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특전사의 장교와 부사관은 유격을 받지 않는다 함.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 아니므로 받는다 쳐줘야 할 것 같았음. 왜냐! 난 유시진이 훈련 받는걸 쓰고 싶으니까.







#.

밥까지 굶어가며 힘들게 준비했던 합동훈련이 흐지부지 되는 모양이었다. 공군, 해군과 합동작전이 있을 거라는 위에서의 말이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아시아를 향해 경고하던 IS테러단은 아시아가 아닌 유럽을 타겟으로 삼아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았다. 조용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이렇다 할 큰 작전이 없는 지금의 한국은 나름 평화롭다고 할 수 있어보였다. 그리고, 그 피해간 어둠은 시진에게 다가오고있었다.




-

"통신보안. 예 알겠습니다."

조용한 집무실. 타닥타닥하는 타자소리만이 울리던 공간에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전화를 받은 시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며 옷 매무새를 다듬는다.

"서상사 저 대대장실 다녀옵니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모른다는 듯 어깨를 한 번 으쓱인다.)"








#.

대대장실로 가는 길. 반대편에서 누군가 걸어오고, 가만히 보니 찰리팀의 지석이다.

지석 또한 호출을 받은 것인지 어울리지 않게 유난히도 반듯해 보이는 옷차림과 손에 들린 검은 베레모가 시진의 눈에 들어온다.

"뭐야. 너도 호출?"

"너도?"

무슨 일인가 싶지만 시간을 지체 할 수는 없기에 짧은 노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다.


"단.결!"

"단결. 다른 거 아니고 이번엔 가야지. 시간도 딱 맞더라."

주어 없이 말하는 박대령의 말에 지석과 시진이 시선을 부딪히며 궁금증을 가진다.


"유격훈련가야지."

"아..."

'유격'이라는 말에 절로 입이 벌어지며 작은 탄성이 흘러나온다.


"우리 특수전사령부에 있는 장교들은 모두 참석하라는 지시다. 여기 안에 명단이랑 일정 명시 되어있으니까 확인하고, 각 중대별로 전달하고, 2중대 브라보팀은 내일 작전 끝나고 돌아오는대로 잘 전달해. 알았어?"

"예. 알겠습니다!"

"나가봐."

"단.결!"

건네 받은 검정색 서류철을 들고, 대대장실에서 벗어나 지석이 시진을 따라 시진의 집무실을 향해 걷는다.

"야야. 유시진 명단 봐봐. 진짜 다 있어?"

"여 장교들은 따로 하니까 몇 명 빼고 다 있겠지 뭐."

"그럼. 우리 유격가는 동안 여기에 장교가 한 명도 없어?"

"그건... 아닐 껄?"

지석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어느새 다다른 집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

집무실 가운데에 놓인 원형 탁자에 앉아 받은 서류를 펼쳐 한 명 한 명 이름을 확인한다.

지석 "나있고, 너있고, 박대기, 박상현, 이종혁. 한지훈. 이종혁. 김윤기......김민석은 누구야?"

민석  "소위. 김민석!"

지석  "아 깜짝아. 어. 아!! 그 컴퓨터!"

시진  "야 컴퓨터가 뭐냐. 컴퓨터가. 아 근데 서상사는?"

민석  "잠깐 내무반 가셨습니다. 근데...그거 뭔지 여쭈어도 되는 겁니까?"

시진  "이거? 유격훈련 명단."

민석  "....예!?"

시진  "놀라긴. 일정은 3일 뒤 금요일이다. 2박 3일."

지석  "귀엽네. 오 그럼 장교 유격은 처음이겠다 쟤?"

시진  "그렇지. 뭐 쟤 뿐이냐..이번엔 군의관도 포함이네. 진짜 얄짤 없다."

지석  "와...그런데 진짜 영관장교 빼고 다 쓸어가네."

시진  "근데 난 왜 포함이냐고 왜."

지석  "넌 나이가 어리잖아. 여기 봐봐. 1983년 3월생 유시진이 맨 처음 이거 나이순으로 적어 놨네."

시진  "훈련 대장이 누군.....아놔."

명단들이 적힌 종이를 한 장 넘기자 나타나는 유격 일정표. 그 맨 위. 훈련대장이라고 적힌 곳 옆에 쓰여진 '김도진'이라는 세 글자. 눈으로 확인을 하자마자 인상을 찡그리며 잡고있던 서류를 저만치 밀어버리는 시진이다.


