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후기

제목은 이명헌 말투처럼🐉

( * 두서없는 의식의 흐름식, ㄹㅇ 잡담 후기 / 마치 트윗쓰는 것처럼 온갖 말투 다 섞임)

 과거 트위터에 0팔로워 구독 비계만 굴리던 시절 '공개 슬덩계' 를 만들었던 이유가 주변에 슬램덩크 얘기를 할 사람이 없다! 였는데 지금도 주저리주저리 토해낼 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내 또래 중에 오타쿠는 봤지만 슬램덩크 오타쿠는 못봄 우리 엄마아빠는 안타깝게도 슬램덩크 안봄🥲 너어무 오랜만에 하는 슬덩 얘기라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뒤죽박죽 튀어가기만 할 것 같습니다ㅋㅋㅠ





1. 관람전


 슬램덩크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아직 슬덩계가 있던 시절에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언제였는고 하니 여기에 백업한 날짜를 보니까 20년 초 같네요 히익 3년이나 지났어. 12월 일본 개봉~1월초 한국 개봉 소식을 듣고 올해 첫 영화는 이게 되겠구나 싶었죠. 원피스는 이번 극장판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개봉했던데 슬램덩크는 1개월 차이라니 빨라서 좋네요 다행다행

 다들 슬램덩크는 더빙이지!! 하는데 저는 더빙의 추억이 없기 때문에ㅋㅋㅋㅋ 자막으로 보고 왔습니다. 원래도 자막선호파이긴 하지만 무조건 자막! <- 이건 아니고 상영관이랑 시간 고려했을 때 자막이 좋은 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더 보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면 더빙보겠지 아무래도. 돌비시네마로 봤어요. 소리도 소린데 화면도 일반상영관보다 큰편이니까. 


 상영 전 정보, 스포는 거의 안 알고 갔네요. 원래도 영화볼 때 진짜 장르(공포인지 SF인지 뮤지컬인지), 감독, 주연배우 둘셋, 한두줄 시놉시스 만 알고 가는 타입이라. 슬램덩크는 1. 그림 보니까 좀 3D체 같다 2. 송태섭이 주인공(?) 딱 이거 두개 알고 갔어요. 전자는 좀 걱정됐는데 영화 후기가 넘 좋다보니 괜찮은갑다 했고, 후자는 하긴 태섭이가 북산 주전에서 제일 멘탈 안정적이고 균형잡인 느낌이지 태섭이 관점 같은가보다- 뭐 외전 후속작 등지에서 조연을 주인공으로 전개하는 스타일 원래 흔하기도 하고ㅇㅇ 하는 마음. 

 아, 근데 이런저런 특전 및 이벤트 정보는 조금 알고 갔죠. 그래서 롯시랑 씨지비 무료예매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지널티켓을 위해 메가박스로 갔습니다 어차피 돈쓰게 된 거 아예 돌비로 갔고ㅋㅋ 하 오티... 한번도 안 받아봤어서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개봉 첫날 1회차는 못가고 다음날 오후로 간 거라 재고가 남아있을까 싶어 사실 보험도 하나 들어놨었는데

 둘다 주더라고요??? 어라 나 사람들이 분명 A타입 받을래 B타입 받을래 얘기하는 거 봤는데, 근데 내 앞뒷사람도 똑같이 받음. 특별관은 표값이 비싸니까 다주는건가?(오티알못) 뭐 아무튼 나야 좋지:)

 근데 의외로 오티 받아가는 사람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왜지? 기왕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게 더 좋지 않나?

 하긴 여긴 백화점 내 영화관이라 그런지 그냥 영화 생각 없었는데 백화점 돌다 영화볼까~? 하면서 현장 예매하는 사람도 많은 듯 했음.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포토티켓도 한장만📸 포티는 결제만 하면 끝나는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시간도 오래걸리고, 여긴 백화점 내에 있는 데라 사람 많아서 포티 여러장 뽑기엔 눈치보여서... 근데 첫짤(대표짤)에 있는 카드 전부 포토티켓임. 나중에 딴 데 가서 미친듯이 많이 뽑음ㅋㅋㅋㅋ

 포토카드는 여러모로 메가박스가 좋은듯해요. 그림 화질이랑 색감 대체로 좋고(개인적 순위 메박>씨지비>롯시), 다른데는 보통 5장 제한 두는데 메박은 거의 무한대로 뽑을 수 있는데다 아예 뒷면을 관람정보 말고 모든영화 랜덤대사로 바꿔서 메박에서 안 본 영화도 포토티켓 뽑을 수 있단 점이 좋아요. 본격 덕후를 위한 서비스 ✨️

 대신 매점 커피가 진짜 끔찍하게 맛없음... 혹시 지점별로 다를까/메뉴별로 다를까 싶어 3군데서 2가지 메뉴 먹어봤는데 그냥 인생 최악의 커피로 남음. 차라리 커피우유를 드세요. 그래서 이번에도 굳이 백화점 다른층 가서 커피를 따로 사갔죠. 비싼 백화점 커피: 무려 7천원; 근데 맛있어서 화 안났음 ☕️

 아무튼 그렇게 보러감





2. 관람 후기


 당연히 여기부턴 스포 왕창 ㅡ 근데 극장판 얘기 하다가도 그냥 '슬램덩크' 얘기로 빠지기도 해요



 자막 예약하고 아 맞다 나 더빙의 추억은 없어도 로컬라이징의 추억은 있는데 어떡하지?? 하면서 보기 전에 애들 일본 이름 한번 다시 훑고 감. 슬덩계 팠을 때도 항상 정대만 백호 준섭이 이러고 한글 이름 불렀어서.. 근데 영화 시작하자 마자 자막에 송태섭! 하고 뜨더라고요 딱 만화책 그대로 이름이랑 학교명 한국ver / 지역명 일본ver 이었음. 아 안보고 가도 됐구나(머쓱) 

