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생존자는 많아서 첫 출장지로는 괜찮은 편이야.

츄러스도 맛있고. 그런데 하나당 손 1개씩이라 자주 사 먹기는 좀 그래.

ㄴ헐 전에 나한테는 갈비뼈 뜯어가더니

    이것들이 사기를 치네? <<그냥 니가 허접하게 생겨먹어서 그런 거 아님?ㅋ

                             ㄴ니 내일 출장지 어디냐

                                    알려주는 게 바보 아님? 잘 찾아봐라 ㅋㅋ

            ㄴ카트르 산하 시설에서는 사원증 보여주면 할인된다.  이걸 아직도 모르는 호구가 있었다는 게 신기한데...

                             ㄴ아

출장지 문서에 뜬금없이 왜 음식 얘기냐고?

확실히 신입이라 어리바리한 게 티가 나네. 자, 잘 생각해봐.

회사는 우리가 업무 제대로 끝내기 전까지 다음날로 보내주지 않는다 했던 거 기억하지?

물론 매일 지급하는 식권 2장이 있지만, 어쩌다가 업무 내용으로 '생존자 제거 50명' 이딴 게 내려오면 넌 절대로 24시간 내로는 하루를 마치지 못할 거야.

어쩌다가가 아니라 거의 다 저렇게 나옴

      ㄴ우우우 블랙 컴퍼니 카트르 노동자 인권 보장해라

           ㄴ근데 우리 사람은 아니지 않아요? 인권이라기에는 이미 사람도 잡아먹는데...

         ㄴ맞는말 하지마 ㅜㅠ      ㄴ양심 찔리게 왜 그래

     ㄴㄴ파랑아 팩트폭력은 나쁜 거야

그럴 때는 회사에서 주는 식권 2장 가지고는 절대로 배 못 채우니까 괜히 출장 와놓고 생존자 다 놓아주다가 후회하지 말라고.

뼈가되고 살이 되는 충고니까 잘 새겨들어.

검정이는 맨날 먹는 거만 충고함ㅋㅋ

     ㄴ검정이 핑크색으로 바꿔야 되는 거 아님? 돼지 핑크 ㅋㅋㅋ

  ㄴ근데 또 보면 틀린 말도 없는 게 진짜 신기하다니까요...

          ㄴ다 먹어보고 하니까 그렇겠지ㅋㅋㅋ

아 밑에는 혹시 다른 문서찾는 애들 있을까봐 달아놓는다.


[ 연결된 문서 ]

이거부터 읽고 온거지??

01. 카트르 워터파크

02. 르네 종합병원

03. 삼봉 고등학교

05. 새나라 우리 교회

06. 카트르 해피 패밀리 레스토랑






1. 손님들 조심

이름만 봐도 여기가 워터파크인 건 알겠지? 당연하지만 여기에도 손님들이 있어.

설마 여기 손님들이 평범한 사람일 거라 생각하는 놈 있으면 산소 아까우니까 그냥 죽어라.

어자피 손님들도 사람 먹는 괴이들이라 업무상 큰 문제가 될 건 없긴 한데...

문제는 이거야. 우리가 침식이 덜돼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까지 인간으로 본다는 거지.

보통은 업무상의 이유로 출장 왔다고 하면 알아듣고 가긴 하는데 가끔가다 그럴 지능도 없는지 시발 계속 잡아먹으려고 하는 새끼들도 있단 말이지?

그런 개체들은 직원한테 부탁해서 처리할 수도 있긴 한데 주변에 직원이 없을 때는 우리가 알아서 피해야 한다는 거야. 

거기다 이런 개체들은 그래도 회사 돈줄이라 건들면 징계 먹는다. 괜히 힘자랑 하지 말고 피해 다녀.

    왜 이런 건 맨날 늦게 알려주냐 ㅜㅠㅠ 덕분에 심장 반쪽 날아감

      ㄴ왜 이런 건 다 너냐

         ㄴ그걸 때려서 제압하는 게 가능했다고? 회색 피지컬 무슨 일이냐...

  근데 직원 중에는 그런 괴이 없지?

    ㄴ직원은 알아서 협조해주는 편인데 가끔 사람들 몰래 잡아먹기도 한다.

참고로 직원은 잔부 빨간 조끼에 구멍 뚫린 얼굴이니까 구별 잘해라.

밑으로는 자주 보이는 개체들 적어놨으니까 참고해.


1-1. 넙죽이

물론 진짜 이름은 아니고 그냥 별명임.

특징은...그냥 넓적해.

설명하기 귀찮아서 이러는 게 아니라 진짜로. 

잔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넓적함이라 딱 보면 알아.

진짜라니까...

