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풀었던 짧썰 모음들.

- 거의 다듬지 않아 마구잡이 식에 비문 다수.


1. 피터영토니 - 하이틴로맨틱코미디2

 영토니는 뭔가 미쉘이랑 잘 놀거 같은 느낌이 든다. 미쉘이 지나가면서 피터 놀리면 거기에 한 마디 툭 얹고 갈 거 같은ㅋㅋㅋ 덤덤하게 친한 사이면 좋겠네~ 미셸은 애초에 스타크 자체를 좋아하지 않지만 영토니라면 잘 맞을 것 같음.

 첨엔 둘 다 쟨 뭐야...? 하는 느낌으로 탐색하다가 수업 때 같은 조로 묶이고 대화를 트는 순간 급 친해질듯ㅋㅋㅋ 너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네, 하는 느낌으로ㅋㅋㅋㅋ 영토니는 현토니에 비해서 자존감 자신감 자기애 죄다 높지만 동시에 제 안의 예민함 까칠함을 숨기는 게 서툴지 않을까? 그리고 미셸은 토니의 미모 공격도 잘 튕겨내고 난데 없는 지랄을 먹금하는 스탯도 마스터 찍었을 것ㅋㅋㅋㅋ

 영피터토니의 애매한 썸기류를 쿨싴하게 정리해주는 미셸도 보고 싶다. 피터&네드, 토니&미셸로 모여서 연애상담 아닌 연애상담을 할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터&네드 라인은 연애에는 젬병이야ㅋㅋㅋㅋㅋ 미셸도 딱히 능통한 건 아닌데 제일 객관적이어서ㅋㅋㅋ쌍방짝사랑인 핕토로... 분명 피터랑 토니의 쌍방 짝사랑인데 담백한 토니&미셸콤비랑 대비되는 피터&네드 콤비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하이틴 로맨스 완전 최고


2. 피터토니 - 사탕키스

 단 것도 여러 종류인데 토니는 어떤 단 걸 좋아할까 과일 같은? 근데 스위츠 종류 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쓰리피스 수트 딱 차려 입은 채로 앙증맞은 케잌을 뇸뇸 먹는... 아이언맨.... (ㅋㅋㅋ) 아님 츄파츕스 같은 거 입에 물고 있어도 좋구. 사탕이면 블루베리 사탕? 사탕은 정말 과일맛 종류로 먹을 것 같은데ㅋㅋㅋ

 피터토니 사탕키스 보고싶어ㅠㅠ 베리 맛이나 복숭아 맛 사탕으로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복숭아 맛이 더 좋네. 피터 복숭아 사탕 좋아해? 복숭아 사탕 먹으면서 뽀뽀해 본 적 있어? 누나가 장담하는데 진짜 끝내줄거야 환상적 일거야 누나를 믿어! 키스해 피터!


3. 피터젊토니 - 메타휴먼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or 내 남자친구와 삼촌들이 완전 수라장

 피터토니 (feat.젊토니)로는 진짜 수많은 에이유가 보고 싶은데 역시 제일 보고싶은 건 하이틴 로맨스지... 할수 있는 모든 선동과 날조를 다 집어 넣어 보고싶다ㅋㅋㅋ

 스티브는 좀 더 일찍 해동되었고, 버키 역시 하워드를 죽이기 전에 구출되었고 하워드도 두 슈퍼솔져가 있으니까 토니에 대한 걱정이 덜어져서 원작처럼 마냥 밀어내지만은 않고 서툴게나마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 그런 세계 속에서의 토니가 보고싶다. 적당히 사이좋고, 굉장히 부유한(ㅋㅋㅋ) 집의 아이 토니. 여전히 천재지만 학교는 또래들과 어울려 다니는 게 중요하다는 슈퍼솔저 삼촌들의 역설에 나름 평범한(?) 학교생활을 즐기는 토니...