 다시 봐도 카나가와현의 송태섭 뭐 이렇게 부르는 게 웃김 지역명 이름 국적 따로 때문에 작중에서 제일 웃겼던 건 유감독이 윤대협을 마치 외국까지 가서 스카우트해온 느낌이 되어버렸을 때던가ㅋㅋ 하긴 근데 지역명까지 한국화됐으면 그게 더 웃겼을듯 온갖 한국 지역밈 다 붙음 성심당 배달 시켜먹는 누구, 눈오리 대신 모래오리 만드는 누구..



 전혀 모르고 갔다 했죠 그래서 송태섭 어린시절 나올 때부터 어? 싶었음 피어스?? 당연히 피어스 그대로는 아니고 그 요소랑 배경을 가져왔다 느낌. 그와중에 태섭이랑 태섭이 형이 농구하는데 세상에

 백호 신장재편판 표지 그대로 가져온줄 알았음ㅋㅋㅋ 소오름ㅋㅋ 이때부터 그림보니까 농구하느라 움직일 때는 좀 3D 같고 일상이나 얼굴 위주 장면은 2D 선화 같은 것도 있구나- 했음. 그리고 요즘 만화들 옛날에 비해 채색 삐까뻔적하고 형광빛 돌고 난린데 슬램덩크는 차분히 가라앉은 색감이라 좋았다

 

 태섭이가 형보고 왜 자기랑 농구 안해주냐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장면 뭔가 원피스 생각남 일본애니들 이런식으로 우는 장면들은 다 비슷비슷한거같아 우는 표정이나 얼굴 근육, 눈물 흘러내리는 방식이. 얼마전에 원피스 극장판도 보고 왔는데 이 부분 보니까 우타가 떠나는 샹크스를 향해 샹크스으으으윽ㅡ!!! 하고 외치던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은근 상황도 비슷함 어린 시절 / 바다로 떠나가는 그사람 / 다신 못봄(는줄 알았음) 



 그리고 태섭이를 시작으로 시작되는 스케치 오프닝 하아아 이거 너무 좋아요 오타쿠 인생에 이렇게 좆간지 나는 오프닝을 본 적이 없어 이때부터 입가에 오타쿠 미소 걸려진채였음ㅋㅋ 초반엔 나름 입술 깨물고 버텨보려고 했는데 결국 포기함. 이 스케치 오프닝 장면 나중에 본편에서 채색된 장면으로 나올때 맘속으로 오오오 이거! 외침. 

 그리고 경기.

 경기

 경기이이? 아니 난 이거 오프닝 예고편으로 몇초 보여주고 앞상황으로 넘어가겠지- 했는데 진짜 다짜고짜 리얼 경기 시작해버리더라고? 어어 실화야? 하다가 진짜구나.. 하고 봄. 다른 건 몰라도 앞부분 줄거리 요약 몇줄, 전국대회 설명, 뭐 숙소에서 티비로 산왕애들 보는거, 아니아니 최소한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산왕 애들 설명해주고 경기전에 기싸움 아닌 기싸움? 그 부분은 나올줄 알았음.. 근데 다른 거 안나오고 ㄹㅇ 산왕경기만으로 2시간을 채운다고? 그게 되나? 싶었죠. 특히나 앞부분이 뒷부분에 비해 다른 인물들 회상도 적고 전개 스피드가 빨라서, 재밌긴 한데 약간 물음표 띄우면서 봄. 


 태섭이가 주인공. 이란 게 난 경기 시점이 태섭이가 많나보다 했는데 ㄹㅇ 태섭이의 성장사 하나하나가 나올 줄은 몰랐음ㅋㅋㅋㅋ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 초반부는 타인물들이 적게 나오고 ㄹㅇ 송태섭 위주였어서..

- 초반부: ㄹㅇ 송태섭 위주 다른 애들 많이 안 나옴

- 후반부: 태섭이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다른 애들도 돌아가면서 하이라이트 분량 받음

 같았음. 

 초반에 특히 놀란게 '특히' 강백호랑 서태웅이 잘 안나옴 채치수랑 정대만보다 초반 분량 없는듯. 아니 얘들이 슬램덩크 주인공이잖아요 태웅이야 원래 과묵한 애니까 그러려니 해도 우리 시끄러운 강백호가 초반에 너무 안보여서 신기했음ㅋㅋㅋ 백호가 이런저런 불만 터트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그게 약간 백그라운드 잡음처럼 들림..ㅋㅋㅋ

 그리고 초반부는 북산 애들 대사 나오는 것도 대사는 나오는데 태섭이가 카메라 받는 거에 비해 정말 장면이 휙 지나가버린다는 느낌. 



 극초반에 현철이 (이것도 아마 태섭이 막을 때 였던 것 같은데) 신현철 진짜 벽 같고 위압감 쩔었음. 무언가 커다란게 덮치잖아요 무서움.. 아니다 최소한 채치수랑 붙을 때가 벽이지 태섭이 상대론 이게 진격의 거인이 아니면 뭐란 말임

 이명헌 용용체 (이건 일판자막이라 뿅뿅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애니의 묘미지



 송태섭 다음으로 과거회상 많은게 정대만인듯 근데 중딩(~북산1학년) 대만 보고 존나 당황함 분명 저 스크린 속 애는 100% 정대만인데, 하지만 내가 알던 중딩 대만은 오대오머린데 ??? 