"뭐야...뭔데...어!?어!!!!!왜!!!!!!???"

시진에게서 떨어져나간 서류를 손을 뻗어 가져온 지석 또한 확인을 하자마자 말을 잊지 못하고, 하얀 종이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때 맞춰 들어오는 대영이 소리를 지르는 지석과 그 옆 인상을 구기고는 삐딱하게 앉아있는 시진을 번갈아 쳐다보다 이내 탁자 위에 놓인 서류철을 발견하고 묻는다.


대영  "무슨 일있으십니까!!? 그건...뭡니까?"

지석  "아아----아-----!!!!!!!!"

대영  "아...팀장님 유격 가십니까? 뭐야...한 번에 다 가시는 겁니까?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지 말입니다. 요즘 조용하긴 한데 이렇게 까지는..."

시진  "서상사.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아-!"

대영  "그럼 뭐가 문제이십니까아."

시진  "거기 훈련대장 말입니다. 김.도.진!"

대영  "...대령 김도진. 누구신지 모르겠지말입니다."

민석  "진..짜! 진짜 그 생도대장 말씀이십니까!!?"

놀라 되묻는 것은 대영이 아닌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고있던 민석이었다. 민석이 생도시절 때 생도대장은 아니었지만, 익히 들어 알고있었던 유명한 사람. 대대로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염라대왕급을 자랑한다고, 말로만 듣던 생도대장이었다.


민석의 입에서 나온 '생도대장'이라는 말에 곰곰이 생각하던 대영은 이내 저번 날 술자리에서 잠깐 나왔던 생도대장을 떠올린다. 자신보다 더했다던 사람을 말이다.


그리곤, 시진의 어깨에 손을 올려 살짝 힘을 주었다 떼며 힘내라는 뜻을 전한다.


"전달은 하셨습니까."

"이제 해야지말입니다. 하...핸드폰이.."

주머니를 뒤적거려 꺼내든 핸드폰. 여러 개의 단톡 방중 '특전사장교'라고 쓰여진 방을 누른다. 그리고, 서류철 제일 첫 장을 찍어 올린다.


'3일 뒤. 장교 유격훈련 참석 명단입니다.'

"야. 이거 스캔 떠서 올려."

"예. 알겠습니다."

민석이 다가와 시진이 가리킨 서류철에서 종이를 분리시켜 프린트 앞으로 다가간다. 이것저것 누르더니 기계가 작동된다. 다시금 잘 정리해 시진의 앞에 내려두고 컴퓨터 앞에 자리하고 PC카톡을 열어 파일을 첨부한다.

'2016년 7월1일-7월3일 장교 유격훈련 일정 사항입니다.'

민석의 말에 의해 해탈한 듯, 무기력하게 널부러지다시피 앉아있는 시진과 지석의 핸드폰이 몇 번 울린다. 그리고 잠시 뒤,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울리는 핸드폰.

'아놔. 야 저거 이름..'

'저거 김대령님이 그 생도대장 맞아?'

'와 우리 후배님들 고생 좀 하겠다?'

'뭔데 군의관도 필참이야?'

'아놔 망했다.'

'뭐야!!!! 왜!!!! 아악!!!!'

'.........'

'저...그 소문으로만 듣던 그 분이신겁니까.'

'(절망)(절망)(슬픔)(슬픔)'

반응은 똑 같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실을 부정하려는 말들과 이모티콘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채팅방이었다.


그리고, 그 군데군데 'ㅋㅋㅋㅋㅋ'라고 웃는 믿을 수 없는 글자가 간간히 보이는 것은 착각이렸다. 여 장교들은 따로이 유격훈련을 받는 지라 이번 훈련 명단에서 빠진 몇몇의 여장교들이 힘내라는 말과 함께 ‘ㅋ’를 남발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메시지를 날리는 것보다 더 약이 오르는 것은 직접 찾아와 한 마디를 거들어주는 것. 노크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들어오는 명주다.


"단결. 축하드립니다."

"약올리는거면 가라? 너네도 걸릴지도 모르는거다."

"무슨 그런 소리를 하십니까...저흰 저번 달에 했지말입니다."

"언제! 왜? 너네는 누구였는데?"

"기억 안 납니다. 생도대장이 아니었던 것은 기억납니다."

"하아...!!! 아니 도대체 왜!? 여직 이런 적 없지 않으셨는데.."

