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도들... 검존을 두려워하면서도 제거대상 1순위로 목숨걸고 죽이려 들었겠지....

아무리 매화검존이어도 그런 놈들을 쉴틈 없이 상대하니 상처가 나을 틈도 없고, 또 당보는 죽어 없어.

청명이 저 혼자로 괜찮다며 고집부려 혼자 싸우러 나갔는데 괜히 청명과 한 식구일까.

젊은 화산의 제자들이 장로의 옷을 입고 청자배들을 위시하여 전쟁터 곳곳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높게 올려 묶은 머리카락, 이립정도의 젊은 외관, 큰 키, 화산의 장로복, 거칠고 위압적인 말투.

제가 검존이라고 이곳저곳에서 외쳐대며 매화를 피우는데, 

검존의 얼굴을 제대로 본 마교도들은 대부분 그의 검로 안에 들어 진작 목숨을 잃었을터이니

그 누가 진짜 검존인지 어찌 알랴.

곳곳에 검존이 나타나서 마교도의 병력도 흩어지니 청명도 상대하기가 쉬워졌겠지.

내가 검존이다 외치는 목소리들에, 미친놈들.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가 이내 서늘하게 얼굴을 굳히며 제 앞의 마교도들을 상대해내겠지. 모자란 사제들과 어린 제자들에게로 달려가기 위해.




누구보다 청명 흉내 잘 내는 화산 제자들이 양동작전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마교대란 때 청자배들은 얼굴연령이ㅠㅠ 검존이랑 안맞자나..ㅠㅠ 그래서 젊은 제자들 세웠음...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서서...

+이 썰은 화산 생환if 가정임. 근데 검존 제외 생환if.... 청명이 환생하지 않아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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