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샌)님! 아가씨(발)!
作 Hello angel
애들을 설득하는 일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나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던 이민형은 고개는 끄덕이면서도 눈은 옆에 지나가는 사람이 들고 있는 츄러스를 향하고 있었다.
“우리도 저거 먹자.”
“아니, 미친 거 아니야? 너는 지금 친구가 죽게 생겼는데 추로스가 눈에 들어오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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