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작가의 <너의 사막 밤에 찾아갈게> 작품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는 어느정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너의 사막 밤에 찾아갈게> 간략 시놉시스

대학생이 된 새내기 여울. 여울은 유리라는 친구와 친해지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낸다. 여울은 성소수자 동아리에 들어가 여성주의 발표회도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여울은 유리가 자신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카페로 가게 된다. 카페에서 유리는 여울이 성소수자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입을 여는데..!


Q.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오라드리밍 프로젝트를 주최하게 된 계기를 물어도 될까요?

A. 문예창작과 학생으로서 남성중심적인 문학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문학의 세계라는 게 남자작가 여성작가 함께 같은 출발선에서, 같이 만든 세계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수업을 배우면서 이 출발선은 처음부터 달랐고 여성 작가들이 펜을 잡은 것도 비교적 최근이라는 것을-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지금에서야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또한 꼭 문학만이 아니라 많은 미디어 콘텐츠들(영화, 드라마)이 남성적 서사로 진행이 되고, 여성 캐릭터를 부속품이나 부차적으로 쓰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문예창작과 학생으로서, 내가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보니 오라드리밍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 것 같아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여성독자들이 읽기에 불편하지 않은 소설들의 문집을 내고 싶다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처음엔 그저 꿈이었는데, 제가 계속 주변에 말하고 다니고 저와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줘서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프로젝트를 하면서 여전히 꿈인 것 같고 안 믿길 때가 있는데, 함께하기 위해 모여주신 오라드리밍 프로젝트 멤버 분들 제가 언제나 감사합니다.


Q.  <너의 사막 밤에 찾아갈게> 소설은 퀴어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혹시 계기가 있을까요?

A.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인권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활동을 하면서 많은 퀴어 운동가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저는 종교상의 이유로 퀴어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난 성소수자 분들을 싫어하지 않아. 단지 내 종교가 반대를 하니까 나도 어쩔 수 없는 거야.’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인권 동아리 활동으로 많은 퀴어 분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정말 많이 깨졌어요. 일단 제 종교에서는 성소수자 분들에 대해 선을 그어놓고 ‘너와 다른 사람이다.’ ‘저 사람들을 특이한 사람들이다.’라는 식의 세뇌교육(?)을 저에게 많이 시켰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며 돌아보니, 퀴어 분들은 그저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었어요. 종교 활동만 할 때는 성소수자 분들을 만나보지를 않았으니 제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성소수자 분들은 그냥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곳에서 밥을 먹는 평범한 분들이었죠. 실제로 제가 사랑하는 친구들 중에도 퀴어가 있고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웃음) 저는 거기서 충격을 느꼈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퀴어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겠다, 고 생각했어요. 중요한 건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대생들의 일상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쓰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퀴어 문학을 찾아보면 퀴어라는 소재가 너무 비극적으로 묘사되거나, 판타지적으로 묘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말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연인의 이야기를 쓴 거예요. 단지 사회가 그들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거겠죠.


Q.  제목이 인상적이라는 평입니다. <너의 사막 밤에 찾아갈게> 라는 제목을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제목 칭찬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웃음) 열심히 고민했거든요. 후반부에 중요한 소재로 나오는 ‘사막 밤’이 제목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어요. 많이 고민을 했어요. 뭔가 ‘알아 준다는 것.’ ‘찾아간다는 것.’ ‘연결이 된다는 것’ 등등 저런 모티브를 넣고 싶었죠. 그래서 다른 후보로는 ‘사막에 도착한 편지’ ‘우주를 건너서’ 등이 있었는데 가장 괜찮은 제목으로 최종 발탁된 것 같아요. 저 제목이 여울의 말이 될 수도, 유리의 말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각자의 사막 밤에 고립되어 있는 여성들 모두에게 건네 줄 수 있는 말이라 더 좋아한답니다.


Q.  자전적 소설이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A. 제가 대학생이 되고 인권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한 활동들과, 거기서 느꼈던 점들을 소재에 많이 넣었습니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제 경험이 적절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 소설에 제게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Q.  한여울이라는 캐릭터와 남유리라는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을까요?

