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슭곰발입니다.

이번 주 뜻하지 않은 재난을 맞아 고난의 행군 중이라 업뎃이 늦었습니다. 

저의 개인적 사정은 전혀 중요한 일이 아니니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설문조사에 너무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주셨는데요, 오늘 쓴 건 조족지혈입니다. 

앞으로도 외전이나 보너스트랙을 쓸 때, 이벵글을 쓸 때 참고해서 쓰겠습니다. 

글이라기보다는 썰의 형태로 막 써서 가독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에스크처럼 라이트하게 써보고 싶기도 하다는 생각에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1. 직속선배 유형별 후배가 감기몸살로 결근하겠다고 했을 때 반응


김수헌: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했어. 평소에 몸 관리 잘하라고 했지. 다 자업자득이야. 약 먹었어? 집에 상비약도 안 놔뒀어?.....너 다 낫고 보자. (그리고 약국에서 약 사다가 문고리에 걸어두고 쿨하게 퇴장)


최석현: 몸살? 어쩌다가. (감기 걸리게 된 경위를 적당한 호응과 함께 듣는다) 어. 그래. 어. 아플 만 하네. 조심 좀 하지. 이왕 이렇게 된 거 며칠 푹 쉬고. 내가 팀장님한테 말씀 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래. 나중에 전화할게, 일단 자.


이진홍: (띵동띵동)(초인종 누름) 아프다니까 왔지, 왜 왔냐니. (이마손짚) 안 되겠다, 병원 가자. 싫은 게 어딨어. 병원 가야 빨리 나아. 옷 어딨지? (주섬주섬) (부축해서 나온다) 괜찮아? 팔 내 어깨에 올려. 신발 신을 수 있어? (누가보면 죽을병 걸린 줄)


윤상익: ㅋㅋㅋㅋㅋㅋ뭔 짓 하다가 몸살이 걸리냐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웃기긴 하잖아. 맨날 조깅을 몇 킬로를 뛴다니 어쩌니 자랑하드만 강철체력 별거 없넼ㅋㅋㅋㅋㅋㅋ (뚝) (다시 검) 뭐냐. 아프면 선배 전화 막 그렇게 맘대로 끊어도 되냐. 미쳤네, 장기현. 하. 내가 진짜 환자라서 봐준다. (가게문에 달린 종소리) (수화기를 대충 막고 작은 목소리로 약사에게) 한방에 잘 드는 몸살약 주세요. 되게 쓴 걸로요. 막 몸서리 쳐질 정도로 엄청 쓴 거. 


장기현: 어. 알겠어. 몸조리 잘하고 쉬어라. (세시간 뒤) 괜찮냐? 알겠다. (세시간 뒤) 괜찮냐? 알겠다. (세시간 뒤) 괜찮냐? 알겠다.....아니? 알람 안 맞춰 놨는데. 


이 선: (약이랑 편의점 죽 같은 거 비닐봉지에 덜렁덜렁 사왔다가 강지온 집 보고 놀람) 어...야...니네 집 되게 부자네.........아니야 아니야 누워 있어.........너 누워있는 동안 집 구경 좀 해도 되냐? 아니, 이런 집 처음 와봐서. 걱정 말고 자고 있어. (나가서 이것 저것 만져봄) (장식품 떨궈서 깨짐) (조심스러운 척 강지온 방문 열고) 강지온. 깨워서 미안한데, 혹시 집에 접착제 있냐? 아니, 일어나지 말고 어딨는지 말만 해. 내가 찾을게. (한참 부시럭 댔는데 못 찾음) (한참 뒤) 나 갈게. 몸조리 잘해. 그리고....이거 내가 집에서 붙여올게. 걱정 마. (부서진 장식품이 아까 가져온 비닐봉지에 담겨 있음)



강지온: (서울에서 젤 유명하고 맛있다는 죽 집에서 죽 10인분을 1인분씩 소분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옴)

신도. 많이 아파? (이마짚) (갸우뚱) (다른 손으로 본인 이마짚) (갸우뚱) 엥? 나도 열 있나? 그러고 보니까 좀 아픈 거 같기도 하고. (도은이 침대에 눕히고 지도 그 옆에 이불 가져와서 누움. 잠듬. 도은이보다 오래 잠) (도은이가 조용히 일어나서 상차림. 지가 사온 죽 같이 먹음) 


신도은: 권새봄 야상곡 및 사계절 편 참고




정유람 : (띵동 한번 했는데 주섭이가 못 일어나서 안 열어주니까 그냥 지가 비번 열고 들어옴) 몰라? 열려 있었는데? 문단속 좀 잘해라. 온 동네 사람들 다 들어오겠네. (뻔뻔) 왜 오긴. 아픈 거 뻥인지 아닌지 확인하러 왔지. (집안 둘러봄) 약은 먹었어? 그럴 줄 알았다. 병원도 당연히 안 갔지? (전화 함) 네, 여기 주소가요. (집안끼리 아는 은퇴한 의사쌤 왕진 옴) 주사 같은 거 안 맞아도 될까요? 세대 정도 놔주셔도 되는데. 이왕 온 거 비타민 주사 이런 것도 놔주고...그냥 몸에 좋은 주사 다 놔주세요. (의사쌤 감) 주섭아. 너 대체 이 은혜를 다 어떻게 갚을래.



