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신 아버지 생각에 약국에 온 참에 파스를 구매했다.
잠을 잘못자도 찌르르한 허리통증에 눈쌀이 찌푸려지는데 오랜시간 고된일을 한 아버지는 얼마나 아프실까?
파스를 담은 봉지가 부스럭 거릴때마다 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찡해졌다.
"에휴..."
자신도 이제는 아버지처럼 일을 해야하는데 과연 고통을 참을 수 있을지 어떤 일을 하게될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스스로에 대한 걱정이 섞여 가슴이 답답했다.
집에 다와갈 쯤 동네에 새로연 약국이 보였다.
문옆유리에는 커다랗게 약 이름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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