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망르예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가벼운 근황보고 겸 오늘 읽은 책에서 괜찮게 본 부분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2022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부터...
저... 덕질했어요...() 작품 두개 완결내고 의욕 없다고 디굴데굴하다가 인풋할겸 이런 저런 작품들을 읽다가 그만...(이하생략) 정말... 뜨겁게 불태웠습니다... 세상 즐거웠고요... 근데 그러다보니 통장잔고가(하하)^^;;;
위기를 느끼고 2023년 초부터 다시금 일을 시작했는데요!

여차저차 현재 웹툰 작업 2개 진행중이네요. 하반기에 한 작품 더 늘려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암튼,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나너무많은일이있었다짤) 많이...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고 냉탕 온탕 번갈아 들어가며 살다가 요샌 뜨뜻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듯한 평온한 상태로 보내고 있어요.

제가 오락가락하는 멘탈(?)을 부여잡고 행복하게! 일에 집중하게된 과정에 관해선 추후 기회가 닿으면 포스팅해볼게요.

일단 한가지 방법만 추천해드리자면... 5분 일기라는 것이에요.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에 나온 것으로, 검색해보시면 간단하게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이 나오니 한번 따라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ㅎㅎ

어쨌든 이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온 5분 일기에 톡톡히 효과를 보았으니(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함) 책을 직접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어봤는데요. 여기에 이런 방법이 적혀있더라고요.

'1000명의 열성팬을 확보하라'

그러니까... 어떤 아티스트가 있다고 쳐요. 이 사람이 뭘 만들어내든 아묻따 그걸 구입해주는 팬 1000명을 만드는 겁니다. 이 1000명이 한 사람 당 1년동안 평균 100달러(한화로는 13만원쯤?)를 지불하도록 꾸준히 창작물을 만드는 거예요. 13만원?하면 비싸보이지만 12개월로 나누면 만원이죠. 매달 만원어치의 무언가를 만들되 그 1000명의 팬의 마음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대중적'인 물건이 아니라 '매니악한' 물건을 만드는거죠. 그리고 그 지불은 직접적이어야 한다고 해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지불이 되는 창구를 만들래요.(포타에 이런 글을 적고있으니 좀 민망하긴 한데 10퍼... 면 싼 편이긴 하죠. 근데 정말 수수료를 제로로 만드는 법은 없을까?)

그러면 1년에 10만달러를 벌게되고 이정도면 충분히 생활을 하며 작품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뭔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개념인데... 요즘 웹툰 작업을 하고있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웹툰은... 편당 200~500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되는데, 이걸 앱수수료와 플랫폼 수수료와 이런저런 수수료등을 제하고 나면... 약 10만명 이상의 독자가 이 작품을 구매해줘야 제 기준 유의미한 수익이 나오더군요. 물론 웹툰 풀은 넓으니 몇백만명의 독자가 내 작품을 봐주고 구매해줄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 작품의 독자가 10만명 이하가 되는 경우도 수두룩하죠...

그렇게 따져보니 1000명? 어렵지만 차라리 이쪽이 더 쉽지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다만 뭔가 새로운(사실 이미 유명한 책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이제서야 알게된게 좀 부끄럽네요)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아이디어를 다른분들과 공유해보고싶어서 들고나온 것이니까요.

어쨌든 요새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을 다시금 생각해보며 느긋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이 저번 포스팅과의 텀이 매우 긴 만큼() 다음엔 언제 또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뭔가 적고싶은 내용이 생기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윌비백^^

보다 많은 창작자분들이 정당한 댓가를 받으며 즐겁게 창작하시는 그날까지 힘내자고요!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 망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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