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정이 언제나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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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B의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회의장 안에선 큰소리가 오가고 있었다. 얼핏 들은 말론 누군가 옷을 벗어야 한다나 뭐라나 같았다. 그게 쉬운 일이면 누구든 벗어던졌을 거라는 말들.

대충 며칠 전에 있던 그 일 때문인듯하다.

얼마 전 임무로 현장에 나와있던 0-2팀이 다 잡은 악당을 놓친 일이 있었다. 그 임무의 실수와 책임은 온전히 팀장인 B에게서 있었다.

단순히 팀원의 실수로 발생한 거라면 그렇게 약간의 꾸중과 지도를 받고 복귀 명령을 받았을거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 애초에 임무 실패 원인이 팀장인 B의 탓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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