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과몰입 하게 만드는 낙원의 이론 이야기들: 기어이 빛을 찾아내리라

기존 "읽고 나면 과몰입 하게 되는 낙원의 이론 12가지 이야기들" 포스타입과 지난 1년간 낙론덕계 트윗들을 백업할 겸 합쳐 새로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4권을 미완독하신 분들의 열람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트윗 내용 복붙해서 백업한 거라 우선 링크를 남겨두나 굳이 일일히 들어가서 확인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보도 받습니다. 디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정윤환과 유은우는 둘 다 마지막 상황에서 애써 웃으려고 했었다

정윤환과 유은우는 둘 다 목숨을 건 마지막 상황에서 애써 웃으려고 했었습니다. 정윤환은 어린시절 부모님께 자기 잘못을 무마할때 짓던 웃음을 지으려 했고, 유은우는 모함 사출하기 전에 애써 미소를 지으려고 했다는 언급이 나와요. 또한 정윤환은 학교 모함에서, 유은우는 학교 부속선에서 둘 다 똑같이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강하(낙오)합니다.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318389784956399616?s=20 )

2. 정윤환 서랍 속 망가진 총 두 자루는 2년 전 파견 때 썼어야 했던 본인 총과 그때 급히 빌린 손주연 총이다

우선 서랍 첫번째 칸이라는 점(무언가 중요한 물건 넣어두는 곳)과 이게 기숙사 방에 있다는 건 근 3년내에 '그 정윤환'이 총'고장'이 '두 번'이나 났어야 한다는 건데, 총을 간직할 만큼 중대했고 두 번 고장이 날 만한 위급했던 사건은 파견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298749785898283011?s=20 )

3. 병원에서 은우가 울 때 시계가 공중에 떠오른 것은 죽은 이후까지도 은우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유태헌의 의지이다

유은우의 온디딤은 본래 아버지(유태헌)의 것이었고 온디딤을 감성에 비유한다고 했듯 온디딤은 주인의 의지를 많이 이어받습니다. 본래 온디딤은 양도가 불가능하기에 시계 온디딤 또한 사용은 유은우가 하지만 그 주인은 여전히 유태헌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병원에서 유은우가 울 때 시계가 떠오른 것은 죽고 난 후 유태헌이 은우에게 남긴 의지라고 볼 수 있죠. 유태헌은 유은우가 자라는 것도 보고 싶고 힘들 때 위로도 해주고 싶었겠죠. 모의 전투 마지막에 시계가 폭발한 것도 끝까지 제 딸을 지키려고 했던 유태헌의 의지를 시계가 이어받았던 거라고 봅니다. 또 이후로 시계를 사용할 수록 살아있는 것 같다고 했던 유은우의 발언도 생각해보면 눈물나는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312381992491646976?s=20 )

4. 혁명 후 서재희가 단 것을 곧잘 먹게 된건 그가 변한 게 아니라,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것 뿐이다

“옛날에는 여러 가지 좋아했던 것 같아. 길에서 파는 싸구려 도넛 같은 거 있잖아. 기름에 전 설탕 냄새."

“옆에서 한두 개씩 먹다 보니 맛있어서.”

“너 많이 변했다.”

차예원은 서재희가 유은우를 만난 이후로 입맛이 바뀌어 단 것을 곧잘 먹게 됐다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서재희가 과거 유은우에게 이야기했던 좋아했던 것들 중에는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도넛이 있었습니다. 먹어 본 사람은 모두 알다시피 길거리 음식은 엄청나게 기름지고 단 게 특징이고, 그걸 좋아했다는 건 서재희가 원래 단 것을 안 좋아했다가 변한 게 아니라, 그냥 은우를 만나고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라는 말.

5. 서유정차의 생일에는 숨겨진 사실이 있다

유은우 0214, 서재희 0215로 둘은 하루 차이

유은우 0214, 정윤환 1024로 둘은 숫자 배열 차이

차예원 0328=낙원의 이론 혁명일=차인호 기일 같은 날짜

6. 서재희와 정윤환은 유은우로 말미암아 처음으로 서로를 부러워했다

다 내 탓이야 서재희가 아닌 나라서 / 자신이 정윤환처럼 설계 천재가 아니란 것이 살면서 처음으로 안타까웠다.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312361799254118401?s=20 )

7. 유은우가 없었으면 혁명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서재희가 없었으면 혁명은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고, 정윤환이 없었으면 혁명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유은우가 학교에 입학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혁명의 시초가 시작되었고, 서재희가 도시에 영상을 뿌리고 상황을 만듦으로서 혁명이 진행될 수 있었고, 정윤환이 모함에서 하강해 낙오함으로서 수송선의 용골에서 모함을 빼냄으로 학생들이 다수 생존하여 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음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300336756336672768?s=20 )

8. 유태헌과 이가연은 공식적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으로만 실재하는 부부이다

