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Dos de Agosto
~냅다 시작~
화요일
(월요일은 카톡칠 시간도 없기 때문에 제외입니다)
한시간 째 사라지지 않는 1
이름 앞에 22는 뭐냐구요?
학번?
카톡방 명을 잘 봅시다.
퇴근?
그렇습니다
이들은
22년도에 나란히 입사한
(주) 네오 신입사원 동기들입니다.
동사나사 = 동기사랑 나라사랑
~3개월 전~
"...심 카톡 배경 뭐야?"
"실수할까봐. 직장인 필수템이래. 너도 보내줄까?"
"카톡으로 실수를 안하면 되잖아."
"혹시 모르잖아."
"정신을 바짝 차려야지. 그런 사진 같은거에 의존하지 말고. 나약한 마음으론 직장에서 살아남을수 없다!!!"
"걍 치킨이나 먹어라."
부장님은 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
의리있게 보내줍니다.
제법 사이좋은 22동기즈
퇴근까지 챙겨줍니다.
인준 & 여주 : 자취러
여주 집 근처에 내려주고 가면 한 10분 정도 돌아가지만 뭐 그정도쯤이야.
"얘 왜 안나와?"
"....??"
별 수 있나 선배가 마시자면 마셔야지.
그리고 사라지지 않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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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0:31
📞
"여보세요."
-"집임?"
"yes...."
-"많이 마심?"
"같이 먹는 사람이 술을 못마시는데 많이 마실리가..... 한 잔씩 하고 집에 왔어"
-"오... 그분이 어쩐 일이래? 둘이 마셨어?"
"엉. 몰라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나봐. 마시자니까 마셨지 뭐. 근데 왜 전화했어?"
-"걍... 낼 몇 시 출근?"
"830"
-"오키 낼보자."
"엉. 잘자"
-"너도."
피곤하다 피곤해.
취직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주말은 언제 오는거야. 화장 지워주는 기계는 언제 나와....
누가 전화 했을까요?
수요일
오늘도 평화롭...지않은 동기톡방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은 네임드의 등장
"씨바 진짜..."
📞
"여보세요..."
-"울었어? 재민이가 카톡으로 말해줬어."
"...아니 걔가 또 나한테만 지랄하잖아..."
-"진짜 미친놈이네."
"근데 넌 어딘데 폰으로 전화걸어?"
-"나 지금 KTX. 대전 출장 가는중."
"아... 몇시에 와?"
-"퇴근전엔 갈듯. 애들 모아서 한 잔 할까?"
"구랭..."
-"울지 말고 얼렁 사무실 들어가."
"일 하기 싫어."
한개또 : 한대리 개새끼가 또
'또' = 이런 적이 처음이 아니다
.
.
.
"진짜 큰김이 우리팀이라 넘 든든해. 완전 조곤조곤 말로 조지심."
"그거 말곤 별거 없었어?"
"엉.. 좀 바빴고..."
"어제는 많이 마셨어?"
"어제? 아 맥주 한잔?"
"작은 김대리님이랑 둘이 마셨어?"
"엉."
"왜? 아니 어쩌다?"
"나재민도 물어보던데. 글케 신기한가?"
"작김 알아주는 알쓰잖아."
"구래서 맥주 한 잔만 했어. 뭐 알쓰여도 술이 땡길때가 있겠지. 나 소주 한 병 더 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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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팀엔 세명의 대리가 있습니다.
김정김
김씨가 두명이라 나이순으로 큰김 작은김이라고 부릅니다. 키는 셋다 비슷비슷 하다고 하네요.
술은 작은 김이 제일 못마시고요.
목요일
카톡 테마를 바꿨어요
📞
-"어어 출근했어?"
"출근한지 15분 지남"
-"스벅 디티할건데 커피사가?"
"님 오늘 왜 이렇게 착해?"
-"여주야 난 늘 착했어. 말은 바로해야지. 아아 그란데 샷추가?"
"예쓰예쓰. 돈 보내줄게."
-"됐어 나 어차피 깊콘 있어."
"담에 내가 살게."
-"어엉. 담에 나랑도 한잔 해."
"좋지. 어제 야근함?"
-"잠만 여주야. 아아 그란데 사이즈로 샷추가 하나해서요. 얼음 많이요. 더 필요하신건 없으신가요? 네 없습니다.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해드릴까요? 네."
"...."
-"엉. 아 야근? 했지. 피곤해. 어제 제노랑 몇시까지 마셨어?"
"집 도착 하니까 열시반?"
-"2차까지 갔구만?"
"엉. 엇 나 댈님와서 끊는다 카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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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사랑 나라사랑
바쁜 출근길에 스타벅스DT 들려서 해장용 아메 사다주는 참동기
출근한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집에 가고싶네.
