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로르웬 (Lorwen)

잔잔한 물의 처녀. 일명 잔물결. lorn(quiet water) 단어와 –wen(maiden) 어근을 합쳐서 로르웬(Lorwen)이 되었다. 이름이 로스로리엔의 로리엔과 비슷하여 오해를 많이 하지만, 뜻은 그와 전혀 관련이 없다.

종족

신다르 (레골라스, 스란두일과 동일. 요정의 한 갈래)

가족관계

조부오로페르
스란두일
손윗형제레골라스

외모

골반 아래쪽까지 쭉 떨어지는 머리칼. 빛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밝은 금색이다. 색상은 백금발에 가깝지만 백금발이냐 묻는다면 절대 그렇지 않으며, 확실히 노란색 계열이다.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닮아 날카로운 느낌이 있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뜯어보면 여리고 순수하다한 느낌이란 걸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뿜어내는 날카로운 기운은 마른 체격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 않다. 키는 170cm 정도. 마른 체격으로 미루어 보아 몸무게는 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속눈썹이 길고, 눈썹이 여린 느낌을 준다. 쌍커풀이 또렷하게 있다. 눈 색이 특히 맑고 아름다운 편으로, 눈을 보면 사람들이 왜 로르웬을 ‘잔물결 로르웬’이라 부르는지 이해하게 된다. 머리칼과 눈 색깔이 가장 강력한 특징. 이는 유전의 영향도 있는 편으로, 스란두일과 레골라스가 로르웬과 색깔 특징이 꼭 닮았다. 코가 높은 편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입술이 유일하게 얇지만, 색깔이 붉기 때문에 또렷하게 보인다.

손가락이 길고 얇아 아름답다. 자수 등을 즐겨 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다리가 시원한 느낌으로 긴 편이고, 팔도 얇다. 깡마른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율이 좋은 편이라 보기 흉하지 않다. 운동을 해서 탄탄한 근육이 티나지 않게 잡혀 있다.

성격

조용하다. 감히 먼저 말하는 편이 잘 없고, 누가 말을 시키거나 먼저 행동을 해야만 답한다. 평소의 행동도 반경이 크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만 움직이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존재감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그렇지는 않다. 조용하다고 당당함이 결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구열이 높다. 깊은골까지 스스로 찾아가 엘론드에게 가르침을 받았을 정도이며, 그 후에는 로스로리엔에도 잠시동안 머물며 갈라드리엘에게 지혜를 전수받았다. 아는 것이 많으며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정작 자신있는 것은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

집중력이 높다.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것을 못 보기 때문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잘 하지만, 그 동안 생기는 다른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아하다. 그렇게 교육받았고, 그런 분위기를 타고났기도 하다. 어둠숲의 공주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듯한 몸가짐을 가졌다. 말씨도 나긋하며, 더듬대는 법이 없다.

겸손하다. 칭찬을 받으면 반드시 되돌려주며, 교양이나 학식도 잘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조용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모두와 잘 어울리려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스란두일
엄격한 아버지와 수줍은 딸의 관계. 로르웬은 엄격한 스란두일을 다소 무서워한다. 스란두일은 로르웬이 레골라스나 자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성격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란두일이 로르웬에게 갖는 과보호적인 성향과 스란두일 자체의 성격이 뒤섞여 무서워하는 로르웬과 엄격한 스란두일이 완성되었다. 로르웬을 출산하다가 로르웬의 어머니가 사망했기 때문에, 스란두일이 로르웬에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레골라스
레골라스와 나이차이가 한참 나기 때문에, 레골라스가 로르웬을 많이 아낀다. 유일한 형제라는 것도 한몫하여 레골라스와 로르웬의 우애는 좋은 편이다. 스란두일과 서먹한 사이인 로르웬을 대신 보듬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로르웬에게 처음 무예를 가르쳐 준 것이 레골라스다.
간달프
호빗의 사건과 반지의 제왕 때의 사건을 함게 겪으면서 돈독해졌다. 서로 어둠숲의 공주와 이스타리로서 존중해 상호존칭을 쓴다. 같이 회색 항구에서 발리노르로 건너갔다.
엘론드와 갈라드리엘
스승들. 갈라드리엘은 주로 옛이야기와 생활의 지혜, 요정의 마법을, 엘론드는 학문을 전수하였다. 로르웬이 직접 깊은골과 로스로리엔에 찾아갔다. 특히 엘론드와 로르웬의 사이가 돈독한데, 로르웬은 엘론드를 아버지와도 같이 여긴다. 물론 스란두일보다 조금 더 편한 쪽.
아르웬
친한 언니와 같은 관계다. 깊은골에서 지내면서 돈독해졌다. 같이 공부하고, 생활했다. 엘론드가 로르웬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감추었기 때문에 아르웬이 유일하게 로르웬과 같이 지냈다. 아르웬이 로스로리엔으로 떠났을 때 슬퍼한 사람도 로르웬.

호불호


좋아하는 것
렘바스여행하면서 질리도록 먹었지만 발리노르로 가서도 좋아했다. 이 때문에 여행이 조금 더 순조로울 수 있었다.
수놓기비단 자수뿐만이 아니라 손으로 뭔가를 하는 일은 다 좋아한다. 화관 엮기, 자수놓기 등 바느질, 뜨개질과 무기를 손질하는 일까지. 거의가 로스로리엔과 깊은골에서 배우고 어둠숲의 고유 기술로 다듬은 솜씨로,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와인핏줄은 못 속인다고,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술을 좋아한다. 맛있다고 생각하며, 스란두일과 레골라스가 마실 때마다 적당히 마시라고 관리하기 때문에 한 번도 취해본 적이 없다.
활쏘기

레골라스가 가장 처음 가르쳐 준 기술. 보통의 요정들, 특히 스란두일과 레골라스를 닮아 잘 쏜다. 쏘았다 하면 백발백중.



싫어하는 것
멜코르죽어라 싫어한다. 이 모든 일의 시발점이 그인 것을 알기에 더더욱.
예의없는 사람당연히 싫어하지만, 그 정도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심하다. 어둠숲의 공주로서 교육을 받아왔기에 교양과 예의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이를 어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짧은 옷그냥 개인적인 불호.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지만 즐기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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