A.  한여울이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지을 때, 그냥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딱 여울이! 였습니다. 지을 때 물살이 흐르는 어감을 상상하긴 했는데 사전을 검색해보니 여울은 ‘강이나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이라고 해요.(단이 작가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근데 생각할수록 캐릭터의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여울이는 이름 어감 상으로는 약한 물살이 흐르는 이미지처럼, 우유부단 해보이기도 하고 활기찬 유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얌전합니다. 하지만 페미니즘 포럼 활동을 참가할 때는 망설이는 유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유리가 포럼에 참여하게 된 건, 여울이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죠.

유리 캐릭터를 짤 때는 활기차고 풋사과처럼 싱그러운 이미지를 먼저 생각했어요. 하지만 깊은 상처가 있고 그 상처로 인해 연약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설정도 동시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뭔가 유리처럼 반짝이지만,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의미로 ‘유리’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고 캐릭터와도 잘 맞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둘의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캐릭터들이 입체적이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해서 외양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둘의 외양 묘사가 소설에도 나온답니다.


Q.  오라드리밍 합평을 거치면서, 초고에서 완성본이 될 때까지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사실 초고에는 유리의 발표 부분이 완전히 삭제되어있어요. 사회자가 그냥 남유리 발표자의 발표가 끝났습니다, 라고 대사를 하고 여울이가 발표를 하는 걸로 시작했습니다. 소설을 읽으신 대부분의 멤버 분들이 유리의 발표가 듣고 싶다고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이 소설이 여울이의 1인칭 시점이기에 여울이의 이야기만 너무 많이 나온 것이 아니냐, 라는 예리한 지적도 해주셨고요.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유리의 이야기를 발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들려줘야 할 필요성이 있었죠.

유리의 발표를 쓰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저는 제가 헤테로 섹슈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퀴어 분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이나 두려움 등을 고백하는 형식으로 잘 쓸 자신이 없었어요. 여울이의 이야기는 제 경험이 꽤 들어 있었기 때문에 쓰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자료조사를 했던 것 같아요. 동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커밍아웃을 할 때 곤란하게 만드는 유형’의 제목 영상이 있었어요. 보는데 질문 형, 크리스천 형(부끄럽네요) 등등이 있었는데 그 중 충격적인 유형이 있었어요. ‘무시 형’ 이었어요. 퀴어 분이 아무리 커밍아웃을 해도 듣는 친구 분이 막 딴 이야기를 한다 던지, 못 들은 척 하는 거였어요. 못 듣는 척 하는 상대에게, 퀴어 분이 성정체성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벽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죠. ‘존재 자체를 지우는 게 저런 것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 소재로 유리의 발표를 이끌어나가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수자 부모 모임이 주최한 프리허그라는 소재는 작년에 퀴어 축제 관련 기사를 읽다가 알게 되었어요. 사진과 글만 봐도 마음을 울리는 게 있었어요. 사진만 봐도 빗소리, 눈물이 떨어지는 느낌, 흐느끼는 소리가 전해져 들려오는 것 같았죠. 그만큼 어떤 간절함이 느껴졌어요. 이 소설을 쓰면서 성소수자 부모 모임 유튜브 채널을 열심히 보고 유리의 발표를 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여울의 이야기로는 가정폭력이라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가정폭력에 대한 조사를 꽤 하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가정폭력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여쭤 봐도 될까요?

A. 합평을 받고, 유리의 발표뿐 아니라 여울의 발표도 거의 새로 썼어야 했어요.(웃음) 새로 쓰면서 가정폭력에 대해 더 자료 조사를 할 필요를 느꼈죠. 그렇게 조사하면서 느낀 게 있었어요. 가정폭력은 대부분 가해자가 남성,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별화된 범죄라는 것입니다. 가정폭력을 조사하는데 정말 여성이 겪는 피해나 이런 것들이… 읽으면서 괴로울 정도였어요. 사실 저는 전엔 가끔은 ‘왜 그렇게 맞으면서 이혼을 하거나 도망치지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자료조사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 스스로 엄청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정폭력이라는 건 정말 사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이고, 드러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경찰이나 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피해자 탓으로 돌리거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어요. 그 뿐 아니라 가정폭력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의 주요 원인은 ‘아내가 떠나려고 했다,’ 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쉽사리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왜 맞으면서도 떠나지 않았어?’ 라는 질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피해자를 대할 때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자료조사를 하면서 TED 채널에서 레슬리 모건의 ‘왜 가정 폭력 피해자는 떠나지 않을까’ 라는 영상이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독자 분들에게도 보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Q.  여울과 유리가 발표를 마치고 그 다음 분위기는 굉장히 희망차잖아요. 여기에 작가님의 어떤 의도가 담긴 걸까요?

