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원년이 지나가고 다시 입춘(入春)이 가까워졌을 때에서야, 정세제(諪勢帝)는 기운을 조금 차려서 평강전(平康殿)을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세제는 여전히 치국전(治國殿)에 잘 가지 않았다. 간혹 용상(龍床)에 앉았다가도 화경위(華京圍)의 관신(官臣)이 자신을 꺼리고 업신여기는 것을 보게 되니, 정세제는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아예 관신들을 치국전 정각(正閣)에서 내쫓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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