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가 후회하고 재민이랑 크리스마스에 사귀는


약간 그런거 보고 싶다...여주랑 동혁이는 소꿉친군데 여주가 동혁이 짝사랑하는거...근데 동혁이는 그걸 모르는거지...일단 동혁이랑 여주는 대기업 아들, 딸이었으면 좋겠다...약간 장남, 장녀여서 회사물려받을려고 따로 수업받는거...그리고 동혁이는 일단 여친이 있어...뭔지 알잖아요?? 여주는 그걸 아는데 마음접기가 힘든거지....왜냐..이동혁이 다정한데 그 다정한게 모두한테 다정한거라서..근데 여주한텐 더 다정한거지...여주는 그런거에 반한거고...

사실 정확히 반한계기는 뭔가 이랬으면 좋겠다...어느때와 같이 수업하고 있었는데 여주가 갑자기 열이 엄청 높으면서 끙끙앓고있는데 여주 짝꿍인 동혁이가 여주 동생인 지성이한테 연락넣고 급하게 여주업고서 집으로 뛰어서가는거...근데 여기서 여쥬는 자기가 알던 동혁이랑 너무 다른데 업혀졌을 때 동혁이 한테서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때문에 얼굴이 빨개지는거지...그리고 동혁이는 그걸 아픈걸로 알고 더 빨리 뛰어가서 지성이 올 때까지 여주 간호해주고...여주는 이런거에 동혁이가 더 좋아진거지....

근데 동혁이는 장남이어서 항상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책임감이 많은 아이인거...그래서 습관처럼 여주나 다른얘들한테도 다정한거고...그래서 이거때문에 동혁이를 짝사랑하는 아이도 많아지는거고.....물론 여주랑 동혁이 여자친구도 짝사랑을 한거지...근데 조금 다른점은 동혁이와 여주는 짝사랑이었다면, 동혁이와 여자친구는 쌍방이었다는거지...

근데 여주는 그걸 아는데도 마음을 못접는거고...근데 확실히 접은 계기가 있는데 그 계기가 동혁이가 여자친구랑 있을 때 짓는미소....자기랑 있을 때는 그냥 편해서 짓는미소였다면 여자친구 앞에서는 정말로 사랑한다는게 보일정도로 눈에서 꿀이 떨어질 정도로 보면서 미소짓는걸 여주가 봐버린거지...그래서 여주는 집으로 빠른걸음으로 가서 펑펑우는거고...근데 동혁이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서 그것땜에 더 울어.....지성이는 여주가 아파서 우나 했는데 아파서 우는게 아닌 것 같은거야...그래서 그냥 가만히 냅뒀지...그리고 여주는 그 날부터 마음을 완전히 접고서 동혁이를 만나서 평소대로 놀아...다른점이 있다면 여주는 마음을 완전히 접지 못했다는 점과 동혁이 여자친구랑 동혁이 친구인 재민이랑 같이 노는거지...

여주는 마음접기로 다짐했지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여전히 동혁이만 보면 심장이 터질듯이 뛰는데 동혁이는 그냥 놀고만 있고...재민이는 여주와 금방친해져서 여주옆에 있는거지...그러다가 잠깐 재민이랑 동혁이가 나간사이에 동혁이 여자친구인 서희가 여주한테 작게

"..여주야 어차피 동혁이는 나 좋아해, 그리고 별로 가망도 없어보이는데 포기해..그게 너나 동혁이한테 더 좋을거야. 그리고 왠만하면 이젠 동혁이 옆에 않있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동혁이 여자친구는 나잖아?"

이렇게 말해..사실 서희는 겉으로만 동혁이를 좋아하는거였지 속은 동혁이를 좋아하는 마음도 없이 오로지 돈만보고서 좋아하는 '척'한거지...근데 동혁이는 자길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난거니까 일상이 너무 행복한거고..정작 서희의 속과 여주의 속은 모른채...