둘 다 반란군 소속, 그것도 간부였기에 둘이 거의 결혼한 사이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류상 부부로 기록되지 못한건 당연하고 그 흔한 결혼식 사진조차 없었을 겁니다. 남은 게 고작 사진 몇 장과 몇몇의 기억뿐인 사람들. 흰칼날 창시자라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증거도 없기에 유태헌과 이가연의 관계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죽고 나면 둘은 그저 반란군의 전 수장과 연구원으로 기억되겠죠.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296627319562330113?s=20 )

8.5.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인 봄에 새 시대를 연 유은우

기존 해의 가장 정점인 여름에 기존의 시대에 가장 정점을 누리던 차예원

계절의 루틴이 저물어가는 가을에 기존 시대를 마무리하는 연설을 한 정윤환

한 해의 마지막인 겨울에 한 시대를 마무리지은 서재희

( https://twitter.com/SYJ_professor/status/1302193779059781634?s=20 )

9. 정윤환이 유은우 테스트 당시 서재희의 만류에도 불구 폭주예방장치를 켠 이유는 정윤환이 유은우의 힘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떡밥이다

( @bbappleQ )

10. 정윤환이 관리자등록을 한 이유는 더이상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3권 강진욱 "독 들어오고 나가는 거 감시하려고 관리자로까지 등록했으면서 뭐가 그렇게 걱정이냐고, 하여간에." 라는 대사가 있는데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수집하는 낙원의 이론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면 학교나 반란군 등지에서 유은우를 비롯한 무고한 이들을 암살하기 위해 밀수하는 독을 미리 알아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파견 후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을 막기 위해서 관리자 등록을 한 것이다. 그러나 정윤환은 서재희에게는 "편히 살고 싶어서"라는 대답을 했다. 선택한 이유는 편한 생활과 거리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 @bbappleQ )

11. 4권 후반부 정윤환이 유은우를 보면서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입밖으로 지켜준다고 말하지 않은 이유는 2년 전 파견팀과 유은우 과거 실험체 시절에 나만 믿어라/지켜준다고 했다가 결국 못 지켜줬었기 때문이다

( @SYJ_professor )

12. 낙원의 이론 서사는 고작 2달여간의 이야기이고 유은우가 처음으로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한 구조일을 보낸 해이기도 하다

( @mitte____ )

( https://twitter.com/mitte____/status/1347098336289964036?s=20 )

13. 정윤환의 열여섯은 서재희를 만난 연합대회의 그 순간이었지만 서재희의 열여섯은 8도시의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그 순간이었다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07958943826628608?s=21 )

14. 마지막에 부상순위로 보면 서재희-유은우-정윤환인 것 같던데 서재희는 혼자 의식 살아있는 채로 반란군 모함에 실리는 스스로 심장을 쐈다던 유은우와 만신창이가 된 정윤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서재희가 이 둘을 보면서 열여섯 제8도시를 떠올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차마 할 수가 없다... 의식없는 부모님의 숨을 겨우 확인하고 희망을 갖자마자 그대로 영영 이별해야만 했던 트라우마 같은 순간을 안 떠올렸을 리가 없기 때문에...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07713470368944128?s=21 )

15. 망가진 리더, 부서진 천재, 어둠을 걷는 질서

단정한 리더, 화려한 천재, 빛을 택하는 질서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25410084126552065?s=21 )

16. 정예군들의 동조자 발현 일화를 보면 그들의 전투 스타일을 알 수 있다

*발현 일화는 낙원의 이론 정보 봇에 있습니다

소연주-가공할 만한 발현 범위 : 소연주의 설계는 범위가 매우 넓음

이선규-아빠한테 심술나서 발현됨 : 타인을 의식하는 전투를 펼침

김서혁은 아버지에게서 날아오는 재떨이를 피하다가 발현했는데, 그의 대표적인 전투스타일은 주변사물을 던지는 등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남이 자신에게 물건 던지는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누가 자신에게 먼저 그러지 못하도록 무의식중에 하다보니 그렇게 고착됐거나/자신에게 가장 '친숙한'공격형태는 주변사물을 집어던지는 거라서 그렇게 고착됐거나.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53313166688542720?s=21 )

17. 정윤환의 1권 부분 유은우를 향한 무의식적 표현 "이딴 걸 데리고 귀함했다간 징계 처분입니다"

이딴이라고 비하해놓고 다음에는 데리고라고 이야기함 이딴 걸 가지고가 아니라 데리고. 무의식적으로 유은우를 사람 취급하는 발언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45751943180738561?s=21 )

18. 김서혁이 유은우가 딸기 맛 보호칩을 뱉을 땐 아무 제지를 안 했지만 박하맛을 먹을 때 입을 틀어막은 건 은우가 정윤환을 선택하는건 자유의지 안에서 가능했지만 은우에게 김서혁은 의지로 거부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 용 연구소 반지를 끼는 오른손 검지 자리는 집중력을 높이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의미있는 곳이라고 한다

( https://twitter.com/theoryparadise/status/1349700211300438019?s=21 )

20. 3과 25

유은우 서재희 세살차이

유은우 정윤환 여섯살차이

유은우 김서혁 열두살차이

낙원의 이론 후보 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