(직속선배는 아니지만)

서해준 : (일단 밑에 직원 보내서 집에 들러서 상태 확인하고 보고하라고 함) (아주 나쁘지는 않다는 보고) (전화함) 이태정. 누구 맘대로 아파. 넌 내 허락 없이는 아프면 안 되는 거 몰라? 나중에 다 낫고 옥상에서 보자. (맛있다는 죽집 배달시켜줌) 





2. 제주도에서 전화 씹었다고 주섭이 투명인간 취급하는 유람



선배님, 이것 좀 드셔보십시오. 저기 큰길 건너 새로 생긴 커피집에서 사 온 건데 말입니다. 주섭이 유람이 눈치 보면서 커피를 지 책상에서 유람이 책상으로 슬쩍 밈. 유람이 들은 척도 안 하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음. 주섭 뻘쭘. 휴가 끝나고 그저께 복귀했는데 그때부터 계속 주섭이를 개무시하고 있는 유람. 저거 아이스라서 금방 녹는데 ㅠ 이러고 있는데 정유람이 커피 들고 자리 떠남. 오 드디어 마셔주는 건가!! 이러고 있는데 좀 이따 다시 들어와서 주섭과 유람이 사이에 있는 휴지통에 컵만 남은 커피잔 버림. 내용물을 화장실에 버리고 온 것 같음. 나쁜 새끼ㅠ 커피가 뭔 죄가 있다고. 지 좋아하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쓰리샷으로 부탁부탁해서 사왔구만. 곧 팀회의 들어가야 되는데 냉전기류 흐르는 걸 남들이 눈치챌까 봐 걱정 됨. 연락 쌩까서 빡쳤다는 걸 알겠는데 그냥 집으로 불러서 몇시간 지랄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이건 예상 못한 반응임. 초조해짐. 팀장이 팀회의 합시다. 이래서 주섭이가 벌떡 일어나서 '선배님, 회의 안 가십니까.' 이랬는데 정유람 또 들은 척도 안 함. '저기....선배님....' 이랬는데 정유람이 확 째려봄. 쫄아서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서 회의실로 들어감. 자기 옆자리에 다른 후배 앉으려는 거 '여기 유람 선배님 자리.' 이러면서 비워놓음. 원래 주섭이 옆자리가 항상 유람이 자리임. 근데 정유람 회의실 들어와서 주섭이 쪽은 보지도 않고 평소 개싫어하던 부팀장 옆자리에 앉음. 헐 모야 저기 앉을 정도로 내가 싫다고? 이런 생각하고 있음. 회의 시작하고 팀장이 '이 건은 정유람하고 한주섭이 같이 해봐.' 이럼. 주섭이는 '넵, 알겠습니다.' 이러는데 평소 회의 때 말도 잘 안 하던 사람이 '그 건은 저하고 동현씨하고 같이 해볼까 합니다.' 이렇게 말함. 팀장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그럼 그렇게 해. 이러고 넘어가는데 주섭이 마상. 한 번도 자기하고 같이 뭘 할 때 싫다고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누구랑 할래 하면 늘 주섭씨하고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래왔는데ㅠ 그래서 비 맞은 강아지처럼 축 처져 있음. 어제도 출근하자마자 딴 사람들 안 볼 때 감귤 초콜릿 수줍게 내밀었는데 안 받음. 그래서 정유람 의자 밑에 살포시 놨는데 유람이가 발로 밀어서 다시 주섭이 자리로 빽 시킴. 그때도 마상 입었었음. 도대체 저 새끼 화는 어떻게 해야 풀리는 거냐고. 회의시간 내내 그 생각만 하면서 노트에 '그래 내가 존나 미안하다. 내가 죽일 놈이다. ㅈㅇㄹ 이 개새끼' 이런 거 끄적거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개눈치 없는 다른 선배가 노트 훔쳐보고서 '주섭이 여친한테 뭐 잘못했어?ㅋㅋㅋ 빌어도 안 봐줘? ㅋㅋㅋ' 이 지랄함. '아, 아닙니다.' 이러면서 황급히 노트 탁 덮는데 정유람하고 눈 마주침. 팀장이 한숨 쉬면서 '한주섭아. 회의에 집중 좀 하자. 휴가 갔다 오면서 제주도에 정신머리도 놓고 왔니.' 이러면서 꼽주고 '죄송함다 정신 차리겠습니다' 이러면서 회의 끝남. 사람들 나가는 거 봐서 얼른 정유람 뒤로 가서 유람이 팔 살짝 잡음. 정유람이 또 엄청 째려보면서 팔 뿌리치려고 하는데 주섭이가 두 손으로 꽉 잡음. 다른 사람들이 볼까 봐 일단 못 뿌리치고 둘이 그 상태로 가만히 있고, 그 사이 다른 사람들 다 나감. 마지막 사람 나가고 문 닫히자마자 한주섭이 팔 놓고 무릎 꿇음. 누가 보면 진짜 개쪽팔린 짓인데 유람이한테 너무 길들여진 주섭이는 무릎 정도야 아무 저항감없이 어디서나 바로 꿇을 수 있음. 고개 푹 숙이면서 '선배님. 한번만 봐주십셔. 제가 진짜 잘못 했습니다.' 이랬는데 유람이는 팔짱 끼고 오만하게 주섭이 내려다보고 한마디도 안 함. 주섭이가 계속 '일부러 안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비행기에 있었, 아니 계속 비행기모드로 해놓고 잊어버려서. 나중에 안 다음에 다시 전화 드렸어야 되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선배님 주무실 거 같아서 또 깨우는 건 예의가 아닐 거 같고. 급한 일 있으신가? 이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그럼 이제 선배님 하루에 한 통만 하시진 않았을 거 같고.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이러면서 혼자 모노드라마 찍음. 말하다 보니 진짜 지가 잘못한 거 같음. '제가 진짜 잘못했슴다 ㅠ 선배님 ㅠㅠㅠㅠ 커피도 안 드시고 ㅠ 감귤초콜릿 그것도 다른 사람꺼는 하나도 안 사 왔는데 선배님꺼만 샀는데 ㅠ 부모님꺼도 안 샀는데 ㅠ' 이러면서 약간 연기 섞여서 울먹거렸음. 정유람이 한주섭. 일케 불러서 주섭이가 올려다보면서 넵넵, 이러니까 유람이가 주섭이 앞에 쪼그려 앉더니 '주섭이 연기 잘하네.' 이러면서 가소롭다는 듯이 웃음. 근데 그렇게 말하는 얼굴이 넘 잘생김. 그래서 한주섭이 약간 넋 빠져서 봄. 유람이가 검지 손가락으로 주섭이 턱 들고 말함. 



