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츠히메

천사 같이 태어나 모든 걸 가지고 있고, 본성이 악랄하고 이기적인 아이가 선하게 자라려면 어떤 환경이 주어져야할까. 슈베린이 평범한 수준으로 선하게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인데… 나부터가 그러질 못해서 잘 모르겠네.

무엇보다 떼쟁이가 아니면 나츠미의 매력이라고 하나 캐릭터의 코어가 사라지는 느낌이고. 물론 정도는 넘지 않는 떼쟁이도 있겠지만, 뭐랄까 그런건 떼쟁이란 느낌이 아니잖아. 아실리아를 넘겨와서 어리광부리게 해줄까. 아실리아가 후계자가 되면 괜찮을 것 같은데. 흠🤔

리넨이랑 샤린도 이름 지어주고 싹 옮기면 되겠다. 원래도 그게 슈베린이 꿈꾸던 즐거운 세계고, 아실리아는 워낙 고단수라 슈베린이 함부로 덤빌만한 인물이 아니기도 하고 슈베린한테 유일하게 잔소리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고.

하기사 혼자 있을 수 있는 애를 혼자 놔야지.

2. 마법소녀 테마리☆마기카

나는 캐릭터가 자멸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고(정확히는 심리를 따라가는 걸 좋아한다. 원래 단편 취향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테마리마기카는 따로 설정된 적이 없었는데 문득 적을 만들어서 갈등을 가시화하는 게 쓰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외부 갈등을 잘 못 다뤄서 (사실 우로부치도 외부 갈등을 더럽게 못 다뤄서 이야기가 맨날 진주인공으로 스토리가 자기수렴하는 거거든?) 적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몇년만에 했는데ㅋㅋㅋ 테마리가 동료의 상실을 이겨내는 장면도 쓰고 싶어. 본래 생각했던 것보다 좀 짧게 구상해봐야지. 스피디하게 쓸 수 있도록.

3. LUNATIC

얘도 확실히 단편으로 구상을 해봐야겠다. 단편 길이에 익숙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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