 토니가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기라는 말을 하는 삼촌들에게 연애 상담하는 거 보고 싶다. 비슷한 말 예전에도 했던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어... 아님 머리속으로만 했거나ㅋㅋㅋ 솔직히 이런 배경이 되려면 시간선이 안 맞지만 원래 망상은 선동과 날조니까요... 스티브랑 버키는 퍼벤저 때와 비슷한 성격이면 좋겠다. 완전 같을 수는 없지만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나고 치료도 많이 할 수 있었을 테니까....

 하튼 연애 상담하는 토니가 보고 싶어. 브루클린 멋쟁이 어디 안간다고 버키 삼촌의 조언이 굉장히 빛을 발하겠지. 스티브 삼촌의 조언은 일단 한 번 거르고 본다. 두 사람 다 좀 토니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으면 좋겠다. 혈청 맞기 전의 스티브에 비하면 튼튼하기 그지 없지만 너무 애기 때 부터 봐왔기 때문에... 그리고 토니의 연애 상대가 남자애, 그것도 메타휴먼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겠지. 두 사람 다 남자라는 걸 알면 그 사실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을 것 같음. 좀 오픈 마인드 일 것 같구... 근데 그 남자애가 메타휴먼이다, 라는 걸 알게되는 순간 폭풍 걱정과 잔소리가 시작될 것 같다ㅋㅋㅋㅋㅋ

 본인들이 메타휴먼 급이니까 확실하게 와 닿는 위력에 토니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역설하다가 (토니 : 삼촌들 너무 헬리콥터 대디같다구!) 아 우리 너무 과보호하는게 아닐까 현타 한 번 맞다가, 피터가 완력만으로는 본인들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아니 이건 절대 과보호가 아니야 우리 토니를 지켜야 해! 하고 들고 일어나는 삼촌들 보고 싶다. 그 유명한 은혼 짤처럼ㅋㅋㅋㅋㅋ 팔콘이 옆에서 열심히 말리지만 씨알도 안먹히겠지ㅋㅋㅋ 삼촌들 눈에는 갓 태어난 새끼사슴같은 조카라... 토니와 만나는 메타휴먼이 퀸즈의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낸 삼촌들...!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고난과 역경을 모른 채 토니와 손 잡고 걷는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한 피터 파커 (만 15세, 퀸즈 거주, 스파이더맨).

 제목은... 메타휴먼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가 좋을 것 같아ㅋㅋㅋㅋㅋ 아니면 내 남자친구와 삼촌들이 완전 수라장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포인트는 혼자 평온한 토니 스타크입니다.ㅋㅋㅋ


4. 피터토니 - 순간

 사랑을 깨닫는 순간이 좋아...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걸 어느 순간 딱 깨닫는 사실이 너무 좋음. 제 옆에서 조잘거리던 피터를 바라보다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거야, 하고 속삭이는 토니가 보고싶음이다


5. 피터토니 - 피곤섹시

 일년 365일 투애니포세븐 피곤한 스타크씨.... 피곤할 수록 예민미 까칠미 상승하는 스타크씨 보면서 피곤한건 안타까운데 와중에 애인이 너무 섹시해져서 곤란한 피터 파커 (feat. 혈기왕성한 청소년)


6. 피터토니 - 레옹의 그 대사

사랑 아니면 죽음 뿐이라는 말 현실에서는 별로 와닿지 않는데 동인으로 오는 순간 이상하리만큼 좋아진다. 울음 때문에 반쯤 뭉개진 목소리로 사랑 아니면 죽음뿐이에요, 하고 관자놀이에 총겨누는 피터 보고싶다. 착잡한 얼굴로 마주보는 토니도.


7. 피터토니 - 우울의 역사

 피터가 워낙 댕댕과연하남이긴 한데 피터토니적 모먼트로 생각해보면 한껏 우울해질 수 있는 점도 좋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두 사람의 삽질 역사가 상당했을 것 같은 점도 있고, 토니가 초반에는 엄청나게 벽 세웠을 것 같다는 점에서.