"한번 봐줄 테니까 그럼 주섭이 오늘 우리 집 올래?"



그리고 뭐 행복한 밤을 보내고 다시 둘 사이가 화목해졌다는 해피엔딩. (둘 다 행복했다는 말은 안 함. 주섭이가 바지를 벗은 건 확실함. 우리 익명님들은 더 구체적으로 행복한 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고 싶으시겠지만 못된 슭곰발은 여러분에 상상에 맡긴다는 무책임한 말을 던지며 사라짐)











3. 짬찌 치영과 막내 준형


(둘이 같이 필드 나가서 어제 반참 못 나옴. 부팀장 일 생겨서 삼실 못 들어온다고 뺑기치지 말고 알아서 반참 서고 가라고 함)


치영: (핸드폰으로 음원사이트 뒤적뒤적) 준형아. 우리 음악 들으면서 반참 설까?

준형: (아직 군기바짝) 안...될 거 같습니다.

치영: 어차피 오늘 선배들 안 들어와. 

준형: 진짜 그...래도 됩니까? ....성효선배님은...

치영: 성효선뱀도 어제 섰을껄? 잠깐 기다려봐. (성효한테 전화) 선배님. 조치영입니다. 지금 어디십니까. 아... 그러시구나. 예? 그냥 보고 싶어서 전화했슴다. 넵. 사고 안 쳤습니다. 진짜 보고 싶어서 전화 했, 넵, 이제 보고 싶어도 전화 안 하겠습니다. 넵. 들어가십셔. (전화끊음) 지금 지방이래. 그럼 오늘 백프로 안 올 거고. 다른 선뱀들은 걸려도 다 커버 가능하니까 음악 듣자. 

준형: ....그래도 불안한데 말입니다.

치영: 준형이 혹시 쫄보니?

준형: 아닙니다.

치영: 아무래도 골고루 듣는 게 좋겠지? 편식하면 안 되니까. (걸그룹 히트송 1시간 모음집 틈) 이거 다 들으면 딱이겠다. 빨리하고 밥 먹으러 가자. 

준형:  넵.