사이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나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왜 하루가 기냐면...
"여주씨 오늘 블라우스 예쁘네요"
"그쵸?"
"약속 있어요? 또 동기모임?"
"아뇨아뇨. 대리님 비밀이에요. 저 이따 소개팅 있어요."
"..소개팅?"
"넵."
"남자친구 없었어요?"
"넹."
"왜 있는 줄 알았지? 아 맞다 지난번에 영화관에서 봤을때..."
"아 그때 걔는 동기요. 대리님도 아시잖아요."
"아하...혹시나 해서...없었구나.."
주말에 동기랑 둘이 영화 보는게 이상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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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엇 대리님 일찍 오셨네요."
"여주씨 안녕. 어제 소개팅은 잘 했어요?"
"헐 어케 아셨어요? 정대리님한테 비밀이라고 했는데."
"그 뒤에 나도 서있었는데...."
"그럼 대리님까지만 비밀."
"근데 소개팅은 누가 시켜준거예요?"
"저 대학 동기요! 걔 은근 인싸여가지구 댈님도 소개팅 시켜드릴까요? 아 여자친구 있으신가를 먼저 물어봤어야 하나?"
"여주씨 모르는구나 우리팀 진짜이름."
"진짜이름?"
"솔로팀."
"솔로팀?"
"유부남 아니면 다 솔로.. 결혼처럼 법적으로 묶이는거 아니면 잘 사귀는 연인들도 차인다는 지옥의 회계팀."
"..전 빼주세요."
"혼자 탈출 금지."
돈까스 못참지
하지만
돈까스집이 쉬는 바람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진짜 개 잘생겼다니까?"
"나보다?"
"너랑은 좀 다른 결... 느낌이 달라. 암튼 잘생겼어."
"뭐하는 사람인데?"
"학생."
"....학생? 몇살인데"
"두 살 어려."
"... 연하 싫다 하지 않았냐?"
"근데 잘생기니까 상관 없던데? 귀엽더라."
"난 학생은 못 만나겠던데. 대화 안 될것 같아. 공감대 형성이 안되잖아."
"그른가."
"연애할때 제일 중요한건 대화가 얼마나 잘 통하느냐 아냐? 넌 부장님이 시킨 업무 고민 하는데 한쪽에서는 중간고사 고민하고 있으면 좀 그렇지 않아?"
"흠...."
"뭐 각자 다르겠지만 아무튼....아 맞다 여주야 너 저번에 보고싶다고 했는데 못봤던거 재개봉 했더라."
"어떤거? 내가 못 본 영화가 한 두개가 아닌데?"
"에에올 말하는거 아니야?
"에에올?"
"그거 우리 지난주에 본거."
"??? 너네 둘이 지난주에 영화봤어?"
"....!"
"엉. 말 안했나?"
"...안했는데"
"필테샵 건물에서 마주쳐가지구 얘기하다가 걍 밥먹구 영화 한편 때리고 집옴."
"이제노 너 필테 다니는 건물로 헬스다녀..?"
"엉. 회사랑 가깝잖아. 거기 많이다녀 우리 정대리님도 거기다님. 동땡아 너도와. 같이 필테하자. 나재민도 피티 끝나면 여기로 옮긴댔어. 그치 재민아."
"어 5회남음. 거기 사원증 가져가면 할인 해준대. 야 근데 둘이 영화 볼거면 나도 부르지. 나도 그거 보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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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갑자기 분 헬스장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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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칼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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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9:01
📞
"엉 전화했었네? 지금봄"
-"집?"
"예쓰."
-"낼 필테 감?"
"내일은 진짜 감. 내일 안가면 주 0회..."
-"몇시에 가?"
"열시쉅"
-"끝나고 점심먹자. 나 내일 그 헬스장 가보려고."
"아 너도 등록 하게? 그냥 필테 같이 하자니까. 2대 1 수업 지금 등록하면 할인 해준대."
-"너 필테 잘 가지도 않잖아."
"뼈때리네."
-"암튼 가능?"
"선약있음."
-"또제노? 왜 맨날 둘이 놀아?"
"이제노 아니야. 그리고 뭔 맨날이야. 어쩌다 둘만 시간맞아서 밥좀 먹은걸로. 낼 대학동기 만날거야."
-"아아... 알겠어. 일요일은 또 누워만 있고?"
"당연."
-"ㅋㅋ 잘자라."
"엉 월욜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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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톡글 도대체 분량 조절 어케해요??
이렇게 하는거 맞음?
왜 화질이 깨지는것 같지???
개힘드네................. 두번은 못하겟어요....
짤 찾다가 사망할듯
주제는 ..남친찾기? 남친 만들기...?
기본테마가 나은가요 바꾼테마가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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