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허민희, 뭐하냐.”

혜민이 문가에 기대 물었다. 민희는 책을 읽던 그대로, 시선도 돌리지 않고 시큰둥한 목소리를 냈다.

“독서.”

제 대답에 혜민이 황당해 하든 헛웃음을 흘리든 민희는 신경 쓰지 않았다. 민희는 오로지 책만 보고 있었다. 혜민은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모습에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혜민이 방으로 들어왔다.

민희는 그 모습을 곁눈으로 보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읽던 책만 계속 읽었다. 혜민은 책상 옆에 서자마자 민희가 보던 책을 가져갔다. 민희는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별말 없이 보기만 했다.

혜민은 곧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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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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