그리고 다음 날부터 여주는 동혁이를 피해다녀, 서희는 동혁이 옆에서 몰래 미소를 짓고있지..여주는 좋게 생각했어...어차피 동혁이 얼굴만 보면 좋아할게 뻔하니까..근데 동혁이 입장에선 답답한거지, 제일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자길 피해다니니까...하지만 여주는 혼자서 외롭게 다니진 않았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지성이와 저번에 친해진 재민이와 재민이의 친구들인 민형이와 인준이, 제노랑 여주의 사촌인 정우와 도영이 이렇게 같이 다니면서 추억도 쌓았어..그리고 동혁이를 향한 마음은 없어졌다고 믿지만 피할수록 더 커져가지...

동혁이를 피한지 3일 째 되던 날 동혁이는 더는 안되겠어서 여주를 붙잡아..여주는 놀랬지만 친구들한테 말한 뒤 동혁이와 얘길나눠...그러다가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 가는데 동혁이가 폭탄을 던지지...

"..넌 왜 날 피해다니는데??? 우리 친구잖아..제일 친햤는데 왜 이렇게 된거야...?"

여주는 참았던 마음을 드디어 고백해...

"...동혁아 우린 친구못해...지금 너가 서희랑 사귀고 있는거 아는데 내가 더 참으면 나도 힘들어질 것 같아서 말할께, 나 너 좋아해...넌 아니겠지만 난 너 좋아한지 꽤 됐어...그래서 난 너랑 친구못해..내 마음을 접어보려고 해도 너만 보면 자꾸 심장이 뛰거든..그리고 다정하게 해주지마..그것때문에 오해하는 얘들도 있어...그리고 앞으로 나한테도 다정하게 하지마..너가 자꾸 그러면 난...진짜로 너랑 친구못하겠거든....다음주에 만나도 굳이 인사 않해도 괜찮아, 미안 나 먼저 갈께"

여주는 울 것같은 표정으로 동혁이한테 천천이 말하는데 여주는 직감했어...'아..난 더이상 친구라는 단어로 동혁이 옆에 못있겠구나..' 그리고 할 말을 다 하고 사과하고서 친구들한테 가...그리고 펑펑울지..이제 동혁이 얼굴도 못볼 것 같아서..근데 정말 미련했던 여주는 동혁이한테 서희의 본심을 말하지 않았어....근데 동혁이는 여주의 고백을 듣고나서 하루종일 여주생각밖에 안나는거지...정확히는 여주의 표정이...동혁이는 드디어 자기가 미쳤구나라고 생각해...그리고 서희는 점점 불안하지..항상 자기만 봤던 동혁이가 어느순간부터 여주만 보고 있으니까...

하지만 여주는 동혁이한테 자신의 맘을 고백한 뒤로 더 잘지냈어...왜냐면 지금 여주의 곁에는 자신이 제일 아끼는 지성이와 재민이,제노,인준이,민형이,정우,도영이,새로알게 된 천러와 성찬이까지 있거든...그래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반면에 동혁이는 하루종일 여주생각밖에 안나...오죽하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이름을 여주라고 부를정도였으니까...하지만 동혁이는 이게 여주를 좋아하는 감정인지도 몰랐어...자신은 서희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꼈으니까...점점 동혁이의 머릿속이 여주로 채워질 때 서희는 동혁이한테 헤어지자고 말해..동혁이도 바로 헤어지자고 했지...

그리고 여주는 동혁이한테서 느꼈던 감정을 재민이한테서 느끼기 시작해..요즘들어서 재민이가 유독 자기한테만 다정하게 굴고, 사소한 것 까지 챙겨줬거든...물론 이건 여주의 착각이 아니었어, 재민이는 여주를 처음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거든...그럼에도 고백하지 않은건 여주가 동혁이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여주는 불안해졌어...또 다시 저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그래서 여주는 재민이를 불러서 자신의 마음을 말해버려

"...재민아 나는 너 좋아하는데 넌 아니거야..?? 왜 나한테만 잘해줘?? 왜 나한테만 다정하게 굴어..?? 이게 다 내 착각인거야??"