 우리애 어디갔어 그와중에 극장판 중딩 대만은 ㄹㅇ 사람이 뭔 손가락으로 이미지 확대 축소해서 볼 때처럼 진짜 '크기만' 작은 수준이라 너무 웃겼음ㅋㅋㅋ 정대만 미니미

 그리고 소연이 농구 좋아하세요도 현재 머리스타일로 바뀌었죠.. 내 오대오대만이랑 긴머리소연이 내놔.. 지금도 좋지만 그냥 이런저런 공식 '뉴짤'을 얻고 싶단 말이야...🥲


 긴머리 양아치 시절 정대만이야 몇컷 나올 수 있다 싶었지만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음 내가 산왕전 극장판에서 장발대만 사복 컬렉션을 보게 될 줄은..? 누가 양아치 시절 아니랄까봐 나올 때마다 눈깔(눈빛이라 하면 안됨)이 맛가있는데 특히 첫등장 눈깔 삐딱한게 진심 

 웹자친구 비트박스씬 생각남ㅋㅋㅋㅋ 대사는 지워줬다 대만아 

 원작 정대만 과거 서사야 당연히 치수랑 안감독님, 준호랑 엮이는 얘기지만 극장판은 태섭이가 주인공이다보니? 태섭이랑 과거에 만난 적 있고 태섭이랑(만) 시비붙고 이래가지고 보면서 🌸너네 언제 이렇게 특별한 인연이 됐냐...? 🌸 싶어짐ㅋㅋㅋ

 이쪽 스토리에서 제일 좋았던 연출은 뭐니뭐니 해도 정대만이 자기 무릎 쓸다가 태섭이 농구화 발견하고 아련함+쓰라려지는 장면. 그때 날씨도 우중충하니 배경 색감도 좋고 딱 신장재편판 6권 표지에 푸른빛 회색만 살짝 추가한 버전 같았다.


 아 시비 하니까 태섭이가 야 긴머리!! 하는데 긴머리 아닌 놈들만 뒤돌아보는거 웃겼다ㅋㅋㅋ 그리고 이때 달재도 나와서 좋았음 귀여운 달재 달재가 기본적으로 귀여워서 태섭이랑 달재 2학년 쪼꼬미즈 조합 귀여움. 그런데 이렇게 과거 정대만 분량이 많은 와중 철이는 짤렸다.. 다른 짤린 애들 생각하면 철이가 안 짤리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라 할말도 없지만🤷‍♀️


 정대만 머리밀고 북산 찾아갈때 송태섭이 마지카 하는거 자막이 진짜냐.. 였죠 아마? 근데 그냥 내가 실화냐.. 로 읽은거 같음ㅋㅋㅋ 

 영걸이 아무리 봐도 팬클럽 덕질에 소질있음 대형 슬로건 흔드는 걸로 모자라서 우리도 옷 맞춰야 했는데!! ㅋㅋㅋㅋ  백호친구가 내가 너랑 커플룩을 왜입냐!! 하는데 난 속으로 뭐 어때 그럼 소연이랑도 커플룩이니까 개꿀아닌가 했음ㅋㅋ 소연이랑 운동회 반티 맞추고 사진 찍고 싶다... 하 근데 그때 또다른 백호 친구; 얘야 투디 미자가 감히 수염 같은 거 기르는 거 아니다 장르 대표 노안 이정환이 제대로 안나와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노구식 화면 잡혔을 때 너무 충격이었음 흑백 만화로 보다가 움직이는 채색 애니 보니까 헉 하더라고 이제 슬덩 대표 노안하면 쟤 떠올라 

 

 소연이 시스루뱅 앞머리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 아니고 부분부분마다 물기나 스프레이 빡세게 먹여서 고정시켜놓은 것 같아서 약간 신경쓰였음ㅋㅋㅋ 한나는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좀더 귀엽게 나온 느낌? 원작이 더 멋진누님 느낌이고 

 초반에 북산 벤치 잡힐 때마다 속으로 안경선배 원샷주라!! 준호 근접샷 주세요!! 외침. 근데 실제로 준호 분량 상당해서 만족함😊 준호 정말 이시대 최고의 슬램덩크 만인의 호감캐. 준호를 싫어한다는 건 상상이 가지 않음

 👩‍💼: JunHo를 미워할 때 자신의 삶이나 자신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산 벤치 애들 입고 있는 SHOHOKU 바지 넘 예쁘지 않아요? 굿즈 있으면 사고, 근데 없으니까 공구해서 갖고 싶음 (<- 이 얘기 슬덩계 있던 시절에도 했던듯) 요즘 저런 트레이닝 팬츠 조거팬츠 스러운거 많이들 입잖아


 하 굿즈 하니까.. 슬덩은 인기에 비해 굿즈가 너어무 없음. 인기 + 대중성 + 굿즈없음 + 주요 팬층이 급식학식백수사회초년생따리들과 비교불가로 경제적 여유를 가짐 콜라보 덕분에 일부 물품 중고로 팔 때 금방금방 팔려서 정말 효자장르구나 싶긴 했지만ㅋㅠ 

