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감정에 익숙해져요 무너지더라도 부서지지는 말아요 절대 예전 우리 마음을 잊지 말아요 어느 말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무차별적인 소음이 정신을 장악하려 들어도 당신을 사랑했던 나를 잊지 말아요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듯이 내 사랑으로 하여금 채워지던 당신이 이제는 외로움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의 슬픔마저 짊어지고 싶었지만 이제 당신 곁에는 내가 영영 없잖아요

당신의 모든 걸 잊고 싶지 않지만

당신의 목소리는 이제 희미해져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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