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백업용으로 저렴하게 번역, 오타 의역 오역 있음)






제1화 엿듣기 


공원 


펠릭스: 응. 작지만, 꽤나 좋은 공원이네. 다행히 날씨도 좋고

쿠로카와 토모루: ……무슨 일인가요, 오늘은?

펠릭스: 응?

쿠로카와 토모루: 아뇨, 페리 씨께 산책 가자고 권유받은 거, 별 일이네 싶어서

펠릭스: 도쿄에 온 뒤로 일하랴 라이브하랴, 토모루는 아직, 제대로 산책해보지 않았잖아? 

펠릭스: 오늘은 오후의 리허설까지 시간이 있어. 모처럼이니까, 편히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이지

쿠로카와 토모루: ……감사합니다. 신경써주셔서

펠릭스: 그래서 어떠니? 상태는?

쿠로카와 토모루: ……에?

펠릭스: 최근 들어 상당히 분주했잖아. 일도, 밴드도

펠릭스: 두 가지의 얼굴에 괴로워하는 담피르의 상태는, 어떤가 싶어서 말이야

쿠로카와 토모루: ……솔직히, 아슬아슬한 느낌이에요

쿠로카와 토모루: 일에서는 신칸센 잘못 내리고, 밴드에서는 연주를 실수하고……

펠릭스: 아아, 확실히 어제의 연주는 그리 좋지 않았지

펠릭스: 쥰의 기타와 전혀 맞물리지 않았어. 무슨 일 있었니?

쿠로카와 토모루: 그게…… 살짝 싸움을……

펠릭스: 과연, 그걸로 납득이 가네

쿠로카와 토모루: 에?

펠릭스: 서로를 신뢰하고 있는 평소의 음색이, 두 사람의 기타에서 들리지 않았으니까

쿠로카와 토모루: …………

펠릭스: 빨리 화해할 수 있으면 좋겠네

쿠로카와 토모루: 죄송합니다…… 밴드가 힘든 시기에

쿠로카와 토모루: 특히 자이로에 관련된 소문은, 빨리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펠릭스: 아아, 그것에 대해서 말인데…… 짚이는 곳이 있으니까

쿠로카와 토모루: 그런가요?

펠릭스: 흡혈귀의 감, 같은 거려나? 수법으로 느끼는 특유의 향이라고 할까……

펠릭스: 확증 없는 이야기지. 아직 말할 수 있을 만한 게 아니야

펠릭스: 그것보다 토모루, 목이 마르네. 무언가 사와주지 않겠니?

쿠로카와 토모루: 갑작스럽네요…… 뭐로 하실 건가요?

펠릭스: 탄산수가 좋아. 오늘은 비시*산으로 하고 싶은 기분이야

(*비시는 프랑스 중앙부 오베르뉴의 소도시)

쿠로카와 토모루: 그런 건 이 근처 자판기에서 안 판다고요! 정말이지…… 잠깐 찾아보고 올게요

펠릭스: 미안하네

(뛰어가는 소리)

펠릭스: …………그러면

펠릭스: 수풀의 그림자에서 엿듣기라니, 상스럽지 않을까나, 도련님?

우지가와 슈: ……어라아, 눈치채고 있었어? 

펠릭스: 기억하고 있는 향이 났으니까. 그래서…… 거기서 뭐하고 있었니?

우지가와 슈: 응~, 산책하고 있었더니, 우연히 흡혈귀 형씨를 발견해서 말이지

우지가와 슈: 그래서, 살짝 놀라게 해줄까 싶어서

펠릭스: ……과연

펠릭스: 여전히 장난을 좋아하는 모양이네…… 슈

우지가와 슈: 아핫, 덕분에






제2화 슈에의 마음 


공원 


펠릭스: 그래서, 무슨 용무니? 

우지가와 슈: 응?

