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영화관이 없는 집순이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매일같이 본다. 때로는 드라마를 빈지왓칭하고 때로는 영화를 하나 또는 두 개를 본다. 

6월에 개봉한 영화들 중 보고 싶었지만 아직 못 본 영화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다시 영화관을 가볼까 한다. 그리고 그전에 내가 근 2개월간 넷플릭스, 유투브, 올레티비를 오가며 본 영화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The Incredible Jessica James, Netflix

1. The Duff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넷플릭스)

2. Bridesmaids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넷플릭스)

3. Brooklyn (브루클린, 유투브)

4. The Kissing Booth (키싱부스, 넷플릭스)

5. Me Before You (미 비포 유, 유투브)

6. Dude (넷플릭스)

7. Suffragette (서프라제트, 유투브)

8. 10 Things I Hate about You (내가 널 사랑할수 없는 10가지 이유, 넷플릭스)

9. Tallulah (탈룰라, 넷플릭스)

10. Lost in Translation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넷플릭스)

11. Nottinghill (노팅힐, 넷플릭스)

12. Girl, Interrupted (처음 만나는 자유, 넷플릭스)

13. Punch Drunk Love (펀치 드렁크 러브, 넷플릭스)

14. Irreplaceable You (대체불가 당신, 넷플릭스)

15. Baby Driver (베이비 드라이버, 넷플릭스)

16. 6 Balloons (H 다이어리, 넷플릭스)

17. The Incredible Jessica James (더 인크레더블 제시카 제임스, 넷플릭스)

18. Alex Strangelove (알렉스 스트레인지러브, 넷플릭스)

19. Get Out (겟아웃, 유투브)

20. You Get Me (유 겟 미, 넷플릭스)

21. High Society (상류사회, 올레티비)

22. Before I Fall (7번째 내가 죽던 날,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주로 개봉을 했는데 내가 보지 못한 영화들, 베이비 드라이버나 7번째 내가 죽던 날, 브라이즈메이드 같은 영화들을 보기 위해 혹은 노팅힐, 펀치 드렁크 러브와 같이 유명한 옛날 영화들인데 내가 아직 안 본 영화들을 보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을 보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영화들은 인크레더블 제시카 제임스타룰라였다. 알렉스 스트레인지러브는 마지막에 실제 영상으로 커밍아웃 했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나오는 부분이 영화 전체보다 좋았고 Dude, The Kissing Booth 는 그냥 몇 가지 이유들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싱부스는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 이 영화에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에 대해 거의 분노를 하는 바람에 리뷰도 썼다. (21세기 맞나요?)

유투브는 보통 내가 봤는데 다시 보고 싶은 영화거나 넷플릭스에 없는 경우 사용을 한다. 그래서 '브루클린'을 읽고 영화를 찾아봤고 '스틸 미'를 읽는 도중에 다시 미 비포 유를 봤고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를 읽으면서 서프라제트를 봤다. 겟 아웃은 키스 스탠필드가 나오는 영화를 보기 위해 봤고 생각만큼 재미있었다. 

올레티비는 정말 많은 고전 영화들이 무료로 풀려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끔 목록을 보다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본다. 이번에는 그게 상류사회였고 50년대 영화라는 점에서 지금 보기에는 부적절한 대사들이 오가지만 그레이스 켈리는 정말 아름답다. 재즈 뮤지컬 영화들은 항상 좋다.

하이틴 영화를 항상 사랑하지만 특히 요즘에 하이틴 영화들을 많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언젠가부터 좋은 하이틴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래서 혹시 내가 요즘 나오는 영화들 중에 놓치는 것이 있나 싶어 이렇게 찾아서 보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2010년대 하이틴 영화 중에는 헤일리 스테인펠드 주연인 The Edge of Seventeen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떻게 보면 이지에이가 생각나기도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 외에 '퀸카가 아니어도 괜찮아' 'DUDE' '키싱부스' '알렉스 스트레인지러브' '유 겟 미'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 있으며 여기서 키싱부스만 피하면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유 겟 미도 사실 지금 만들어졌다고 하기엔 문제가 많다고 느껴지는 영화지만 예전의 금발의 미녀가 희생되고 남자 주인공이 사람들을 구하러 다니는 클리셰 덩어리의 스릴러를 보고 싶으면 추천 할 수 밖에 없다.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공포 영화의 좋지 않은 클리셰들를 한 군데 모아 놓은 2018년 영화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너무 웃겨서 웃으면서 봤다.

그리고 물론 넷플릭스에는 클루리스, 프린세스 다이어리,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등이 올라와있기도하다. 좋은 곳이다.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로맨스물이 아니지만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하이틴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 문제의 중심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와 역사, 그리고 그들이 평생을 간직하게 될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인 샘 킹스턴 역을 맡은 조이 더치가 되게 인상적이었다. 이것 역시 로렌 올리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I ramble

햇빛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