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류뭄해리입니다.


이런식으로 후기를 써보는 건 처음있는 일이라 참 많이 떨리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네요. 우선은 제 첫 시리즈였던 이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에 여러 일들이 겹쳐서 몇년 간 글에서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어느 정도 일이 진정이 된 후에야 다시 글이라는 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그래서 포스타입을 정리하던 중에 몇년 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흔적을 남겨주시는 여러분들의 알람을 보게 되었답니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아꼈던 시리즈와 제 글들을 다시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참... 많이 날 것의 글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리메이크를 결심하게 되었고, 이렇게 틈틈히 리메이크를 해서 여러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시작은 반드시 이 작품으로 시작하고 싶었어요. 제게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가장 애정이 깊은 작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작품을 시작으로 천천히 모든 글들을 리메이크 해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외전도요.


리메이크 하면서 많은 내용이 변경되었고, 어떻게 보면 리메이크 전의 작품과 많이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묘사를 자제하며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5화 내외로 짧게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무거운 글이니 만큼 최대한 깊은 이입을 지양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유료분으로 마지막 편지 내용을 적어두었습니다. 스토리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읽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유료분으로 공개해둔 이유는 스토리에 넣고 싶었으나... 크게 이어지지 않기에... 그렇다고 외전으로 따로 내기도 애매한지라... 그래서 마지막에 유료분으로 살짝꿍 실어보았습니다.

(사실은 10원으로 하고 싶었는데 100원부터라...)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을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리메이크 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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