펠릭스: 아무래도 우연히 발견했다는 건, 무리가 있잖아? 이웃도 아니니까

펠릭스: 그렇다고 해서, 그리운 옛 이야기를 하러 온 걸로도 보이지 않아서 말이지

우지가와 슈: 슬프네, 귀여운 제자가 이렇게 만나러 왔는데, 그런 취급하다니

펠릭스: 그건 과대평가야. 내가 너에게 가르쳐준 건 없어

펠릭스: 무엇보다, 네가 귀엽다는 거엔 이의는 없지만

우지가와 슈: 아핫. 그건 감사히

펠릭스: ……그러면, 우선 이쪽에서 물어볼까

펠릭스: Fantôme Iris와 GYROAXIA의 안 좋은 소문은, 네 장난이니? 

우지가와 슈: ……글쎄? 모르겠는데

우지가와 슈: 나는 그 소문을 듣고서, 흡혈귀 형씨가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보러왔을 뿐인 걸

우지가와 슈: 슬퍼하고 있으려나, 화내고 있을 지도 몰라 하고

펠릭스: 과연. 그렇다면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우지가와 슈: 정말로. 여전히 히죽히죽하고 있을 뿐이고

펠릭스: 인터넷의 소란에, 일일이 화내고 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야. 어린아이의 장난을 보는 듯한 거니까

펠릭스: 무엇보다…… 슬퍼하고는 있으려나

우지가와 슈: 헤에…… 무엇에?

펠릭스: 자이로와 팬텀, 어느 쪽의 팬에도, 상처받은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

펠릭스: 그리고…… 너에게야, 슈

우지가와 슈: 나에게?

펠릭스: 킥오프 미팅에서 만났을 때도 생각했지만, 네가…… 외로워보였어. 이전보다도 훨씬

펠릭스: 그게 나에겐, 슬펐어. 결국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못했-

우지가와 슈: 하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우지가와 슈: 나는 달라지지 않았어? 예전부터, 아무것도! 형씨한테 동정받을 이유는 없거든!?

펠릭스: ……그런가. 괜한 말을 해버렸네

우지가와 슈: ……재미없어. 갈래

펠릭스: 응…… 그러면, 페스 본선에서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을게

우지가와 슈: 부디 오늘 라이브, 분발했으면 좋겠네

(걸음 소리)

펠릭스: …………

(뛰어오는 소리)

쿠로카와 토모루: 오래 기다리셨죠! 여기저기 찾다가 겨우…… 어라? 방금, 누군가 여기에 있었나요?

펠릭스: 아니…… 길을 잃은 어린아이와 이야기하고 있었을 뿐이야

쿠로카와 토모루: 미아인가요? 그렇다면 제대로, 데려다주는 편이……

펠릭스: 아무래도 나로서는 힘이 모자랐던 것 같아

펠릭스: 그를 이끌어줄 사람이나…… 함께 나아가줄 사람을, 찾으면 좋을 텐데

쿠로카와 토모루: ……무언가 슬픈 일이 있었나요?

펠릭스: 어째서? 웃는 얼굴로 있을 생각인데 말이지

쿠로카와 토모루: 왠지 모르겠지만요……

띠리리리……띠리리리……

쿠로카와 토모루: 전화…… 코하루 씨한테서다. 네, 무슨 일 있나요?

쿠로카와 토모루: …………엣!?

쿠로카와 토모루: 라이브…… 습격 예고!?






제3화 고뇌의 선택 


샹 드 플뢰르 


미츠루기 코하루: 「오늘 라이브에 뛰어들어서, 팬텀 팬 녀석들 박살내주겠어!」

미츠루기 코하루: ……이런 게 몇 개씩이나, 팬 게시판에 적혀있었어

쿠스노키 다이몬: 주위에선「자이로 팬의 글이다!」라던가, 제멋대로의 억측으로 시끄러워진 것 같군

쿠로카와 토모루: 질나쁜 장난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습격 방법이나 시츄에이션이 엄청 구체적이네요

스자키 쥰: ……신고할까?

미츠루기 코하루: 그렇게 번거롭게 구는 것보다, 적은 녀석 찾아내서, 혼내주면 되……

쿠로카와 토모루: 그렇게 간단히 특정할 수 없어요. 신고해서 경찰이 움직이게 하거나, 변호사를 통해서 서버 측에 IP 개시해달라고 하고 나서-

미츠루기 코하루: 아-, 어쨌든 간단하지 않다는 건가? 젠장……

쿠스노키 다이몬: 어떻게 할 거지, 펠릭스. 무언가 대응할 건가?