 요즘 장르를 보셈 진짜 별게 다 굿즈로 나옴. 마찬가지로 옛날 장르인 드래곤볼을 봐도 굿즈 많이 나옴(물론 여긴 외전 리부트 등 뉴컨텐츠 자체가 많기도 했지만). 그리고 고개를 들어 원피스를 보라 이제 원피스 피규어는 라멘집을 넘어 카페 병원 휴게소에 가도 있다 이젠 과연 한국에서는 원피스 피규어를 일종의 화분 취급하는가? 싶을 정도임. 심지어는 요즘은 유유백서도 뉴 가챠 피규어 굿즈류들 나오더라!!(억울)

 하긴 지금 굿즈가 문제가 아님 오랜만에 뽕차올라서 정주행이나할까 하고 찾아보니까 아직도 이북이 없던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보도 작가의 뜻인거겠죠? 그외엔 이북 막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임. 아니이 이렇게 신규 유입 많을 때에 하필이면 이북이 없다니.. 아저씨 난 초고화질로 나노캡쳐를 하고 싶다고 내가 예전에도 슬덩계 굴릴때 만화책 펼치고 직접 사진 찍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굿즈가 없다.. 그래요 이렇다보니 지금 밀려오는 극장판 특전 굿즈들의 향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죠. 얘들 분명 나중에 플미 존나 붙는다 -> 근데 나는 돈이 없다 -> 나중엔 플미 붙는다 -> 돈이 없다고.. ㅋㅋㅋㅋ

 아니? 사실 이미 일부 굿즈들 플미 존나 붙음

 안 그래도 나 지금 슬램덩크에 돈 많이 썼어 살면서 영화에 이렇게 돈 많이 써본게 처음이라고ㅠ 보통 영화도 그냥 통신사 무료예매권 같은 걸로 보는데 지금 내가 슬덩은 돌비표값 + 혹시 오티 못구할까봐 보험들어놨던거 + 포토티켓 16장(...근데 더 뽑을거임....) + 직접 구할 수 없는 특전 하나 구매 <- 이게 지금 상영 1주차 상황임ㅠ 탑건 뛰어넘고 돈 제일 많이 썼어 아 근데 탑건에 슬램덩크라고 하니 너무 남초 성향같다 TMI제 영화 취향은 미장센 좋은 공포영화고 평소 영화관은 옛날영화 재개봉하는 것들 많이 봅니다 🙂



 영화 얘기로 돌아가야지 어디 얘기하고 있었어 아 벤치. 벤치 하니까 영화 초반부터 산왕 빡빡이 군단 응원단 나오는거 미안한데 나 얘네 좀 징그러웠음ㅋㅋㅋ 미안하지만 빡빡이 남고생들이 단체로 쿵 쿵 쿵 쿵 울리면서 응원하는거 좀 무섭지 않나요? 묘하게 소름돋음ㅋㅋㅋ 나중에도 중간중간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으아아ㅏ하면서 봄ㅋㅋ 


 관중석.. 그래 난 이정환이랑 전호장이 잘릴 줄은 몰랐음.... 얘넨 거기서 은근 해설역을 한 애들이었잖아

풍전: 그래도 전국대회편인데 호옥시 앞부분 요약으로 한두컷 나오지 않을까? <- 안됨

오 정대만 과거씬 많네 철이랑 깽판치는 것도 나오나? <- 그없

윤대협은 뭐랄까 슬램덩크에서 은근 상징성이 있지 않나? 한두컷 정도 그려주지 않을까 <- 나오긴 나왔는데 고것이..ㅎ

 ㅋㅋㅋㅋ

 해남 나오긴 나왔는데 눈코입이 안나옴ㅋㅋ 멀~리서 애들 눈코입도 안나온채 모자이크로 단체 경기 관람씬(아니 왜 앉아있던 애들을 서있게 해요) + 산왕 과거 경기장면 뒷모습 그거 이정환 맞죠? 아 내가 물떼새장에서 애들 산왕 경기 시청하는 부분 보고 싶다 하긴 했는데 나오긴 했네 이정환 뒷모습 약 2.5초 정도로..

 그리고 그렇게 북산과 산왕 제외, 가능성 높던 해남마저 걸러버리고 제대로 작화가 나온 인물은 바로

 변덕규

 ㅋㅋㅋㅋㅋ아니 덕규야ㅋㅋㅋ 반갑긴 한데 진짜 상상도 못했다 북산 산왕 제외 제대로 된 얼굴 작화를 받은 그사람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혀주세요 ㅡ 변덕규! 

 그리고 대협이는 뒤에 작게 아마 놀라서 입벌어진 표정이었나 로 나옴ㅋㅋㅋ 마치 신장재편판 7권 상양 친구들처럼..


 상양 하니까 백호가 산왕을 자꾸 산양이라 부른거 귀엽죠. 자막으로 보니까 더 웃김

 

 대협이. 사실 대협이의 출연에는 그리 많은 기대를 갖고 있진 않았는데 보니까 중반부 넘어서는 태섭이 말고도 정대만 채치수 강백호 막 돌아가면서 과거회상을 하는 거임?? 근데 실제로 산왕전에서 서태웅 회상으로 윤대협이 나오잖아! 심지어 정성우 정우성 언급으로! 보면 볼수록 와! 이거 가능성 있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됐다 대협아.. 아니 태웅이도 태웅이지만 극장판에서 정우성 취급이 좋아서, 정말 북산 멤버급으로 좋길래 더더욱 이거 나오겠다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어째서...?



 ~과거회상 얘기~ 

 치수의 과거회상 얘기는 원작으로 볼 때도 짠했는데 애니로 보니까 역시 짠해. 이건 심지어 작중에서 다른 학교인 이정환 마저 그렇게 인정했었지 아마? 근데 원작은 치수 말고 다른 부원들이 전반적으로 흥미없고 무기력해서 짠하다- 의 느낌이면 애니는 한명이 얄미운 짓을 몰빵해서 담당하다보니 짠한것도 짠한 건데 그놈한테 짜증이 나던ㅋㅋㅋ 내가 한대 패고 싶었음 그리고 아니 치수가 한대 치면 날아갈 것 같은데 왜에 나대는 것이지...? 싶었던.

