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sophia♪입니다.

22기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을 보고 후루야에게 제대로 치여서 시작한 글이라 첫편의 시작은 2018년 여름 끝무렵인데 완결이 난건 2022년 가을 끝무렵이군요...그 사이 새로운 극장판이 무려 3개나 지나갔네요;; 저도 이게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이래서 지름작은...ㅜㅜ 몇 달씩 휴재하는건 물론이고 거의 1년을 건너뛴 전적도 있었죠. 연재 내내 참 다사다난 했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까지 중에 가장 긴 분량을 자랑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죠 ㅎㅎ 메모장에 글을 써놓고 옮기기 때문에 외전이랑 본편 파일들이 여러개로 분리돼있는데 아까 확인해보니 도합 2천키바가 조금 넘는 용량이더라구요. 진짜 어마무시...퇴고는 글렀어요. 오타도 어쩌다 심심할 때 보다가 걸리는거 있으면 고치는 수준이겠네요. 허허...그런 연유로 이번에도 택본 공유는 없는 걸로...습작을 하는 일은 없을 테니 다시 보고싶어지신다면 각 연재처에서 다시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생각났는데 뭔가 Q&A 같은 것도 제대로 안 했더라구요...질문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완결 후에 항상 했었는데...쩝...따로 Q&A용 글을 올리진 않겠지만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이 후기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조아라는 제가 종종 다시 들어와서 확인할 때 글 수정해가면서 답변 달아드리고 포스타입은 댓글에 답글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조아라도 답글 달 수 있는 기능이 생겼으면...그 외에도 트위터 계정(@writer_sophia)도 이용해주셔도 괜찮아요! 종종 스팸이 오길래 디엠창 닫아놓았지만 다시 열어놓을게요. 그리 어려운 사람이 아니니 맞팔도 원하시면 고정된 메인트윗 읽어봐주세요 ㅎㅎ


트위터 계정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외전이나 스핀오프들을 나름 많이 쓴다고 썼지만 사실은 본편보다 외전 쓸 때가 더 재밌습니다 ㅋㅋㅋ 설정이나 이런 건 다 본편에서 다져놓았으니 외전은 항상 쓰고 싶은 걸 마음껏 쓸 수 있게 되거든요~ 그래서 여건만 된다면 진짜 더 잔뜩 쓰고 싶은데 매번 설정만 장황하게 해놓고 글은 못쓰는...;; 전에 친구랑 톡하다가 로판st 얘기도 나와서 둘이서 신나게 얜 뭘로 할까 쟨 뭘로 할까 하면서 설정하나 뚝딱했다죠. 그래서 이게 트위터 계정이랑 무슨 상관이냐 하면 제가 이런 글로는 올라올지 안 올라올지 모르는 설정을 가끔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도 메인트윗 타레에 보면 모멘트로 각종 설정 및 썰, 카피페 등이 모아져있는데 종종 추가될 수도 있어요! 이 말을 하면서도 로판st 설정 제대로 정리해볼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ㅎㅎㅎ 뭐 그러다 여유가 되면 후에 글로도 여기 올라올 수도 있구요...(장담은 못하지만...)


마지막으로 혹시 차기작에 관한 질문이 있을까 해서 짧게 말을 덧붙이자면 제가 진짜 어마무시한 잡덕이라 길게 잡은 작품은 몇 개 안 되지만 짧게 빠졌다가 나온 작품이 진짜 많거든요. 그런데 빠질 때마다 뭔가를 끄적인 흔적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연재여부를 확정할 수 없는 메모장 파일들이 진짜 수십개 있어요...ㅎ 대부분 끄적이다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다시는 안 들여다 볼 것들이지만 그나마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게 주술회전 정도겠네요. 제로의 제로를 완결까지 끌고 가면서 끄적이게 된 주술회전과 코난의 크로스오버도 있어요. 이건 진짜 글은 거의 안 적은 수준이지만 설정은 무려 워드 6페이지나 작성해놨더라구요 ㅋㅋㅋㅋ 시간의 흐름이 없는 코난에 시간의 흐름까지 만들어서 타임라인까지 정성들여 작성해놨다는...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진짜 차기작이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일단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작가의 현생은 여전히 시험에 시달리는 공시생이니까요...ㅜㅜ 언젠가 척하지 붙어서 새로운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과연 언제가 될런지...


여기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이것저것 구겨 넣은 작가의 완결 후기였습니다. 장장 4년간 극악의 연재주기를 버텨주시며 완결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내던지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오는걸 체감하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몇 년 뒤가 될지 모를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로의 제로의 작가 sophi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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