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스의 제안은 간단하고 파격적이었다. 유나와 프루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줄테니, 이 사태를 일으킨 진짜 범인을 잡으라는 것이었다. 유나는 그게 가능하냐며 놀라워했고, 프루는 경계하는 눈으로 리리스를 노려봤다. 이비는….


"괜찮겠어? 능력 완전히 돌아온 거 아니라며. 근데 두 사람을 전송 가능해?"


리리스를 걱정했다. 그녀의 말 뒤에는 '몸도 안 좋으면서'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다. 리리스도 그걸 알았는지 믿음직스럽게 웃으며 윙크를 했다.


"할 수 있으니까 말하는 거야. 날 걱정해주다니, 정말 달링은 마음이 여리다니까."


마음이 여리다는 말에 이비는 무어라 할 말이 있는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말을 주고 받는 동안 경계하고 있던 프루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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