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NASA의 Chandra X선 관측 이미지들. 각 이미지들은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NASA / CXC / SAO, NASA / STScI, NASA / JPL-Caltech / SSC, ESO / NAOJ / NRAO, NRAO / AUI / NSF, NASA / CXC / SAO / PSU 및 NASA / ESA에 의해 제작된 이미지들이다. (원본 이미지는 다음 링크를 따라가면된다.https://www.nasa.gov/mission_pages/chandra/news/nasas-chandra-opens-treasure-trove-of-cosmic-delights.html)

NASA에서 찬드라 X선 관측 자료를 넣은 아름다운 우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아름다운 천체들은 빛의 2개 이상의 파장에서 찍은 자료를 합성한 것이다.

아래 몇 개 이미지를 따로 가져와 보았다. 

그림 2. M82 은하 (X선:  파랑, 분홍,  가시광선 : 빨강, 주황)

그림 2는 그림1의 왼쪽 상단 첫 번째 것으로 메시에 목록 82번 은하이다. 여기서 찬드라의 X선 방출은 파랑분홍으로 표시되었다. 빨강과 주황으로 나타낸 가시광선 이미지와 합성하여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준다. 


그림 3. Cartwheel(수레바퀴) 은하. (X선 : 보라, 가시광선 : 빨강, 초록, 파랑)

그림 3은 수레바퀴 은하로 약 2억년 전 두 은하가 충돌하여 만들어낸 장관을 X선과 가시광선의 이미지를 겹쳐 만든 것이다. 여기서 넓게 퍼져 있는 보라색X선 관측 자료이다. 이 이미지는 두 은하의 충돌로 생긴 충격파의 뜨거운 가스가 얼마나 멀리까지 퍼져 있는 지 보여준다. 이 뜨거운 가스는 약 15만 광년 퍼져있다. 우리 은하의 직경이 약 10만 광년이라는 걸 고려하면 그 크기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그림 4. Eta Carinae 용골자리 에타, 극대거성. (X선 : 보라, 가시광선 : 흰색, 자외선 : 청록색)

그림 4는 용골자리에 있는 용골자리 에타라는 극대거성이다. 우리 은하에 있는 초신성 폭발 가능 후보 중 하나이다. 쌍성이( 혹은 삼중성일 가능성도 있다.) 매우 가깝게 공존하며 별 주변 2-3 광년 거리까지 분출물을 방출한다. 이 분출물들이 X선으로 관측되었다. 


그림 5. Abell 2744 은하단.  (X선 : 퍼진 파랑, 가시광선 : 빨강, 초록, 파랑)

그림 5는 수천만도의 가스가 퍼져 있는 Abell 2744 은하단이다. 푸른 안개처럼 은하들 사이에 매우 넓게 퍼져 있는 가스를 X선으로 관측한 것이다. 푸르게 퍼진 고온의 가스는 이 은하단 질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가시광선으로 보이는 은하들은 고작 5% 뿐이고 나머지 75% 가량은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본 아름다운 천체들의 이미지들은 우리의 눈으로 봤다면 조금 단조로운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림 6. 빛의 스펙트럼.

그림 6에서 보듯이, 인간의 눈은 고작 380 nm ~ 750 nm의 매우 좁은 영역만을 감지한다. 

우리가 위에서 본 여러 천체들의 이미지 중, X선을 표현한 색들은 우리가 볼 수 없다.  

비록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우주의 망원경으로 만든 아름다운 천체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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