 성인과 청소년, 그것도 한 세대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데 고민이 안 될 리도 없고... 토니가 처음에는 피터의 마음에 확신을 못 가졌을 것 같다. 피터같은 타입의 사람은 토니 인생에서 거의 처음일거라는 설을 밀고 있는데, 과학자 기질 어디 안 간다고 검증되지 않은 사실은 사실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 같아서(ㅋㅋㅋ) 이게 확실해서 좋긴 한데, 모든 가설과 오류와 발생 가능한 상황들을 검증하려다 보니까 왠만한 사람들은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검증과정에서 감정 소모를 견디다 못해 떠나갔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남아있는 사람들이 페퍼와 해피, 로디인거고. 토니에게 가족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세 명. 이 셋도 토니도 토니의 방법이 너무 번거롭고 힘들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말리거나 변하지는 않을 듯. 토니가 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면 이건 그냥 자기방어정도...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람의 관심과 시선 속에서 모든 행동을 재단 당하며 자라왔으니까.

 하튼 피터는 토니와 좀 더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어하고, 토니도 피터를 멘티 이상으로 보게 되는 순간부터 저 검증 과정이 시작되겠지. 여기서 보고싶은 건 견디다 못해 토니 앞에서 펑펑 우는 피터가 보고싶다... 토니에게 피터가 처음이었듯이 피터도 토니가 처음인데 피터는 아직 고등학생이고, 토니 같은 셀러브리티의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니까. 피말리는 느낌도 장난 아니고, 그렇잖아도 날카로운 감각이 토니의 손짓 시선 말투 목소리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니까 스트레스도 받을거고, 토니가 나를  못믿나 내가 그렇게 미덥지 못하나 내 사랑이 아직 부족한가 별별 생각 다 하다가 막 우는 피터. 진짜 세상 떠나가라 울 것 같다... 

 내 사랑이 아직 부족하나요? 내가 싫은 건 아니죠? 아직 제가 못 미더운 것 뿐이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는 거예요? 절절하게 매달리는 목소리가 죄다 울음에 뭉그러진 걸 들으면 토니 심장이 쿵 내려앉을 것이다. 여기서 피터는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한 게 잘못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 너무 좋아... 결국 하고싶은 말이 너무 모호해졌는데ㅋㅋ큐ㅠㅠ 결말은 해피더라도 그 과정까지는 험난한 두 사람도 보고싶다... 대충 그런 취지였는데 완전 횡설수설하게 끝맺어버렸다.


8. 피터토니 - 사탕키스2

 피터토니 사탕키스가 보고 싶다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 토니가 그럴 리는 없지만 먹으면 입술에 물드는 싸구려 딸기맛 사탕먹다가 키스하면 좋겠다. 빨갛고 번들거리는 입술에 이성의 끈 살짝 놓은 피터가 힘조절 못해서 약하게 피보는 것도 좋아...아님 복숭아맛 사탕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 맛있는게 최고라서ㅋㅋㅋㅋ


9. 피터토니 - 1920년,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느낌의 피터토니 보고싶다. 1920년대 즈음의 미국 배경을 너무 좋아해서. 온수풀이 딸린 거대한 저택, 불꽃 놀이가 끊이지 않는 파티, 재즈음악과 황금시대, 잃어버린 세대들. 번영의 시대 속 로맨스가 보고싶어ㅠㅠ 개츠비 au도 좋지만 내가 덕질은 해피엔딩을 너무 사랑해서 그럴 수가 없네...

 화려한 복장의 사람들이 가득한 파티에서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이 보고싶다네. 사람들 사이로 처음 서로를 발견하고, 눈이 마주치는 순간 사라지는 소리들. 그 뒤로 천천히 터지는 불꽃, 번쩍이는 빛 사이로 흐려졌다 선명해지기를 반복하는 서로의 얼굴, 어느 순간 홀린 듯이 다가가게되는 걸음과 가까워진 순간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재즈음악 같은 거요...


10. 피터토니 - 유독 더

 모두에게 다정한 피터 왜케 좋죠. 그런 피터가 유독 다정해지는 사람인게 토니라서 더 좋아... 피터 빼고 다알겠지. 누구에게나 다정한 피터가 토니를 볼 때면 얼굴이며 목소리가 사라락 녹아내리는 걸. 보는 사람이 온통 간질거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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