펠릭스: 장난으로 넘길 수 있는 범주가 아니야. 중지하자

쿠로카와 토모루: 엣……

스자키 쥰: 즉결……

펠릭스: 진심인지 장난인지, 확인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언할 수 없다면 중지다

펠릭스: 권속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

쿠스노키 다이몬: ……찬성이다

미츠루기 코하루: 뭐, 어쩔 수 없나……

스자키 쥰: 저, 일단은 신고해둘게요……

쿠로카와 토모루: 스타팅 라이브의 투표 기간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짠 2days인데……

쿠로카와 토모루: 중지하면, 기대하고 있던 팬에게도 미안하고, 투표에도 나쁜 영향이……

펠릭스: 토모루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었던 건 알고 있어. 그래도, 중지는 결정됐어

쿠스노키 다이몬: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도, 알고 있잖아?

쿠로카와 토모루: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 분해서……

미츠루기 코하루: 우선은 라이브 하우스에 연락할게. 중지 공지도 해야지

쿠스노키 다이몬: 다만…… 당일의 결정이다. 회장까지 와버리는 손님도 있겠지. 그 대처는 어떻게 하지?

펠릭스: 그 자리에서 환불을 해서, 우리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수밖에 없겠네

미츠루기 코하루: 우리들이 가는 거야? 그거, 결국 소란이 일어나는 거 아니야?

펠릭스: 노 메이크업으로 가면 들키지 않을 거야

스자키 쥰: 우리들은 몰라도…… 펠릭스 씨는 들키겠죠……

펠릭스: 그러니?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가까이서 지켜보는 걸로 할게

펠릭스: 토모루도, 그걸로 괜찮지?

쿠로카와 토모루: 네…… 


번화가 


미츠루기 코하루: 오늘 Fantôme Iris의 공연, 환불 접수는 이쪽입니다!

쿠로카와 토모루: 생각했던 것보다, 손님이 왔네요……

쿠스노키 다이몬: 아아, 오길 잘했군

팬텀 팬 A: 저기…… 스태프님. 오늘 공연 중지는, 역시 습격 예고 때문인가요?

스자키 쥰: 아, 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게, 검토 결과 중지로……

팬텀 팬 A: 아뇨, 사과하지 말아주세요. 팬텀이 권속을 생각해서 낸 결론이잖아요?

팬텀 팬 A: 그러면 어쩔 수 없죠. 열심히 하세요!

스자키 쥰: 가……감사합니다……! 멤버들에게도…… 반드시 전해두겠습니다……!

쿠로카와 토모루: 쥰 녀석…… 상당히 손님과의 대화가 익숙해졌네

미츠루기 코하루: 그렇네. 옛날에는,「물건 판매에는 나가고 싶지 않아」라며 투정부리고, 결국 나가도, 제대로 접객 못했는데 말이지

쿠로카와 토모루: 쥰……

자이로 팬: 핫! 뭐야 팬텀 녀석들! 그런 낙서 정도에 쫄은 거냐고! 

자이로 팬: 흡혈귄지 뭔지 모르겠지만, 구리네!

미츠루기 코하루: 어이, 토모루. 저 녀석……

쿠로카와 토모루: 네…… 어제도 왔었던 사람이네요……






제4화 흡혈왕의 위광 


팬텀 팬 A: 자이로 팬이 적은 글 때문에, 중지된 거잖아! 

자이로 팬: 단정짓지 말라고! 애초에 처음 자이로를 공격해온 건 팬텀이잖아!?

스자키 쥰: 우와…… 뭔가 위험한 분위기……

미츠루기 코하루: 어제보다 불씨가 늘었으니까…… 그렇다쳐도, 저 자이로 팬……

쿠스노키 다이몬: 무슨 일 있어?

