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아침부터 쭉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이상하게 작업이 잘 안 됐다.

술술 흘러가지 않고, 한 단어 쓰고 막히고. 생각해서 또 한 단어 쓰면 막히고. 그렇게 완성된 문장은 영 자연스럽지가 않고. 중구난방 같고.

지금 하루가 급한데 대체 왜이러는게야!

아무도 하지 않는 재촉을 혼자 실컷 하면서 낑낑, 버티다가 결국 조금 전에 항복했다. 오늘은 글렀다!!

그러고서 저번주 작업량을 정리하는데... (매일 작업을 마칠 때마다 그날의 작업량을 체크하여 캘린더에 기록해두고.. 주에 한번씩 엑셀로 옮기며 혼자 반성or칭찬 타임을 갖곤 한다. 주로 월요일인데 이번엔 하루 밀림ㅋㅋ)

내가 총 9일을 쉬지 않고 달렸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9일간 매일같이, 하루종일 앉아서는 최소 1만자, 최대 3만자씩 달렸으니.. 나같은 저질체력 잉간이 머리가 삐걱대지 않고 멀쩡하게 버틸 수 있을 리가...ㅋㅋ

그래서 뒤늦게라도 딴짓을 좀 하며 쉬려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당ㅋㅋㅋㅋ

글 쓰고 싶어.. 쓰고 싶은데 안 나와ㅠㅠㅠ

하다가 찾아온 포스타입.

새로운 글이 한동안 없었던 것 같아 맴이 쓰이던 차였으니 요렇게라도 일상글을 남겨본다.


요즘 고민중인 것이 있다면 나의 생활패턴 문제인데,

올빼미 패턴을 유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

작업할 걸 생각하면 올빼미가 더 맞는데...

나의 몸은 왠지 낮에 자기를 거부하는 것 같다. 밤에 자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 (그럼 낮에 작업이 잘 풀려주던가!! 낮엔 작업도 못하면서 무슨, 밤에 자겠다고 나참.)

그렇다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느아아아 내 몸이지만 너무 어렵다!!


이 정도가 나의 요즘 근황... (?)

하루종일 작업하고~ 삼시세끼는 꼭꼭 챙겨먹고~ 시간 되면 잠 자고~ 근데 그 시간이 낮이어야 하는지 밤이어야 하는지 헷갈리고~ 뭐 그런 정도...

또,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중이라 못먹는 바닐라 라떼와 떡볶이.. 치킨을 그리워하는 삶...☆


이번 달은 내내 이럴 예정.

다이어트도 계속 하고, 작업도 계속 해서 반드시 올해 안에 그 작품을...!!!

물론 다음 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테지만..ㅎㅎ

흐아 내일부터는 다시 머리가 잘 돌아가 주길 바라면서..!

오늘까지의 머리는 좀 비워주기 위해 잠깐 명상의 시간을......zzz....

ㅋㅋㅋㅋㅋㅋ


뿅!


BL작가 이하진입니다~ 달콤하고 행복한 글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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