"그렇게 축 쳐져 앉아 있어봤자 해결 되는 거 없지 말입니다. 석식 시간입니다. 가서 밥이나 드시지말입니다."

대영의 팔에 붙어 말하는 명주였다. 대영의 팔을 잡아당기는 명주 덕에 대영이 시진의 팔을 잡아당기며 재촉한다. ‘에라이 모르겠다.’ 싶은 시진 또한 일어서 지석의 팔을 잡아 당기고, 집무실을 벗어난다.








#.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다른 부대에도 오늘 전달이 된 모양이었다.



식당에 가는 내내 시진은 물론, 지석과 명주의 핸드폰은 조용하지 않았다. 장교 유격은 한 부대의 인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다른 부대의 장교들 또한 모여서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동기들만 모여있는 몇몇의 방 또한 시끌벅적한 것이다. 훈련 일정과 장소가 다른 부대는 담당 훈련대장이 달랐기에 몇몇은 웃겨 죽는다며 격려를 가장한 놀림 가득한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고, 몇몇은 알 수 없는 외계 문자를 남발하며 채팅창을 도배하기도 했다. 그래도, 부대 특성상 핸드폰을 꺼두거나 무음 처리를 할 수는 없는지라 식당에 들어서 밥을 먹기 위해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해서 울리는 메시지 창은 요란스러웠다.


"어후..오늘 무슨 일있습니까? 여기저기서 엄청 울리지말입니다."

부사관 중에선 대영을 비롯하여 몇몇의 행정병과 직급이 높은 이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모르는 사실이기에 이유를 모르는 철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식판을 들고 자리에 앉으며 묻는다.

"큰일이지 큰일. 안 그렇습니까 선배?"

대답은 해당사항이 없는 명주의 몫이었다.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밥을 먹는 시진을 향해 알파팀이 고개를 돌렸지만, 시진에게서는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장교들이 시진과 지석의 주위로 몰려들어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에 명주의 말이 정말인 듯 일어나도 큰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주변의 병사들이 숨을 죽이고 이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장교1  "야. 말이 되냐?"

지석   "말이 되니까 문제지"

장교1  "이씨.."

상현  "아. 진짜 아까까지만해도 나 진짜 배고팠거든? 근데 그거 딱 보자마자 밥 맛이 뚝 떨어지는게...하아..."

명주  "그럼 드시지마시지 여긴 왜 오셨습니까?"

상현  "윤명주. 좋겠다? 아니지. 너네도 곧 하지 않냐?"

지석  "얘네 저번 달에 했데."

상현  "아, 맞다. 저번에 이혜지 툴툴거리던거 기억난다."

상현  "아니 이거 완전 차별이야. 왜 여자애들은 생도대장이 안 나서냐고 왜."

명주  "그게 그렇게 불만이십니까?"

상현 "다른 건 불만이 전혀 안가거든? 근데 이상하게 이건...좀 그렇다. 너가 반대로 생각해봐라 좀"

명주  "그건...그렇습니다. 어후..생각만해도 으으...."

정말 싫은 듯 명주가 어깨를 부르르 떨며 도리질을 친다. 정말로 생각하기 싫은 모양이다.

상현  "야. 근데 그럼 박대기는 아직 모르는 거냐?"

시진  "어. 내일 한국 오는 수송기에서 확인 할 껄?"

상현  "그 자식 수송기에서 뛰어 내리는거 아니냐? 생도대장 싫어하잖아."

지석  "야. 생도대장 좋아하는 사람이 존재하긴 하냐?"

상현  "그런가?"

장교1  "박대기도 참 불쌍하다. 작전 끝내고 오자마자 제대로 된 휴가도 없이 유격인 거 아니야"

시진  "그러고보니 그렇네? 그래도 휴가는 받고 가는 거잖냐 걘"

장교1  "더 좋은 건가? 몰겠다. 그나저나 염라대왕이면 진짜 뭐부터 준비 해야 되지?"

지석   "파스. 난 아침에 출발하기 전부터 파스 붙이고 갈 거다."

상현   "모기약. 자칫하다 밖에서 날 밤 깔지도 몰라."

시진   "연고 챙겨다가 가지고 다니려고, 아 밴드도."

상현   "한지훈 무겁겠다. 우리 꺼 여분으로 더 챙겨라?"

지훈   "예? 선배 의료품 그렇게 막 쓰면 안되지말입니다."