미츠루기 코하루: 굳이 연일, 사이가 험악한 상대가 있는 곳으로 오나? 게다가, 묘하게 눈에 띄도록 소란 피우고……

미츠루기 코하루: 뭔가, 냄새가 나는데……

팬텀 팬 B: 팬텀이 자이로를 무시했다는 엉터리 기사, 너희들이 썼다고 소문났잖아!

팬텀 팬 C: 맞아! 수법이 더럽다고! 

(싸우는 소리)

쿠로카와 토모루: 소란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빨리 어떻게든 해야!

미츠루기 코하루: 젠장…… 어쩔 수 없지. 또 내가……

쿠스노키 다이몬: 아니 잠깐…… 저거……

(걸음 소리)

펠릭스: 아아, 너희들. 길거리에서의 싸움은 아름답지 않은 걸!

쿠로카와 토모루: 페리 씨!?

미츠루기 코하루: 저 녀석……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자이로 팬: 아아? 뭐야 너…… 아니, 넌……

팬텀 팬 A: 거짓말…… FELIX 님!?

팬텀 팬 B: 진짜다…… 설마 오늘 만날 수 있을 줄이야! 

팬텀 팬 C: FELIX 님…… FELIX 님-!

펠릭스: 안 돼, 다들. 여기는 스테이지가 아니야. 잠시 조용히 할 수 있을까? 나의 사랑스러운 권속들이여

팬텀 팬 일동: 네, 폐하여! 저희들은 당신의, 충실한 하인입니다! 

스자키 쥰: 한방에 조용하게…… 역시 펠릭스 씨……

펠릭스: 그럼, 자…… 들은 이야기로는 너, 일부러 어제도, 우리들의 라이브 후에 와줬다는 것 같네

펠릭스: 이야기로 미루어볼 때, 열렬한 GYROAXIA 팬 같다만…… 틀림없니?

자이로 팬: ……그래서 뭔데?

펠릭스: 그런가…… 그럼, 몇 가지 질문을 하게 해줘

펠릭스: GYROAXIA 인디즈 2번째 싱글, 커플링 곡의 타이틀은? 

자이로 팬: …………

펠릭스: 이런, 이상하네. 대답할 수 없는 거니? 그럼, 다음은 팬이라면 상식인 문제다

펠릭스: GYROAXIA의 보컬, 나유타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의 이름은?

자이로 팬: ……타……타마?

펠릭스: 이런 이런…… 이것도 틀릴 줄이야. 그럼, 이거라면 대답할 수 있으려나

펠릭스: 너는…… 누구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는 거니?

자이로 팬: …………이 자식

펠릭스: 뭐, 이건 대답할 수 없으려나. 그래도 충분해

펠릭스: 네 반응으로, 이 소란은 누군가가 꾸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으니 말이야

자이로 팬: 쳇…………

(뛰어가는 소리)

미츠루기 코하루: 오, 저 자이로 팬 돌아갔어! 페리 녀석, 무슨 얘길 한 거지?

쿠스노키 다이몬: 작은 목소리라 잘 들리지 않았지

팬텀 팬 A: ……역시 FELIX 님!

팬텀 팬 일동: 펠릭스! 펠릭스!

스자키 쥰: 뭐야 이 상황……

쿠로카와 토모루: 하핫…… 역시 페리 씨예요!



우지가와 슈: 어라라…… 오늘도 실패인가. 모처럼 사람까지 써서 소란 크게 만들었는데

우지가와 슈: ……역시 그다지 재미없어, 저 형씨랑 노는 건

우지가와 슈: 조금 더 가지고 노는 보람이 있는 장난감, 찾아야겠네






제5화 찾아오는 한계 


-스타팅 라이브 결과 발표일 


미츠루기 코하루: 곧이지? 라이브 투표 결과 발표는

쿠스노키 다이몬: 아아, 저녁부터 인터넷으로 배신 방송을 하는 것 같아

미츠루기 코하루: 전초전이라고는 해도, 순위가 확실히 나오니까…… 운영도 부채질이나 하고 있고

펠릭스: 페스 전체가 달아오르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테고 말이지

쿠스노키 다이몬: 시작하기 전에 토모루를 깨워줘야지. 절대로 다같이 보고 싶다고, 자기 전에 말했었어

스자키 쥰: 오늘도 일로 아침……이랄까 낮에 퇴근했구나……

미츠루기 코하루: 그 녀석, 순위에 대해 엄청 신경쓰고 있었으니까

펠릭스: 그리 입에 담지는 않지만, 음악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가장 강하게 생각하는 건, 토모루니까 말이야