근데 재민이는 기분이 좋으면서 우는 여주를 보니 당황하지..그래서 일단 여주를 꼭 안아줘, 그리고 여주한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지

"여주야 나도 너 좋아해, 아니 내가 더 많이 좋아해..너가 생각하는거 착각아니야..그리고 왜 울어..이쁜얼굴 하고선...울지마...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너만 좋으면 사귀고 싶어...근데 지금은 아닌거 같아..좀만 진정하자"

재민이도 자기의 마음을 말하는거지...사실 재민이는 지금 당장이라고 사귀자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 여주부터 진정시켜야 될 것 같았어...근데 여주는 이 말을 듣고서 더 우는 상태로 재민이 한테

"...싫어..난 지금 사귀고 싶어..나랑 사귀자 재민아"

이렇게 말하지..근데 재민이는 거절하는거지..여주가 싫어서 거절하는건 아니고 자기가 멋지게 고백하고 싶었는데 여주가 먼저 고백해버려서...그리고 재민이가 다시 고백을 하지..여주는 당연히 좋다고 하고..

그리고 둘이 마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이 와...그리고 재민이는 세상 달달하게 말하지

"..여주야 지금 화이트 크리스마슨데 우리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같이 있자"

둘이 사귄날짜, 다시말해 고백한 날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야...근데 눈까지 오지..여주와 재민이한테 완벽했지..근데 딱 한사람..동혁이한테는 완벽하지 못했어...동혁이는 자기마음을 알아채고 늦었지만 여주한테 고백하려고 여주를 기다렸지...근데 하필이면 여주랑 재민이랑 같이있는 걸 본거야...그리고 다시한번 봤지...동혁이는 그 때의 여주표정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어...

여주는 누구보다 환하게, 어쩌면 자신이 보지못했던 아주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거든


그리고 동혁이는 그 때서야 후회해..그 날 여주가 고백했을 때 나빴더라도 받아줄걸, 진작에 여주마음을 눈치챌걸...이미 지나버린 일이지만 말이야...그리고 이 사실을 안 지성이도 누구보다 기뻐했지..자기가 좋아하던 형이 자기가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고백을 해서 예쁘게 사귀고 있으니...

그리고 여주와 재민이는 대학교까지 같이가고 여주는 회사를 물려받아 대표가 되고, 재민이는 여주의 비서가 되겠다고 하지...여주도 흔쾌히 수락했고..그치만 여주가 모르는 사실이 있었어..사실 재민이도 대기업의 막내아들이라고..회사는 자신의 누나가 물려받았다고...재민이가 회사대표가 됬을 수도 있었지만 재민이는 여주가 더 중요했기에 이런 선택을 한거야...그리고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두사람은 정말 행복하게 하지..물론 일도 말이야..그래서인지 회사분위기도 좋아져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둘의 결혼식 날이 되지..여주는 그래도 동혁이와는 친구였으니까 청첩장을 보내러 잠깐 동혁이 집에 들려...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말하지

"동혁아 나 다음 달에 결혼해..우리가 이런 말 나눌 사인 아니라는거 아는데 그래도 친구였으니까 줄려고 왔어...굳이 안와도 괜찮아, 음...잘 지내고 가끔씩 보자..나 갈께..일 열심히 하고!! 잘있어"

동혁이는 눈물이 나올뻔 했지만 꾹 참고 대답을 해..알겠다고, 꼭 가겠다고..그리고 여주는 전화가 와서 입꼬리를 올리고 빠른걸음으로 내려가지..발신자는 재민이었고 여주를 데리러 온거지...동혁이는 발신자를 봤지만 못본척해...그리고 여주와 재민이가 가는모습을 창문으로 지켜반 보지...

그리고 결혼식은 소소하게 지인분들과 가족만 초대했어..그 둘이 결혼 한 날짜는 겨울이자 둘의 마음을 확인한 날 바로 12월 25일 이었어..그리고 둘의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듯 눈이 내렸지...그리고 여주와 재민이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어, 약속이라도 한듯이 동시에

그리고 둘은 맹새했어, 평생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루하루를 행복한 날로 만들어 주겠다고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글의 대부분은 말이 않되는 내용이랍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미리 말하자면 작가는 아직 학생이라서 글이 올라오는 주기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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