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니면 풀 수 없는 이야기

우리가 가진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모양은 신이 인간을 향해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핵에너지의 샘플과 같고 그 속에서 추출해 낸 세포 한 조각과 같다. 인간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가슴에 품게 되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랑의 대상에게서 어떠한 허물도, 나에게 해가 될만한 나쁜 것들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오로지 그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나를 몸이 부서지도록 내어주고도 아깝지 않을 만큼 행복함을 맛보게 되고 즐겁게 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한다고 하지 않는가. 

여자가 아이를 갖게 되는 그 순간부터 엄마가 되고 그 때부터는 전에 없던 사랑이 여자를 끌고 간다. 거기에는 어떠한 조건도 포함되지 않고 어떠한 정죄도 끼어들 수 없다. 그렇게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며 살면서도 헹복을 느낀다.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기에는 나라고 하는 인간이 그것에 부응할 수 있는 성실함이 한없이 부족하므로 어떤 면에서는 말만으로 그치는 이론처럼 여겨지기 쉽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해고 싶은 것은 그 사랑이 미련한 내게도 느껴지지 때문이다. 

예수님이 육체를 찢는 그 엄청난 채찍과 상처를 온 몸에 받으면서도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우리 죄를 씻어 녹이는 일에 자신을 드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을 향했던, 나를 향했던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를 향하는 강렬하고 뜨거운 사랑이 예수님에게 가해지는 막대한 고통을 이기게 하고 둔감하게 하며 견디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와 마취약은 사랑 말고는 없다고 표현하고 싶다.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원리 하나로 세상을 만들고 그 모든 것을 보시고 행복해 하셨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이 말은 지극히 사랑스러웠다, 완벽했다 라는 의미다. 그리고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의 온전한 대상인 인간이 지어졌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셨다.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않고 우리를 죄에서 건지기 위해 기꺼이 내어 주셨다. 사랑 말고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면 세상이 이럴 수가 있나 하고 반문하지만, 세상이 어두움으로 치달아도 하나님에게 작용하는 원리는 단 하나다.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지연하고 또 기다리고 손을 내밀고 품을 수 있는것이다. 지금 하나님은 세상에다 쉬지 않고 십자가의 복음을 퍼다 나르고 계신다. 하나님을 어떤 법칙이나 종말론 같은 신학적 논리로 풀어서 세상이 언제 끝난다, 종말이 이러렀다 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세상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원칙은 단 하나 사랑이다.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세상이 오면 그 때에 하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실 것이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더 기다리실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세상을 물로 쓸어버리실 때에도 하나님은 노아가 방주를 다 지은 후에도 문을 열어놓고 칠일을 더 기다려 주셨다. 

사랑이 눈을 감기우고 조금만더, 조금만 더 하며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다. 

바울이 복음을 위해 기쁘게 옥에도 들어가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내어 줄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이 그 사랑에 마음을 빼앗겨 복음에 자신을 전부 내어주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에게서 온 사랑이 그들을 끌어갔던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 추한 것이나 허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셔서 지금도 모든 천사들과 하나님 앞에서 나를 가리우는 옷이 되어 나와 함께 계신다고 하는 것이다.  그 사랑안에는 그 어떤 정죄함도 없고 심판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죄와 심판을 전부 예수님의 사랑이 가져가 버렸고 십자가 위에서 끝내 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 사랑이 지극히 추하고 더러운 우리를, 나를 향해 아니야, 너 깨끗해 거룩해, 이제 온전해, 너 죄인이 아니고 이제 의롭다! 하고 말씀하고 있다. 그 완전한 사랑을 끝까지 거부하고 외면한 결국은 사랑이 진노로 변한 지옥으로 들어가게 된다. 죄를 지어서 지옥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거절하고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고 굳힌 그 댓가로 영원한 고통 가운데 버려지는 것이다. 사랑을 저버린 결과는 그만큼 무섭다. 그러나 그만큼 악한 것도 없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속에 넣어 주신 샘플을 통해 작게나마  그 사랑을 경험하고 맛볼 수 있다. 다만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나쳐 판단력을 흐려 오류를 범하고 잘못 작동하는 경우도 많다. 

천국은 황금길이나 보석으로 된 건물들, 혹은 완벽한 조건과 같은 보이는 것들로 설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을 이루고 있는 조건은 사랑이다. 그 나라에 들어가면 나를 잊어버리고 완전한 사랑에 취해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함을 누리는 삶이다. 그곳이 천국이다. 완전한 사랑에 내 모든 것을 빼앗겨 사는 나라다.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다면 그 사람은 천국의 샘플을 체험해 본 것과 같다. 

이 말을 하고 이야기를 마치고 싶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갈라디아서 3:27

예수님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예수님이 그의 허물을 덮어주는 옷이 되어 영원히 함께 계셔 주신다.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지켜보고 행동을 달아보려 같이 거하시는 게 아니라, 나를 덮는 옷으로 감싸고 계신다는 것이다. 모든 저주와 해가 와 닿지 못하도록 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하시는 사랑이 바로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 당신은 진정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 사랑을 믿습니다. 아멘.

행복한 마음을 그립니다^^ 개인후원 하실 곳/부산 036 12 1305 739 유**

행복한 만화가 소망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