시진   "안되면"

지훈   "되게하라."

시진   "잘 아네."

지훈   "에..!!? 아 선배마저 그러시면 어떡합니까아-!!"

일동   "키킼ㅋㅋ 유시진 저 또라이. 대답하는 한지훈도 정상은 아니지."

군의관 중 한 명인 지훈에게 부탁하는 상현에게 발끈해보지만 갑작스레 선창하는 시진의 뒷말을 그대로 이어 말하는 지훈이 발끈하자 식사하던 모든 이들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순식간에 육사생도들의 만담의 장소가 이루어진 식당이었다.








#.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알파팀 내무반으로 들어온 시진이 침상에 누웠다. 활짝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잔잔히 들어오고있었다. 두 눈은 감은 상태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시진의 뒤로 광남과 철호의 속닥거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근데...그 생도대장이라는 분이 그 때 윤대위님이 술자리에서 말하신 그 분 맞는 겁니까? 부팀장 보다 더 하시 다는?"

"그런 것 같지? 뭘 어떻게 굴리면 그렇게 되지..."

"덕분에 팀장님 체력이 괴물이신가 봅니다."

"응응. 궁금한데 궁금하지 않다. 안 그렇습니까 최중사님?"

"그렇지. 난 지옥으로 충분하다. 염라대왕은 싫어."

조금 전 식당에서 도진을 염라대왕이라고 칭하던 대화를 떠올린 우근의 말에 누워있던 시진의 입에서 이해 할 수 없는 말이 떨어졌다.


"선착순과 전력질주."

"예?"

"주먹과 깍지"

"그게 뭡니까?"

"단순 덧셈과 사칙연산."

"부팀장이랑 생도대장님과의 차이다."

"아....하. 싫어하실 만 하십니다."

"어우...진짜 한 시간이 하루 같으실 것 같슴다."

"사칙연산은 진짜 싫을 것 같습니다."

"그게 뭡니까? 또 저만 모르는 겁니까?"

제일 먼저 대영을 시작으로 우근과 수와는 거리가 먼 광남까지 이해가 가는 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여전히 눈치고자인 철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기웃거리며 물어온다. 결국 등짝을 광남의 손에게 넘기며 하나씩 교육을 받으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다.



유격훈련을 할 때, 훈련생, 교육생 중 누군가 실수를 하면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로 얼차려가 주어진다. 그럴 때면 대영은 보통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다. 하지만 도진은 전력질주를 지시했다. 연설을 하거나 주의사항을 설명 할 때 대영은 엎드려 주먹을 쥐게 한 상태를 만들었지만 도진은 양손을 깍지를 끼게 만들어 괴롭혔다. 유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PT 체조는 정말이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었다. 또한, 대영은 덧셈 뺄셈을 이용한 단순 계산을 이용해 집중하게하는 했지만 도진은 곱셈을 추가시켜 계산 실수를 유발시켰다. 이 것을 생도시절 기합을 받을 때면 늘 당했기에 이번 유격의 모습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되지 않음이다.










#.

그 다음날. 특전사 내는 알게 모르게 살얼음판을 걷고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은 가라 앉아지고 알 수 없는 예민함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 이유였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점호는 쓰리스타가 떠 검사를 하는 것 마냥 엄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훈련의 강도와 건물 내부에서의 행동 하나하나도 자대배치를 받기 전, 훈련생 신분일 때의 기분을 느낄 정도로 깐깐하게 진행되어졌다. 이런 분위기로 죽어나는 것은 계급이 낮은 일반 병사들과 같은 내무반을 이용하는 몇몇의 군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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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번. 군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하는 '유격'이었다. 때문에 그 누구도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이가 훈련교관으로 온다는 사실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었다. 일반 병사들의 유격훈련시엔 그냥 참관하여 통솔하는데 그치지만, 따로 시간을 내 진행되어지는 장교들과 부사관들. 일반 병사들보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지만 병사들을 통솔하는 일을 하는 만큼 훈련을 받는 종류는 물론, 그 강도 또한 배가 되는 일이었다. 하다못해 교관들 또한 계급이 높은 이들이 진행하기에 뒤에 소심한 복수라는 것은 불가능했다. 꽉 막힌 집단을 보여주는 단 적인 예였다. 위에서부터 잡고 놓아주지 않는 군 기강.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장교들의 유격훈련이었다.










우주인 : 끄적끄적 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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