펠릭스: 신경쓰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쿠스노키 다이몬: 실제로, 어떠려나? 우리들의 순위는

스자키 쥰: 인터넷에서의 사전 평판대로라면…… 솔직히, 별로인 분위기……

스자키 쥰: 자이로와의 불화설이나 라이브 중지가 있어서, 여러가지 안 좋은 소문이 떠도는 것 같아요……

미츠루기 코하루: 젠장…… 우리들의 탓이 아닌데……

펠릭스: 뭐, 신경써도 어쩔 수 없어

펠릭스: 거기다, 아마 1위는 확고할 거야

쿠스노키 다이몬: 무슨 말이야? 아니…… 무슨 밴드야?

펠릭스: GYROAXIA지. 어디까지나 나의 의견일 뿐이지만

펠릭스: 그들…… 아니, 그들 뿐만이 아니라, 참가 밴드 모두의 퍼포먼스를 본 나의 결론이야

펠릭스: 참고로, 공식 블로그도 체크했어

스자키 쥰: 팩폭……!

펠릭스: 그들이 머리 하나 앞서고 있는 건 틀림없어. 기술도, 열의도

미츠루기 코하루: 그야, 기술은 어찌됐든…… 열의로는 우리도 지지 않잖아

펠릭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열의를 올려가지 않으면 페스에서는 이길 수 없어

펠릭스: 물론, 기술도 필요하지만 말이야

쿠스노키 다이몬: ……그렇군

미츠루기 코하루: 알고 있어, 그런 거……

스자키 쥰: 응……

펠릭스: 자…… 그러면 나는, 조금 나갔다 올까나

스자키 쥰: 에……? 배신 안 보는 거예요?

펠릭스: 중간 경과에 흥미는 없으니까. 그것보다도, 우리들의 열의를 떨어뜨리는 근심을 지워두고 싶어

쿠스노키 다이몬: 어디에 갈 생각이야?

펠릭스: GYROAXIA와의 의논이야

미츠루기 코하루: 하아!?

펠릭스: 그럼, 다녀올게

(걸음 소리)

쾅!

미츠루기 코하루: 정말 저 녀석 갑자기 움직이지. 우리들한테 상담도 없이……

쿠스노키 다이몬: 뭐, 펠릭스 나름대로 생각하고서 하는 일이다. 맡겨두면 잘 해주겠지

미츠루기 코하루: 뭐 그렇지……

스자키 쥰: 앗, 슬슬 시작돼요. 토모루, 깨워줘야…… 


(문 여는 소리)

쿠로카와 토모루: 좋은 아침입니다…… 에취!

미츠루기 코하루: ……너, 안색이 나쁜데. 제대로 잔 거야?

쿠로카와 토모루: 하하…… 뭐, 나름대로……

쿠스노키 다이몬: 배신, 시작한다

스자키 쥰: 우우…… 긴장된다……

방송 MC: 그럼 신경쓰이는 스타팅 라이브의 투표 결과를, 5위부터 한번에 발표해가겠습니다!

방송 MC: 5위는-

쿠로카와 토모루: (어라? 갑자기 안 들리게 됐어…… 통신 끊김? 5위는…… 어느 밴드지……)

쿠로카와 토모루: (거기다 뭔가…… 주변도 엄청 어둡……게……)

쿵! 

스자키 쥰: …………엣…… 토모루? 토모루!!

(달려오는 소리)

쿠로카와 토모루: (쥰 녀석…… 무슨 일이지…… 저렇게 당황해서는…… 코하루 씨도…… 다이몬 씨도……) 



쿠로카와 토모루: (아아…… 안되겠다………… 왠지 모르게 엄청……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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