 위이이에서 태섭이가 북산 주전 중에 제일 멘탈 문제 없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균형있는 멤버 같단 소리를 했는데 극장판은 과거 서사가 엄청 추가되다 보니, 다른건 제쳐두더라도 '형 대신 살아남아서 죄송하다' 부분 나올때 너무 심각해서 헉 했음. 그리고 그런 우울 서사랑 대비되다 보니 한나쨩이 정말 천사같았네요. 



 아 우리 주인공 얘기 너무 안했다. 백호. 

 이거 애니로 보니까 원래보다 더 개또라이같았음 ㅋㅋㅋ 관중석에서 저녀석 퇴장 안시켜?! 하는데 나도 속으로 어째서 퇴장이 아니지..? 싶었음 이게 주인공 보정...? 수아레즈가 사람 무는 것보다 충격인거 같은데

 또 애니로 보니까 확 와닿는 부분이 백호가 관중석 호응 유도하는 장면 같은거. 백호가 분위기를 바꾸고 흐름을 가져오고, 또 관중석 뿐만 아니라 북산 멤버들에게도 하나하나 툭툭 얘기하면서 뭔가 멘탈과 집중력을 잡아주는? 그게 확 느껴졌어요 우리 백호 짱이다 


 이번에 슬램덩크 극장판 보면서 얼마전 카타르 월드컵 생각이 많이 났음. 스포츠는 어쩜 선수 하나하나 팀마다 다 서사가 있고 영화 같고 드라마 같은지ㅠ 스포츠 만큼 카타르시스 죽이는 마약도 없는듯 국가가 허용한 마약

 원래 월드컵 1도 관심없어서 당장 저번 2018러시아월드컵 때만 해도 한국 독일전 마저 안 봤는데(당일 경기 있는줄도 모르고 나가서 놀다가 사람들 갑자기 소리질러서 깜짝놀램) 이번엔 엄청 열심히 봤거든요ㅋㅋ 한국 경기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들도 보고 특히 4강부턴 4강 준결승 결승 다 새벽에 실시간 달림ㅋㅋ 그래서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 순간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줄 때 축구 중계에서 주요장면 다시보기 해주는 거 생각나고, 백호가 호응 유도하고 흐름 바꿀 때도 축구 경기 많이 생각남. 



 백호가 잠시 벤치에 있을 때 안 선생님이랑 얘기하면서 이미지 그릴때 완전판 단행본 속표지에 있는 이노우에 낙서 스타일로 작화가 나와서 좋았다🙂 세심하다 싶었던 장면. 

 이번 극장판 작화는 뭐랄까 딱 원작스케치에다 + 신장재판편 표지 채색 이라는 느낌. 이노우에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이어서 소름돋고 너무 좋았음.

 아저씨 성불하세요..

 특히 태웅이는 채색 버전에서도 만화책처럼 머리가 새까맣다보니 진짜 만화책 찢고 나왔다 싶었다ㅋㅋㅋㅋ

 애들 잘생겼어. 정대만. 잘생겼어! 정우성. 잘생겼어! 서태웅. 존나 잘생겼어! 송태섭. 까리해 멋져! 권준호. 잘생겼어! 강백호. 백호 귀여워! 계속 이러면서 봄



 내 산왕 최애 명헌이. 작중에서 송태섭도 여러번 말했지만 정말 그 상황에서 멘탈의 흔들림이 없다는게 무섭도록 대단한것 같다. 리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 부분 나레이션은 짤렸지만 이 장면 나와서 좋았음. 태섭이 말곤 포커스가 훅훅 지나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이부분은 꽤 느리게 지나갔던듯? 아무튼 좋음. 이명헌 좋아하는 입장에서 캐릭터뽕 차는 부분이라. 월드컵도 베테랑 주장뽕같은거 있잖아요

 이왕 내가 생각하는 이명헌 인생짤도 두고 감🤚



 정우성은 그냥 보면서 소름돋았아요. 걍 너무 잘해서 무서움. 이게 에이스다!!! 이게 사기캐다!!!! 외치는 느낌. 그러니까 정우성이 메시인거죠(??) 아니면 브라질전 보는 한국인 느낌. 좀 봐주라!!!

 사실 다른 애들도 막 필살기 있고 사기캔데, 정대만 3점슛도 사기고 백호가 공 잡아오는 것도 사기고 서태웅도 사기고 신현철도 사기캔데 정우성은 공 잡으면 무서워. 너무 잘해서 사이코패스같음(?) 

 극후반부 작화랑 연출이랑 OST랑 다 힘 빡주고 보는 사람 숨 참게 만들 때에 딱 한번 목소리로, 육성은 아니고 숨 멎는 느낌으로다가 작게 '헉' 한 적 있는데 그게 정우성이 골 넣는 장면이었음.. 


 태웅이는 잘해도 귀여운데 얜 (실력이) 안 귀여워.. 그래도 끝에 가선 얘도 인간 이라는 느낌이었지만. 


 우성이는 왠지 다 같은 산왕 빡빡이들 중에서도 유독 밤톨같아요. 얘가 다른 애들에 비해 머리가 좀 갈색이던가..? 


