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엘리나 가랑차를 제외하면 대개 특정 배역마다 최애 가수 하나씩 두는 편인데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는 일레아나 코트루바스를 가장 사랑한다.

만토바 개새끼 해봐 (+ 리골레토 이 망할 영감탱이 걍 뒈지시던가 !) 소리가 절로 나오는 대단한 가창. 화면 안 보고 노래만 듣고 있어도 (그리고 당연히 뭔 소린지 못 알아들어도) 아련해지고 가슴이 미어지는 효과가;

검색해보면 다들 코트루바스의 비올레타를 좋아하는 모양이던데 아무래도 비올레타보다는 질다에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은. (비올레타는 안나 모포가 제일 취향이다. 조만간 좋아하는 부분 영상 들고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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