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싱 | 자첫 | 14:00 | 커튼콜데이





윤명렬 이 개새끼

여전히 넘버가 기깔난다


아니 귭케이 1년 기다려서 보게 되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엄청 하오체가 잘어울리는 케이

불판에서 코트 한쪽만 정리해서 넘기는 디텔 보고 도포자락 넘기는 것 같다는데 대가리 깡

원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서 단단함을 추가한 느낌이라 또 색다른 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느낌을 목소리로 냄 목소리가나이 들었다는 게 아니라 연륜이 느껴짐

의신, 하고 부르는 투가 어느 정도 의신을 더 어리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색달랐음


케이하면 사람이라기에는 들짐승에 가깝다는 이미지얐는데 (당연함 자첫을 화케이로 함) 엄청 선비에서 신사같은 케이가 등장해서 낯가림

의신이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주는 지점에 단박에 의며들어버린 케이라서 그리고 그만큼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서 의신이좋은데 의신 역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음 그래서 의신이 날카롭게 굴 때도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느낌- 우리에게 시간은 많으니까 (너도 결국 나를 받아드릴거야가 깔린)


찬명렬 상상 이상으로 형바라기 시체 앞에서 묵념할 때 의신 팔에 팔짱도 아니고 무슨 몸이 우겨넣고 벌벌대는데ㅠ 귀엽기도 귀여운데 애정결핍이 강하게 느껴져서 안타까움

사랑둥이로 커야할 애가 사랑 못받고 커서 그 앙탈 이제와서 의신이한테 다 푸는 것 같음 그래서인지 의신에게 목적을 두고 접근했다기보다 자신을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의신이 기꺼워서 더 치댔을듯

형한테 이런 거 알려주는 거 나뿐이야! (뿌듯

의존하고 싶은 상대가 의신이었던 것 같음 오히려 어쩌지 부족해, 할 때 천재성에 대한 갈망보다는 의신과 더 가까워지고싶은 그럴려면 동등한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어보임

찬명렬은 실시간으로 의신이 하는 말 한마디에 어떻게 형이 나한테...? (울적) 상처받아서 결국 흑화해버림

의신도 없어졌겠다 어차피 형도 나 필요없자나! 이제 남은 건 학회와 아버지의 인정뿐이다하고 냅다 연구자료 공개해버린 명렬이


스킨딥에서 의신이한테 손목 물려준 케이가 이마 맞댄 상태로 덮치고 있는 자세가 있는데 중간에 한 10초 간 서로 가쁜숨소리만 들리는데 내가 이걸 봐도 되는건가 자리 피해줘야하는게 아닌가 고민됨

의신이에게 배신감이나 화가 났다기 보다는 이러면 의신이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기반된 행동같음 화케이는충동이었다면 귭케이는 꽤 계획적인 행동


찬명렬이 칼 주서가려다가 나타난 의신보고 놀랄 때

'왜 놀란 토끼눈이야?'하는데 진심 딱 그런 얼굴이라 좀 웃걌는데 나중에 의신이 보고 원료타령 해놓고 그대로 써먹는 찬종명렬...너 그런 나쁜 것만 배워가지고ㅠ 인류를 위한 희생과 헌신!! 형이 말하던 게 이런 거 아니야? 가 너무 잘 어울리는 명렬이 


케이가 의신 쫓아갈 때 의자 막 날아가는데 하나는 케이가 직접 던지고 하나는 귭케이 손짓에 맞춰서 밍의신이 던지는데그 타이밍 예술...이래서 둘이 같이 하는 건 믿고 보게 된다..아니 그 좁은 공간에서 침대에 날아던져지고 귭케이 한발로뛰어올라서 안착하는데 이야 둘이서 액션씬 하나만 박제해주세요


명렬이 나에게 주어진 것 부르는 동안 뒤에서 귭케이 현미경 냅다 들어서 망원경처럼 보고 있더라


시체 옮길 때 명렬이랑 의신이랑 하나둘하나둘 (너무 멀리감) 하낫둘하낫둘 (너무 밀려남) 의신이가 호흡 좀 맞추래ㅋㅋㅋㅋ명렬이 와중에 점점 내려가서 거의 무게추 명렬이한테 가있더라

검은귀신 얘기할 때도 키는 9척에~...(형봄 9척임) 하는 것도 귀야엉


명렬이 아주 이거야~! 이거~! 하면서 굿굿해주는 밍의신 거기에 머쓱해하면서 좋아하는 찬명렬ㅠ 의신이가 인정한다고했을 때 얼떨떨해하고 당황스러워하는 게 딱 봐도 그런 말 첨 들어본 티나서 슬펐다


케이 명렬이한테 안 들킬려고 명렬 꽉 안고 아이고아이고 아이고 너무 춥다 이러니까 따뜻하다 이러면서 손으로는 겁나숨어숨어숨어!!! 파닥임 근데 망충한 케이 오라고? ???? 슬쩍슬쩍 다가오다가 겨우 스리슬쩍 계단쪽으로 들어감 명렬이냅다 놔주고 케이 앞에 서서 케이 몰이하는 의신이ㅋㅋㅋㅋ계속 피곤한 척 하품 쩍쩍하니까 어휴 자~ 하고 떠나는 명렬이


왜 30분이나 일찍 왔냐는 물음에 그럴리가 없는데로 대답하는 관계 미친 거 아닙니까

밍의신이 이 시간이 기다려지고 그래? 응? 앙? 


밤한켠에서 케이가 의신한테 너무 딱 붙어서 설명해줘서 좀...전반적으로 25금이에요 그리고 어레인지 하더라 짱짱맨...박제 좀요ㅠ

그리고 여기에 검은귀신 짬바 보여서 극호 사냥하는 모습이 대충 상상가


귭케이 처음 검진받을 때부터 꼬박꼬박 한손 한손 장갑 벗는데 느릿느릿해서 귀여워

근디 이게 마지막에 의신이 벗겨주는데 그것이...처음 마주했던 손인사라니요...


햇빛 장막 다 들추면서 찬종명렬 의신 보고 소리소리 지르는데 울상임...애가 겁도 많고 정도 많은데 아버지를 잘못 만나버림 왜 형마저 날 버려?! 로 삐뚤어져버린

안경에 자켓 차려입고 머리도 세팅하고 나타난 명렬이 안경 올릴 때 엄지 중지로 올리는 거 개-조-아


+) 2층에서 벨소리 계속 들리더라 꽤 길어서 기억남음 관크 짱시뤄

관극 정산&후기용 / 가끔 짧 동인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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