 정우성 무려 과거회상(!!) 까지 나와서 이야 대접이 다르구나~ 했음. 역시 산왕측 주인공



 현철이 왜 성격 좋아보일까

 현필이 언제 나오나~ 했다 귀여운 현필이.



 서태웅은 뭔가 북산 중에서 분량은 좀 적은 편 같았음. 그래 얘 성격상 자꾸 과거회상on 되는 게 맞진 않지만 있는 과거회상마저 짤리고... 

 근데 태웅이는 나올 때마다 임팩트가 있는 느낌이랄까? 태웅이도 은근 열혈에 바보지만 북산의 다른 열혈바보들과는 캐릭터성의 결이 달라서 성격도 날카롭고, 생긴것도 날카로운 미남이고, 안선생님이 북산 스피드는 태섭이랬지만 뭔가 애니로 볼때 스피드하다 느낀 건 태웅이었음. 태웅이는 나올때마다 날카롭달까? 그렇게 훅 들어오더라고. 딱 '임팩트 있다' 싶었음. 



 OST들 넘 좋죠ㅠ 들으면서 좋다 싶었음. 나중에 사운드트랙 발매되면 들어야징🎵



 극후반부 원작 만화책에서 온갖 효과선 다 쓰면서 대사 한줄 없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그느낌 그대로 살려서 넘 좋았음ㅠ 중간 중간 아예 하얗게 칠하는게 마치 능력자 배틀물 소년만화에서 필살기 쓰는 작화같달까

 이런 느낌으로다가.. 


 그리고 음향. 하아 돌비로 보니까 마지막에 시간 째깍째깍 할 때였나 그 소리가 말그대로 주변 공간을 빙그르르 돌면서 울리는게 제 가슴까지 쿵쾅거리게 했네요. 정말 떨림. ㄹㅇ 내몸이; 



* 애니로 보고 목소리로 들으니까 더 뭉클하고 감동이었던 장면들

- 안 선생님이 북산 멤버들 하나하나 장점 짚어주는 부분. 다 감동인데 특히 치수와 '준호가'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매번 다시 한번 울컥함

-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하 백호야, 백호야 백호야... 시발 나도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 대사는 없지만 소름돋는 장면들

- 백호가 공잡으려고 수평으로 뜰 때. 백호야, 백호야, 백호야! 엉엉 우리 백호...ㅠㅠㅜ

- 그리고 묵음처리 됐지만 모두가 소리를 듣는다는 그 장면 ㅇㅇㅇ ㅇㅇㅇ.


 이후 태웅이랑 백호가 하이파이브하는 장면 -과 직후 태섭이를 비롯한 애들이 뛰어오는 장면 전부 말그대로 만화책이 살아움직인단 느낌이었음.



 그리고 지고 난 후의 산왕이 나오는데.... 보는 내가 숨이 턱 막힘ㅠ 강팀이 약팀에게 졌다 <- 이거 하나만으로도 내가 죽을 것 같음. 역시나 또 월드컵 생각 나고.. 매 경기 끝날 때마다 한 팀은 기뻐서 울고 한 팀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죠🥲

 특히 정우성은 진짜 개빡쳐있어서 무서웠음. 작가 그림체가 워낙 실사체다보니 진짜 빡친 남자 보는 느낌이라.. 근데 또 자신의 오만했던 소원을 생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표정과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연출적 의미로 소름돋고 좋았음. 




 대회끝나고 까악까악 우는 새들 나올 때

 과연 이부분(태웅&백호)이 나올 것인가 아니면 태섭이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태섭이 당첨. 영화 시작 부분 파도는 뭔가 작화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이때 파도는 정말 예쁘게 느껴졌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

 정우성 미국간거 나와서 이열~ 정우성 역시 산왕측 주인공! 하고 있었는데

 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고 합니다...



 이제 엔딩크레딧 올라가고 불켜지고, 사람들 나갈때 쿠키는 있나, 뭔가 검색해보고 걍 나왔음



 


3. 관람후


 사람들 평이 좋은덴 다 이유가 있다

 정말 좋았어요. 그래, 이래야지. 물론 이래야지. 슬램덩크를 무려 '극장판'으로 말아먹으면 욕처먹지. 역시 돈이 좋다 최고. 기왕 이렇게 된 거 극장판까진 아니더라도 OVA 형식이라든가로 앞부분도 다시 만들어주면 안될까? 돈 되잖아.. 


 사실 슬램덩크는 저한테 뭐랄까 완덕?의 느낌으로 탈덕은 아녔는데(애초에 실시간 연재 달린 작품도 아니고 안좋게 탈덕할 일이 없긴 함), 역시 이런 게 나오니까 다시 덕심이 차오르긴 하네요. 정말 좋고.. 정말 명작인데 펼쳐서 다시 시작하기에는 무겁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음. 나한테 이런 걸로 또 비슷한게 해리포터. 근데 역시 극장판 보니까 다시 정주행하고 싶어지잖아😊 이북까지 있으면 고화질 나노 캡쳐도 하면서 환상적이었을텐데.. 그게 아쉽



 슬램덩크 정말 소중한 작품이에요. 뇌절이 판치고, 독자 예측 반만 따라가도 평타는 칠 것을 어째서 막판에 저렇게까지 말아먹는걸까 싶은 작품이 넘쳐나는 이시대에 특히 더 보물같이 느껴짐. 뇌절은 커녕 너무 빨리 끝났다 싶어 아쉬움을 느끼게 하고 현실감을 주는 작품이라니! 