  검정이 일 안한다...  미안 진짜였네


1-2. 황소

특징은 녹아내린 살과 몸의 반절을 차지하는 입. 딱히 황소랑 닮지는 않았음.

그런데 왜 황소냐고?

내가 지난번에 이 새끼한테 쫓겼을 때 벽 부수고 따라오는 게 인상 깊었나 봐.

  ㄴ나 좇아올 때는 그냥 굴러오더라ㅋㅋ

   그냥 이름 볼링공으로 해도 될 듯  <<ㄴㄴ 볼링공이 아니라 짐볼이라 해야됨 ㅋㅋㅋ 어딜 양심없이 볼링공으로 사이즈를 속여


1-3. 제시카

이전의 둘과는 다르게 멀리서 보면 꽤 섹시한 여자처럼 보임.

왜 '멀리서 봤을 때'라는 전제가 붙는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

ㄴ전에 가까이서 보니까 피부 가죽이 없더라ㅎㄷㄷ

       ㄴ그 정도면 평타는 치네요. 

     ㄴ파랑이 괴이되더니 눈이 안 좋아졌나 보네

         병원 가서 눈알 좀 바꾸고 와...

그냥 챙 넓은 모자로 얼굴 가린 여자가 다가온다 싶으면 튀어.


1-4. 세이렌

물 안에서 너를 부른다는 생각이 들면 99% 얘임.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즘이면 이미 나가긴 글렀을 테고, 안 잡히려면 최대한 물 안에도 잘 보면서 다니는 게 상책임.

ㄴ나 얘한테 잡혔다가 5일 만에 물 밖으로 나옴 ㅋㅋ

              ㄴ난 2주 걸림 ㅋㅋㅋ

     ㄴㄴ다비켜 난 4달 걸렸음.  <<자랑이다 그래

야행성인지 저녁에만 오더라.

웬만해선 여기서 업무량 반쯤 채우고 어둑해지면 다른 시설 가는 거 추천.

특징은 생선 대가리. 뭔가 98% 부족한 인어공주 느낌이라 해야 하나...

대충 비늘 있고 동태눈에 아가미 있는 사람이 울 안에 있다 하면 그냥 다른 시설로 가.

ㄴ98%가 부족한 거면 그냥 인어공주가 아니지 않나요?

         ㄴㄴ애초에 98% 인어를 보려면 여길 나가야지ㅋㅋ


1-5. 케이크

얘는 최근에 나타난 애라 그런가 안 적혀있네.

특징은 생크림으로 되어있고 머리에 딸기 얹어져 있음.

생크림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머리 한 번 치면 무력화됨. 참고로 회복도 되니까 얘는 그냥 후드려 패고 넘어가자.

그런데 잘못해서 머리에 붙어있는 딸기 떨어뜨리면 니 머리로 바꿔줘야됨.

ㄴ이거 딸기 생각보다 되게 맛있음.

    머리 여러개인 사람은 한 번쯤 먹어볼만 함.

 ㄴ진짜로 맛있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먹어야됨.

     ㄴ나 이렇게 맛있는 딸기는 처음먹어봄 진짜로

         근데 이거 딸기 맞냐? 뭔가 기억이랑 좀 맛이 다른 것같은데

             ㄴ아니면 뭐 어때 죽지도 않고 맛도 있는데



2. 뒤처리 깔끔하게

워터파크라는 특성 때문인지 물에 피 들어가면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직원 시켜서 치워도 괜찮기는 한데 웬만해서는 너가 치우는게 좋다.

직원들도 한 두번 치우다가 계속 그러니까 되게 노려보더라.

깨끗히 먹을 자신 없으면 그냥 주변 음식점에 갖다주거나 내보내줘도 된다.

      그래서 내가 징계를 받았구나?

 ㄴ에휴. <<닌 왜 맨날 나한테만 그래ㅜㅠ

            ㄴ왜겠냐      뭔데 그러지말고 그냥 알려줘


3. 워터슬라이드랑 후문으로 도망가면 무조건 막아라

후문은 딱 봐도 그렇게 생겼다 쳐도 빨간 워터슬라이드 타면 여기 나갈 수 있는건 어떻게 알고 다 여기로 가더라.

폐쇄 해놓기는 했는데 다 잡은 생존자 놓치기 싫으면 워터슬라이드 예의주시해

   ㄴㄹㅇ 언제부턴가 생존자들 다 거기로 가더니 그거 때문이었냐?

      ㄴ혹시 거기도 우리처럼 규칙서같은거 나눠주는거 아님?ㅋㅋ <<헐 그럴듯한데? 거기에 더해서 생존자 구출 단체도 있으면 소설 하나 뚝딱 ㅋㅋㅋ

ㄴㅋㅋㅋㅋㅋ아 여기서 나간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조직까지 만듬?