(40분후) (여유로운 치영이와 달리 목과 정수리가 아프기 시작한 준형)



치영: (뒷짐 진 손가락 까딱거리며 노래 흥얼흥얼 따라부름) 

준형: 저...그런데 선배님.

치영: 왜?

준형: 이러다 성효선배님한테 들키면 진짜 어떻게 됩니까?

치영: 어휴. 너는 무슨 그런 끔찍한 상상을 하고 그러냐. 말이 씨 된다. 빨리 퉤퉤퉤 해. 

준형: 퉤퉤퉤...말입니까? 어떻게 하는...



(아니나 다를까 성효 등장)



성효: 잘~들 한다. 짬찌들이 겁도 없이.

치영: (머리 박고 있어서 성효 다리만 보임) 아, 어, 엇, 선배님, 오셨습니까. 아까 안산 어디시라고....

성효: 너 이러고 있을 줄 알고 고속도로 130으로 쏘고 왔다, 왜.

치영: (노래를 끄려고 손을 뻗어 옆에 둔 핸드폰을 더듬거린다)

성효: 동작그만. 누가 반참 중에 움직여.

치영: ..........죄송합니다. 



(성효가 둘이 잘 보이는 사무실 테이블 의자에 앉음. 그 와중에 노래 계속 나옴. 테이블 위에 누가 갖다 놓은 신문 뒤적뒤적 거리면서 노래 흥얼거림. 치영이랑 준형이 겁나 쫄았는데 그래도 성효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거 보니까 어떻게 잘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 가짐. 그러던 중 한 시간 지나서 노래 끊김)


치영: (슬그머니 손 땅 짚고 머리 들고 일어나서) 저기....선배님....

성효: 뭐하냐.

치영: 예? 그게...저희 반참 다 섰는데 말입니다.

성효: 누가 다 섰대? 노래 들으면서 대가리 박은 게 반참 선 거야? 그냥 니들 취미 생활 한 거지. 다시 박아라.



(힝. 치영이 찍소리도 못하고 다시 박음. 준형이는 쫄아서 무릎 한번 못 굽힘. 송성효가 눈 부리부리하게 뜨고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한시간 반참 섬. 두시간 거의 다 됐을 때, 둘 다 뒤질 거 같은 거 간신히 참으면서 버팀. 그러다 시간 다 돼서 치영이 다시 눈치보면서 머리 듬. 성효 등받이에 기대서 눈 감고 있음. 어씨, 주무시나? 이럼서 반쯤 일어났는데 성효가 눈 감은 채로 나 안 잔다. 다시 박아라. 이럼 ㅋㅋㅋ 그래서 눈물 나올 거 같은 치영이 읍, 이렇게 울음 참고 선배님 두 시간 박았는데 말입니다. 이러니까 성효가 어, 아까 똑바로 안 박은 벌이야. 한시간 더 해. 이래서 다시 박음. 그리고 머리 박고 쪼꼼 울었음. 그러다가 준형이 쓰러짐. 다시 박을라고 계속 시도하는데 이미 너무 지쳐서 맘대로 안 되고 자꾸 넘어짐.)



성효: 막내는 짐 싸서 집에 가라.

준형: 잘 못 들었습니다?

성효: 선배가 나쁜 길로 가려고 유혹하면 다음부터는 말려라. 선배말이라고 다 듣지 말고. 알았냐?

준형: .........예, 알겠습니다.

성효: 10초 내로 사라져. 안 그러면 치영이 나한테 뒤진다. 10. 9. 8....


(준형 잽싸게 일어나서 밖으로 뛰어나감)



성효: 준형이 몫까지 니가 한 시간 더 박아라.

치영: 예? ...........그런 게 어딨습니까......

성효: 여깄다.

치영: ........... 반참 설 때 음악 듣지 말라는 법은 없잖습니까.......

성효: 너무 당연해서 없는 거지. 그런 것도 일일이 말해줘야 돼?

치영: ...........반참 감독은......부팀장님 권한 아닙니까?

성효: 어. 너 부팀장 되면 그때 음악 틀어. 

치영: (내가 꼭 송성효보다 먼저 부팀장 돼야지. 그래서 송성효 패버려야지. 송성효만 반참 열시간 세워야지.)












이번주는 매일 밤 1000자씩 조져야지. 그래서 금욜밤에 다 완성시키고 상쾌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낸다. 다 죽었어. 그러나 언제나 조져지는 건 슭곰발이었다.









분량이 너무 적다구요?

여러분.

우리에게는 에스크가 있잖아용.



https://asked.kr/seulgombal7




지금 이 스케줄대로라면 다음 주 본편 업뎃이 가능할지 매우 불안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러분.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셔.

사랑합니다.






다음편 대신 써주실 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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