 투디 명작 얘기할 때 슬램덩크랑 마마마는 꼬옥 넣음

 스토리도 작화도 캐릭터도 정말 갓갓갓👏🏻가장 좋은 건 캐릭터성과 캐릭터들의 관계성: 그게 서사니까. 슬램덩크 애들은 살아있어.. 살아있다고. 요즘 문학이나 만화 쪽에서 비평 나올 때 자주 나오는 표현이 서사에 깊이가 없고 사이다만 있다던가, 사람에 대한 관찰이 부족하다던가 이런 건데 그런 쪽에 있어서 슬램덩크는 넘 완벽하죠


 2주차 특전 뭐 나올까.. 또 봐야지...


 영화 보고 나서 포토티켓 두장 더 뽑음✌🏻 포티(들) 중 제일 먼저 뽑은건 이번 극장판 이미지들.

 오리지널티켓 받을 때 내 앞에 서 있던 아저씨가 영화 끝나고 나 포티 뽑을때 옆 키오스크에서 포티 뽑고 있어서 기분 묘했다ㅋㅋㅋ


 어쨌거나 여긴 사람이 많아서 당연히 준비해온 포티를 다 뽑을 순 없없고, 평소 같으면 나도 백화점에서 놀다 갈테지만 정말 영화만 보고 오로지 포티를 뽑기 위해 다른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사람 없어서 키오스크에서 죽 치고 있어도 되는 그런 곳으로. 


 근데 또 너무 작은데로 가면 안되더라고요. 예전에 ㄹㅇ 약간 폐허분위기? 영화관 괴담 있을것 같은 다 쓰러져가는 작은 영화관 갔는데 키오스크가 ㄹㅇ 직원 바로 눈앞에 있는 수준이라 딱 3장만 뽑는데도 왠지 신경 쓰였음; 


 그렇게 어찌저찌 다른 메가박스 지점으로 감. 포티 이미지 한번에 5개 저장 가능이라 5개 뽑고 다시 준비해온 이미지로 포티 이미지 만들고 5개 뽑고 의 반복.


 ㅎ

 그리하여 당일 뽑아낸 포티의 두께. 포토티켓을 영화표값만큼 뽑는 사람이 있다?!? 


 그와중에 ㅅㅂ 사실 영화 보기 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죠

 '영화 보고 나면 더 뽑고 싶어지겠지..'


 넹.. 더 뽑으려고요 그냥 20장(2만원) 채울듯ㅋ 지금 당장은 아니고 그건 차근차근.. 뭐 2회차 돌때나-

 아니다 나를 얕보지말자 2만원이 아니라 2만원대가 될 수 있다. 이러다 돌비표값나올듯ㅎ



 이 밑으론 계속 포티 얘기⬇️

 이노우에가 그림을 잘 그리는데 어캄.. 이노우에가 그림을 잘그리니까 이렇게 많이 뽑은거야. 이게 정주행 재주행을 안하고 뽑은 포티 이미지들인데 하고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근데 포티를 사진 찍으니까 색감이 영 이쁘게 안나오네요 실물 진짜 예쁜데.. <-그러니까 존나 뽑았지

 그래서 메박 출력완료짤 가져옴 근데 이러니깐 또 엑스표시랑 뒷면보기 버튼이 나옴😣 뽑기 전에 캡쳐해둘걸..

 위에 사진찍은 극장판 포티. 사진보다 색감 훨씬 이뿌죠 근데 또 캡쳐를 하니까 실제보다 화질이 떨어져서 나오긴 하는데..(🍆🍆)

 아무튼 포티 실물이 ㅈㄴ예쁘고 그런 예쁜 포토카드들을 뽑았다고 자랑하고 싶은4람

 좌 - 오리지널판에서 제일 좋아하는 표지. 뭔가 '북산' 대표짤 중 하나 같음.

 우- 작가가 완결후, 최근 그린 그림 중에선 가장 슬램덩크 대표짤 같다. 신장재편판 나올때 저거 포스터 주는 이벤트도 있지 않았나?

 슬램덩크 점프 표지 짤. 오른쪽은 최근에 슬덩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나왔죠. 저때 저 점프 직구할까 했었음.

 본격 난 정대만이 최애야 시리즈. 왼쪽 신문광고로 북산 6인방 나온거 ㄹㅇ 정대만이 압도적으로 잘나옴ㅋㅋ

 가운데 산왕전 진짜 감동적이고 낭만적인 장면이야.. 

 오른쪽 짤은 정대만이랑 송태섭이 간지나는지 여기저기 짤로 잘 돌아다니는듯

 윗짤은 단체짤로도 뽑았다ㅋㅋ 북산! 학생! 동아리! 느낌 팍팍ㅋㅋ 그리고 언제나 볼 때마다 막학년 2학기 말에 전학와서 졸업사진에 따로 들어간 듯한 백호가 웃짤 포인트임ㅋㅋㅋ

 오른쪽 단체사진은 원래 양면이지만 난 이쪽이 더 맘에 들어서 뽑았음. 이 얘기도 슬덩계 시절 했던 거 같은데 딱 저 사진 원화 그대로 카드 굿즈 있으면 좋겠음.. 고전문구 찾아보면 애니 카드들 있지만 난 굿즈 수집도 원화파라고ㅇ

 아 생각해보니까 슬램덩크야 말로 <스테이테스 아크릴 카드> 굿즈가 딱 아닌가!! 요즘 점프 만화들 다 있는 그거!

 내가 사랑에 마지않는 왼쪽 짤. 정말 대다수의 인물이 다 나온데다 사복(!!)이고 평소의 완전 SD도 아니고 묘하게 걸쳐있어서 매력있음. 

