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두 편을 미루다가 엊그제인가 봤다. 스쿠나 Vs. 죠고, 스쿠나 Vs. 마허라 전투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이래도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있다. 재미있으면 된 거 맞긴한데. 고죠 사토루가 주인공인가 하는 만화에서 이제는 고죠 사토루 없이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려서(물론 전투의 긴장감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는 있다). 사실 이타도리 유지를 둘러싼 갈등들은 썩 깔끔하지 않은 편이지만(스쿠나의 살인에 죄책감을 느낀다거나, 쵸소우가 형제라고 느낀다거나) 그래도 시원시원한 전개 덕에 큰 흠은 아닌 편. 다소 이상한 모양의 플롯구조를 그리는만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

오전 2:35 2024-01-14

단편 「미궁에는 괴물이」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란에 실려 첫 고료를 받았다. 이후 여러 지면에 장르소설 단편을 게재하고 웹소설을 연재했다. 소설집 『백관의 왕이 이르니』, 웹소설 『슬기로운 문명생활』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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