더니 나에게 내밀었다.


내민 종이에는 스탠리. 신 하나에게 정보전달 이라는 단어가 쓰여져있었고 옆에 서명도 적혀있었다.


"이거 가지고 오후에 다시 찾아와."


뭔소리냐며 지금 다시 찾아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묻자 토니는 인상을 썼다.


" 지금 뭐가 됬든 이상황부터 해결해야 널 도울 수 있을것같다고 만약에 자료 찾는 중에 또 이렇게 되면 곤란하잖아."



그 말도 맞는말이다. 또 뭔일이 생길지도. 

평화로운 마블세계는 내 희망사항이고. 여긴 꿈도 희망도 없어...적어도 나에게는...



피터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했더니..놀라보였다. 혹시 자신도 그런적 없냐고. 아니... 너는 그런적없는데 ...? 


토니말대로 다시 오후에 찾아갔다. 토니의 나를 보며 또 헛소리하는 이상한애라는 듯한 표정이었고 그의 반응에 난 질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프라이데이의 반응도 똑같았다  오류가 생긴거 같다고, 그말을 들은 나는 토니가 아까 적은 쪽지를 내밀었다. 토니는 자신의 서명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왜 기억 못하는건데...?



혹시 닥터스트레인지도 그런가 싶어서 그의 전호로 연락을 했다. 아무리 오컬트여도 현시대 살아가려면 폰은 있는것... 저번에 신에대해 이야했을때는 기억하는것 같았는데...?


닥터에게만 따로 스탠리를 마법으로 찾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후 다음날 다시 전화를 하니 닥터스트레인지의 반응도 토니를 보는듯했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건 불가능해.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기억력 좋은 그들이 피터보다 기억 못할리는 없고. 와씨 세상 혼자 사는거야 라고 하긴했지만 도움없이 혼자 찾아야 할 줄이야.



혹시 그 이유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언맨이든 닥터스트레인지든 스탠리가 만들어낸 인물이라서? 하지만 그렇다고하기엔 스파이더맨인 피터는 스탠리를 기억하잖아?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무슨 알고리즘이지? 내가 부탁하려고 하면 할 수록 그들은 뭔가 계속 일이 생겼다. 마치 불행이 옮겨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할리도 까먹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마블원작이 아니러 적혀있던게 떠올랐다. 그러면 혹시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할리를 찾아 뉴욕본부로 향했다.

























초고바로올리고 오타대박많아서 맞춤법거슬리면 비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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