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그웬은 출장 중이고 친구

해리랑 피터가 연애질을 하다 비밀결혼을 하는 거지. 연애질은 한 3년 했다고 하자. 난 결혼부터 그냥 빨리 해버리는 것보다 연애질 오래하고 겨론하는 게 더 좋다 ㅇㅇ 째뜬 이게 기본설정 ㅇㅇ 겨론하고 한 1년 쯤 지나서 둘 다 향년 24세임. 근데 두 인물 주변인물들 다 결혼한 줄 모름잼ㅋ 그웬이랑 메이 숙모민 안다고 치자.여튼 근데 요즘에 피터가 오스코프내에 들어와서 돌아다니는 거임. 원래 해리는 시끄러워지는 게 싫어서 핕과의 관계를 시크릿하게 유지했었음. 근데 그러니까 염장질도 못하고 커퀴짓은 집에서밖에 못하니 속터져 쥬글 것 같고 그런거임. 그래서 굳이 꽁꽁 숨길 필요없겠다 한거지.. 여기서 해리는 집착이 없는 건 아닌데 심하지는 않고 그냥 귀여운 질투 수준.

 서론 너무 기네 일단 오스코프 직원들은 양복도 안입고 위짤처럼 편한 대딩st로 돌아다니는 피터를 보고 ?? 했었음. 근데 제제를 가하는 놈도 없고 그래서 관계자인가 싶어서 가만 놔두고 있었음. 무엇보다 누구와 마주치면 Hello! Hi! 하면서 썬샤인한 웃음을 지어주는 피터가 싫지 않았음. 나이가 좀 있는 애들은 귀여워했고. 부서 내 출입도 가능해서 가끔 지나가다 피터가 도와주기도 했음. 근데 피터는 머리가 존좋이니까 사고치는 일도 없고. 그렇게 그냥그냥 지나가나 했음. 그리고 이름은 피터라고만 했지 성을 말을 안 하니까 해리 반려인 줄 도 모르고. 캐물을 이유는 없잖아?

 근데 어느날 어떤 직원이 피터랑 대화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피터 풀네임을 물어본거지. 피터는 한 3초 머뭇거리다가 피터 벤자민 오스본이요. 이랬음. 직원은 자기의 그 존나 지랄맞은 회장님이 떠올랐지만 뭐 오스본이 해리네만 있겠어 그리고 아 돌아다니니까  친척인가? 이러고 맘. 그리고 직원은 피터씨 성이 오스본이더라고요 혈연관계인듯 하고 다른 애들한테 말하고 다른직원들은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나 싶었음.

하지만 의문을 가진 사람은 있었지. 한 사원이었어. 그 사원은 닮은 데가 전혀 하나도 없잖아! 라고 말했고 다른 사원들도 에이.. 진짜네? 이러고 궁금증을 가지게 되지. 그래서 사원들의 의견은 1. 그냥 성만 같다. 2.다른 쪽을 더 닮았다 혹은 멀다. 3. 부부다. 이렇게 세 개로 나뉘어졌는데 3은 다들 에이 설마~ 하고 넘기는 거지. 애초에 저런 밤비돋는 일반 대딩이 성격 더러운 회장님이랑 엮일 것 같지도 않았고 둘이 대화하는 건 본 적이 없었거든. 그리고 내 상사가 게이라니 그게 무슨 스파이더맨이 여자라는 소리야 하고 말이지. 물론 대화장면을 못 본 건 피터가 해리 개인 사무실로 올라가서 그런 거기도 했고 그냥 애들 운이 안 좋었던 거야. 봐도 그날만 잠깐 오는 머글만 보고.


그런데 사원 A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말해주는 거야. 그건 피터랑 해리랑 같은 반지를 꼈다는 거였음! 그것도 왼손 약지! 사원들은 딥충격을 받지. 거기다 우연히 해리가 피터에게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말하는 걸 봤다는 목격담까지 들려오면서 3번으로 확 기울어. 하지만 만약 반지가 우연이고 대화는 친한 친척일 수도 있잖아? 남편이라면 옷이 더 좋은 거겠지 저건 너무 후줄근하잖아.(근데 피터한테는 고급옷이 있는데 거지본성이랑 스파이디 때문에 언제 옷을 버릴 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 거의 입지 않아서 그런 거였어.) 하면서 추측이나 했지. 무엇보다 무작정 물어보기에는 사원들 멘탈이 쿠크라서도 그랬고.

그렇지만 그냥 이대로 가기에는 피터가 너무 신경이 쓰이잖아. 무엇보다 피터는 스파이디였고 재앙의 주둥아리였어. 입털기가 장난이 아니기도 하니까 대화를 피하기란 힘들었지. 그래서 패기 넘치는 A가 사원들을 캡틴처럼 이끌고 가서 물어보는 거야. 회장님과 무슨 사이세요? 하고. 피터는 변비도 아닌데 쿵따따 쳐들어와서 그러니까 ㅇㅅㅇ 이러고 보다가 질문 이해하고는 아. 남편이에요. 해리가 말 안 했어요? 이러는 거야. 너무나 순진한 얼굴로! 사실 피터는 해리가 이미 다 말한 줄 알았어. 왜냐하면 처음부터 난 해리 오스본 남편~ 라는 걸 숨기지 않기로 한 거니까. 전에 풀네임 물어본 거는 그냥 확인상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물론 제대로 공개한다치면 기사도 나오고 난리가 났어야 했지만 서민 피터는 그딴 거 몰랐던 거임. 근데 사원들은 단체로 멘붕이 와요 안 와요? 오겠죠 A는 아 세상에 해피멘... 이 아니라 멘붕이 오겠지. 그리고 사원들 사이에서는 눈물의 거래가 오갔다고 한다. 내기에 돈 걸지 말자.

그리고 후에 해리한테도 패기넘치게 확인을 받고 출장에서 돌아온 그웬에게도 사실이라는 걸 듣고는 둘은 공식커퀴가 되었어. 사실 해리도 그 깨발랄 피터가 말 안 하고 다녀서 아 역시 이렇게 갑자기는 그런가 나중에 밝혀야지 했거든. 오스코프 돌아다니게 놔둔 거는 가보고 싶어해서였고. 아무튼 그렇게 둘은 사원들의 축복속에 행복한 오스본 부부가 되었어. 그런데 사원들이 지지를 해준 건 보기 좋아서도 있지만 해리가 고나리를 하던 도중에 오면 해리의 표정에 행복이 만연하게 되면서 사원들 입장에서의 생지랄은 칭찬으로 바뀌곤 했거든. 자신들의 멘탈생존을 위해서도 둘의 관계는 중요했어.

 그리고 나중에 안 보여서 피터한테 무슨 일 있나 하다 1년 돼서 잊고 있을 쯤 애기 품에 꼬옥 안고 해맑게 돌아와서 사원들 멘탈 다시 쿠크 됐으면 좋겠다.



난 그냥 사원들 멘붕 온 거 보고싶었는데 어쩌다가 이런 똥이 탄생했지. 치킨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해리피터 겨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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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풀었던 해리피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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