ㄴ성지순례왔습니다

ㄴ혹시 하늘색 예언능력도 있는거임?

ㄴ하늘색 혹시 내 미래좀 알려줄수 있냐

ㄴ이렇게 정확한 예측은 또 처음보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게 이런건가요?

ㄴ알고보면 전생에 예언자였을 수도 있다.


추가한다. 파도풀도 막아라.

거기에 상주하는 고래가 생존자 계속 삼켜버리더라.

먹지 말라고 경고도 했는데 역시 안처들어먹는다.

그냥 최대한 생존자들은 파도풀에서 먼 곳으로 유인시키고 제거해라.

또 추가함. 자판기 앞에서 수상할 정도로 오래 서있으면 100% 사람이니까 제거해라.

생존자들 죄다 처음 오면 자판기에 몰려있는걸 보니까 자판기로도 나갈 수 있나봄

아니 들어오면 반 이상 죽는데 도데체 우리도 몰랐던 탈출방법이 어떻게 알려지는거임 시ㅂ

         꼭 그런건 우리 침식되고 나서 알려짐...

    ㄴ아 자판기는 제가 내보내주는거에요ㅋㅋㅋ

       거기 736번 음료수 뽑으려고 기다리는 거일걸요...

   ㄴ아 그래서 오래 있던거임? 하필 제일 오래 걸리는걸 하냐ㅋㅋ

  ㄴ삭제함




4. 맛집 꼭 들렀다 가기

파도풀 뒤쪽에 파르페 가게 손가락 올리고 뇌수 추가

라운지에 허벅지살 튀김 소스는 정맥혈로

     ㄴ난 뇌수 별로던데...차라리 눈알이 더 낫지 않나

         톡톡 터져서 맛있음. <눈알 먹을바엔 연골을 먹죠...

ㄴ메모는 다른데다 해라

  ㄴ맛집만 잘 찾아놨구만 뭘

     그리고 라운지에 글라스 에이드도 맛있음

       ㄴ아 거기! 유리 펄도 많이넣어주던데 까먹었네요.


5. 생존자들 물가로는 못가게해라.

애초에 여기 물은 사람한테 적합하지가 않음.

일반인 기준 물에 닿으면 닿은 부분 바로 괴사하고 녹아내림.

살짝만 닿으면 죽지도 않고 변질된 부분만 빼면 먹을만 한데 완전 젖으면 변질되서 먹을게 못됨.

생각보다 이거때문에들 때문에 실적 놓친 신입들 많길래 적어둠.

  ㄴ도데체 왜 생존자들은 우리한테 쫓길 때 물로 도망가는거임? 딱 봐도 물 색이 시퍼러면 보통 안들어가지않나

     아예 들어가는 수준을 넘어서 그냥 전신입수를 해버리던데

         ㄴㄹㅇ 진짜 왜지...? 솔직히 그 정도 시간이면 침식된 것도 아닐건데

           ㄴ침식되면 더더욱 안들어가지 않나

               ㄴ진짜 이해가 안됨...



6. 규칙서 찾기

요새 생존자들이 이상하게 탈출구를 잘 찾는다 했더니 생존자용 규칙서가 있더라구요?

왠지는 모르겠는데 내용은 못읽겠더라구요...

일단 워터파크에서 하얀 종이 오래보는 사람은 그냥 보자마자 썰어야할 것 같아요.

   ㄴ아니 근데 우리도 사람이었는데 왜 못읽음??

      침식됐다고 차별하나 ㅠㅜ 

 꿀팁: 규칙서에 글자 적어놓으면 실적 올라감ㅋㅋ 메크로 개꿀

   ㄴ아 이제 삭제했나봄 아쉽...

    ㄴ그러는 것 보다 조건부로 내보내주는게 실적은 더 빨리 쌓인다. 

       한 두번 해주면 나중에 몰려오는게 의외로 쏠쏠하다.

         ㄴ그것도 규칙서에 추가했나봄?ㅋㅋ



7. 가끔씩 신입도 만들어 주기

우리가 업무 다 처리해야 다음날로 넘어가는건 이미 설명 들었지?

근데 우리 업무량이 하루에 몇 십명은 먹거나 돌려보내야 해서 하루가 82시간이 되거나 하는 개같은 일이 빈번함.

그런데 이 개쓰레기 블랙기업 카트르 복지는 24시간이 이니라 하루를 기준으로 되어있어서 밥까지 제대로 못먹는단 말이지? 거기다 우리는 침식된 상태라 탈출도 못함.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우리 업무가 인원수에 따라 분산된다는거.