 오른쪽: 아 저 슬덩의 상징적인 '바다'가 나오는데 뽑아야지.

 그래 이거...

 좌: 간지나는 이노우에 일러스트집 표지 백호

 우: 산왕전이랑은 상관없지만 슬램덩크의 대표 그림체 중 하나인 SD체도 뽑아줘야지📸 준호까지 들어갔다는게 극호 포인트인데다가 이거 딱 만화책 느낌나서 카드 정말 이쁨ㅠ 



 이쯤되면 그냥 굿즈 사이트에 포카 인화 맡기는게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아니냐? 싶으시겠죠. 다른 영화로 해봤음. 근데 화질 질감 색감 등등 전반적으로 포토티켓이 훨씬 예쁘더라구요. 비싼덴 이유 있나봐.. 뭣보다 포티는 저장해 놓은 이미지 '그대로' 뽑히는 반면, 포카 인화는 주변부 짤릴 수 있다는 주의사항 감안하고 뽑았는데 주변부가 대칭으로 짤리는 것도 아니고 뭔 오른쪽만 다 짤림 식으로 나와서 정말 빡쳤음.. 그때 뽑은 이미지들도 그냥 나중에 여유있을때 포티로 다시 뽑으려구요ㅠ


 포토티켓들 따로 콜렉트북에다 모아놓는데 하 지금 슬램덩크 ㄹㅇ 20장 뽑게 생겼네. 2단 콜북이라 한장당 양면으로 4개씩 수납되니까 5장.. 갑자기 콜북 매수 확 줄어드는 느낌ㅋㅋ


 일단 지금 더 뽑으려는게 내가 이미지 편집 손 볼 거 하나랑,

 이거. 영화 보기 전에도 옹기종기 귀엽다 싶었는데 영화 보고 나니까 더 와닿잖아ㅠ 


 그리고 산왕도 한장 뽑고 싶은데.. 

 그래요 무려 산왕전인데 산왕을 안뽑았음 그렇지만 5빡빡이 굿즈라니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단 말임ㅋㅋㅋ

근데 몬가.. 몬가 확 이거다!!! 싶은 짤이 없네 지금. 천천히 찾아보던가 편집을 좀 하던가 해야지

 와중에 백호가 정성구를 원시인(ㅋㅋㅋ)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모아이 석상 닮긴 함ㅋㅋㅋ 



 그리고 이젠 정말 뇌절의 뇌절. 포티 뽑을까 싶다가 탈락한 후보짤들⬇️

 정말 예쁘고 아련한 짤. 이건 두사람이 조그맣고 넓은 하늘이 포인트인데 포티 비율에 맞추려면 가로로 자르든 세로로 자르든 그 느낌이 안 살아남🥲


 영화에서 물떼새장에서 산왕 경기 관람하는 거랑 3학년즈 아련한 거 나올 줄 알았는데(전자는 사알짝 지나가긴 했죠) 안 나옴.. 그리고 이짤도 윗짤처럼 비율이 애매한 것도 있고, 사실 내가 좋아해서 그렇지 이건 그냥 대충 그려진 지나가는 짤이기도 함. 신장재판편 표지 버전은 묘하게 부담스러.. 두 사진을 편집해서 넣을까- 하다 포기🤦‍♀️


 정말 좋은 단체짤임. 근데 뭔가 부담스러- 이런건 포티같이 쪼매난 굿즈말고 좀 더 크기가 있는 굿즈에 어울릴듯

 이와중에 이짤은 볼때마다 호장이가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사유: 슬프자나! 


 좌: 고릴라 동생짤 정말 귀엽긴 한데 아무래도 뽑은 점프표지짤이 낫지

 우: 이미 뽑은 12권 북산짤에 더불어 오리지널판에서 투탑으로 좋아하는 일러이긴 하지만 솔직히 산왕전이랑 아무런 상관없음; 


 ~본격 서태웅이 최애였다면~ 시리즈

 개인적으로 (이노우에 작화) 정대만은 완결전이든 후든 좋고 태웅이는 완결후는 살짝 복불복? 느낌인데 2권이랑 19권 표지는 이쁨. 그리고 극장판은 그시절 만화책 작화 그대로 나온거라 ㄹㅇ 서태웅 미모가 만화 찢고 나와서 정말 예뻤음ㅋㅋㅋ 저 포스터도 보자마자 태웅이가 제일 잘 나왔네! 싶었어. 근데 지금 몇장 더 뽑을거라 태웅이도 하나뽑을까 생각중🤔


 좌: 뒤에 애들 이쁜데 앞에 채치수가 부담스러움. 치수야 키큰애는 뒤에서 사진찍는 매너 모르냐!

 우: 미안한데 치수가 백호랑 자리 바꿔줬으면 좋겠음

 ㅋㅋㅋㅋ 치수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없습니다. 다만 산왕이 5빡빡이라 부담스러워서 안뽑았단 거랑 같은 맥락임. 굿즈는 무조건 일단 이쁘고 봐야 하거든!







 후기.. 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아직 끝이 아니죠. 이제 막 한 번 보고 왔을 뿐이지 영화는 절찬 상영중이고, 나는 아마 2회차 보러 갈거고, 정주행을 하면 아마 포티를 더 뽑게 싶어지겠죠(..) 포티광인같아... 

 글 넘 길어져서 다시 읽지도 않고 올림 내가 뭐라 떠들었는지도 몰겠어🤷‍♀️

 아무튼 앞으로 특전이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다들 즐거운 슬램덩크하세요🏀

↑ 전호장 볼살

냥설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