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쩜오온에 냈던 토니배너 썰북 'My dear' 입니다.

전체연령가 공백포함 8만자 정도의 책입니다.


[구매시 주의부탁드릴 사항]

 1. 포스타입에 올렸던 가수 토니와 팬 배너 썰 (https://english-and-blueberry.postype.com/post/630003)을 완성시켜서 낸 책입니다.

2. 교통사고, 가정폭력, 아버지 및 가족과의 불화가 묘사되니 해당 요소를 꺼리시는 분들은 구매 및 열람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3. 삽화는 없습니다. 

4. 판매 때 후로 추가적인 오탈자 검수 없이 올립니다.

5. 판매시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고, 썰북의 형식이라 추가적으로 편집할 사항도 없었기에 포스타입 수수료 감안하지 않고 할인하여 5천원에 판매합니다. 









 


My dear






1-1.

토니는 보이밴드로 데뷔한 뒤 얼터너티브 록 쪽으로 전향한 가수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잘생긴 얼굴과 잔잔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작곡에도 능했으며 안무에도 관여하는 등 여러모로 능력도 있었다. 하지만 밴드는 오랜 활동 이후 해산했고, 이후 그는 침체기를 겪었다. 다행히 최근 솔로로 다시 데뷔해 그 인기를 되찾았으며 작곡, 작사에 능한 싱어송라이터로서 활약하고 있다.

배너는 시내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다. 취미는 수학 공식을 푸는 것이다. 이런 취미는 교수를 목표로 했던 대학 시간강사 시절부터 갖고 있었다. 당시 대학에서 일하던 무렵, 그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3년 동안 가사상태에 빠지게 됐다. 3년이 흐르고, 가사상태에서 깨어난 배너는 생각이 바뀌어 교수를 목표로 하는 걸 그만뒀다. 그는 대학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다른 삶을 찾았다. 다행히 그는 삼촌이 은퇴하면서 그가 운영하던 바를 물려받을 수 있었다.


1-2.

배너는 토니의 팬이었다. 보이 밴드 시절부터 노래를 즐겨 들었고, 앨범도 전부 가지고 있었다. 일하는 도중에도 즐겨 들어서, 그의 주변 사람들도 그가 토니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 배너의 지인들은 잡지를 샀다가 토니의 인터뷰가 나오면 그 부분만 잘라주기도 했다. 배너가 가진 토니에 대한 호감이 더 커진 건 사고 이후였다.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배너는 3년 동안 가사상태에 빠져있었다. 가사상태에서 깨어난 뒤에 배너는 토니가 그룹 활동을 그만둔 데다가 그 사이 침체기를 겪고 막 솔로로 데뷔했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 그는 밴드가 해체하고 토니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자신의 상황과 겹쳐 생각하며 굉장히 우울해했다.

하지만 솔로로 데뷔한 토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생각은 바뀔 수 있었다. 토니의 솔로 곡은 그룹 활동을 했을 때와는 방향성이 달랐지만 더 공감이 갔고, 배너의 취향에 맞았다. 배너는 토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재활훈련을 했다. 배너는 그렇게 3년 동안 엉망이 된 주변과 잃어버린 시간을 정리했다.

토니의 노래는 배너에게 재시작과 희망에 대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교수직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로 했다. 배너는 삼촌이 운영하던 바를 이어받아서 해보기로 했다. 그는 스스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됐다. 배너에겐 매일 일을 마치기 전에 토니의 노래를 크게 들어두는 습관이 생겼다.


1-3.

그러던 어느 날 배너는 토니가 깜짝 쇼케이스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공연장은 배너의 가게에서 차로 1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었다. 거리도 적당했고 티켓 값도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티켓은 매진되었고, 배너는 표를 구하지 못 했다. 그는 늦게나마 남은 티켓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점점 공연 날짜만 다가왔다.

배너는 낙심했고, 눈에 띄게 침울해져서 단골들이 눈치챌 정도였다. 클린트 바튼 역시 그런 우울을 눈치챈 단골이었다. 바튼의 아내 로라는 배너의 친구로, 그녀 역시 토니의 팬이었는데 마침 그녀에게 여분으로 남은 표가 있었다. 배너는 결국 표를 얻을 수 있었다. 배너는 바튼과 그의 배우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공짜 보드카와 웃돈을 얹어주고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했다.

배너는 공연을 보러 가는 김에 휴가를 계획하기로 했다.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에 수영장과 카지노도 딸려 있어서 휴가를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다. 배너는 호텔을 예약하고 공연 표를 두꺼운 봉투에 넣어서 침대 가까이에 두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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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 59,041 공백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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