그런데 문제가 있는게 애초에 카트르에는 침식된 생존자만 들어올 수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 자체가 적은데다 요즘은 아예 규칙서까지 돌고있는지라 그냥 신입이 거의 끊겼다고 보면 됨.

그러면 이제 우리가 하루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 하면 어떻게 해야한다?

신입을 만들어야 되는거임.

 그니까 일단 시범운행차 좀 똘똘해 보이는 생존자 한 명 골라서 침식시키자

   ㄴ아 나 여기는 아니긴 한데 다른데에 괜찮아보이는 애 있음 << 거기 문서에 주시대상으로 추가ㄱㄱ

       ㄴ나도있음! 여기 귀에 못박은 단발 검은 청바지 괜찮아보이던데

         ㄴ아 걔는 심장 빠지니까 죽어버리더라ㅋㅋ... <<아쉽...

  ㄴ빨간머리에 체크무늬 롱 원피스 어떰?

       ㄴ아 걔 고래한테 잡아먹혔던데...

 검은배낭에 숏컷 괜찮아 보인다. 신입으로 추천.

   ㄴ어어 나도 걔 봄!!!! 총도 쏘는게 일 잘할 것 같던데

      이번엔 진짜 제대로 신입 만들어 보자

 ㄴ헐 오늘 제 팔도 한 짝 잘랐어요!! 좀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ㄴ오 진짜? 나도 구경 가 볼까 <닌 맨날 구경한다면서 죽여버리잖음 절 대 안 돼  

     ㄴ이제 슬슬 침식 증상 보이는게 경계 낮춰도 될 듯?

   ㄴ혹시 장난치다가 팔 뽑아버렸는데 안죽겠지...?

ㄴ오늘 침식된거 확인했어요! 첫 예약직 신입 환영한다 낄낄

     ㄴㄴ와 드디어

   ㄴ몇 년만에 파릇파릇한 신입이...? 희귀하다...!

          ㄴ신입 보고있음?? 주석좀 달아줘ㅓㅓㅓㅠㅠㅠㅜ

      ㄴ아직 입사 안했나보지 겁먹게 재촉하지마라

 ㄴ신입은 어디쪽으로 출장가려나

    ㄴ보통 자기가 온 곳에서 근무하던데... 아마 걔도 여기로 올 듯?

          ㄴ신입 언제와 ㅜㅠㅠ 올 때까지 워터파크로만 출장갈거임 <<에휴   회색 말 기억 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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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설명대로 사람이 많기는 하나보네. 벌써 저기 하나 찾았다. '


삐뚤빼뚤하게 휘갈겨 쓴 그 낙서같은 서류도 문서로 취급을 해주는 건지 워터파크에 도착한 그것이 두리번 거리며 생각했다.

갈색 단발 머리에 하얀 미니스커트, 다행히도 선배들이 그렇게 신경쓰던 '예약직 신입'은 아닌 모양이니 걱정은 덜었다.

다음으로 고민해야할 것은 처리 방법인데...

맛있게 생기지도 않은 사람을 먹어치우기에는 별로 배가 고프지도 읺은데다 아직은 누구처럼 인간성이 다 날아가지 않은지라 아무래도 내보내주는 쪽이 더 끌린다.

'그럼 처음은 사소하게 작은 거래로 하자. 그냥 내보내주기에는 조금 아까우니까.'

아, 그렇지. 마침 지금 뼈가 없어서 너무 흐물거리기는 하다. 아무래도 죽이는 것 보다는 뼈만 빌려가는게 낫겠지?

생존자라 가진 것도 얼마 없을텐데 많이 요구하기도 그렇고... 지금 뼈가 없어서 꽤 곤란한 상황이니 가진 뼈만 빌리고 돌려보내주자.

그것이 발인지 손인지 모를 덩어리를 바닥면에 직직 그으며 생존자에게 다가가갔다.

처음 보는 사람이니 예의라도 차리는 것일까, 흐물텅거리는 형체가 사람 흉내를 내듯 어설프게 인체를 만들어냈다.

누가봐도 사람이라고 불러줄 정도는 아닌 조악한 퀄리티였지만 뼈만 생긴다면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이다.

활자로만 마주했던 선배들이보면 그런걸 받고 내보내주냐며 한 소리 들을 것도 같다. 

내 손해이긴 하지만 착한 일을 하니 기분이 좋다. 어릴 때 봤던 책에서 왜 착한 일을 하라고 했는지 알 것도 같다.

참 저사람도 운이 좋단 말이야, 이제 곧 기다리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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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자 제거  (8/45) ]



아래는 별거 없고 비하인드 일러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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