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부정한다
세상 모두가 날 이해할리는 없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나를 세상 전체가 받아들일 수 있을거란 착각은 이미 9살에 접었다
애시당초 인간은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
도피.
근데 그곳에 있으면 내 모든것을 손가락질 당하는 기분이다
내 머리카락 한올 내 피 한방울 내 세포
하나하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축.
애쓰고 싶지 않다
설명하고 싶지 않다
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고 싶지 않아
그 집단에 단 1초도 있고싶지 않다
억지로 천사가 될바엔
모든걸 순응한채 악마가 되는게
나
아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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