A.  저는 시간이 갈수록 퀴어 분들이 설 자리가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있는’ 그들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믿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런 확신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아요.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 희망은 전혀 근거 없는 게 아니에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확신을 하고 있어요.(웃음)


Q.  하지만 여울이 집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되는데요.

A.  물론,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분명 희망이 있다고 믿지만, 모든 성정체성을 가진 분들이 자유로워질 세상은 ‘정말 천천히’ 올 것이에요. 여울의 이야기는 제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고뇌였어요. 제가 밖에서는 당당하게 페미니즘을 외치고 활동하지만, 가정에 돌아가서는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성차별적인 말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때 느끼는 비참함에 대해서도 써야 한다 생각했죠. 그래도 저는 여울이가 굴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 엔딩은 어떻게 구상이 되었나요?

A.  여울의 이야기가 제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비슷한 일을 겪고, 방에 돌아왔을 때 정말 사막의 밤에 버려진 기분이었어요. 완벽히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느꼈죠. 벽에 등을 기대고 멍하니 있다가, 잠을 못 자고 있는 동생 옆에 누웠어요. 그러고 나서 저는 동생에게 내가 왜 어쩔 수 없었는지 설명했고, 제 동생은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줬어요. 그 경험이 저를 살아 숨 쉴 수 있게 해줬어요. 우주에서 산소 호흡기를 잡은 것 같은 느낌이었죠. 알아준다는 건 이렇게 중요한 것 같고, 그 모티브가 그래서 이 소설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Q.  퀴어에 관하여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그 분들을 실제로 만났을 때 얼마나 퀴어 분들에게 말도 안 되는 ‘악마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깨달았어요. 이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이미지는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똘똘 뭉쳐진,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요. 내 주위에 성소수자는 존재하지 않는데? 라고 말하는 분들은 이 사회에 성소수자 분들이 10-15%로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이 정도 수치는 AB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라고 하죠. 쉽게 커밍아웃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거죠. 그리고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동성애에 반대한다.' 라는 말이 성립할 수 없는 이유는, 나는 '여성을 반대한다.' '나는 장애인을 반대한다.'와 같은 맥락이어서인데요, 그 사람의 '존재 ' 자체를 지우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 사회가 성정체성과 성지향성에 대해 그냥 ‘네가 그렇구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Q.  네, 이제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많이 아쉬우시죠(웃음) 이 책을 사게 될 독자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모든 여성들의 목소리가 다 옳아야 진보인 것이 아니다. 여성의 목소리가 많아지는 것이 진보이다.’ 우리 여성들은 꼭 문학에서만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그동안 발언권 자체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죠. 저는 오라 드리밍 프로젝트가 여성들이 발언할 수 있는 문학의 공론장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큰 꿈인가요.(웃음) 그래도 오라 드리밍을 개최하게 된 것도 여전히 꿈만 같은데, 저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꿈을 품고 있으면 결국 ‘행동’하게 되고 그 행동을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렇게 꿈이 이뤄진다고 믿거든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문학 내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오고, 여성독자들이 읽을 때 불편하지 않은 서사와 여성 캐릭터의 활용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꿈을 꾸는 걸 멈추지 않을 거고, 이 프로젝트는 그에 대한 ‘작은 행동’일 뿐 일거예요. 하지만 이게 나비효과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 그동안 여성혐오적 문학에 불편함을 느꼈던 독자님들이 원했던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만약 <너의 사막밤에 찾아갈게>가 자기만족을 하기 위한 소설이었다면 이 소설을 쓰고 저 혼자 간직했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쓰고 나서 이걸 책으로 엮어 출판해야겠다, 라고 마음먹은 건 이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거든요. 저희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지고, 또 그로 인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그렇게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가 늘기를 희망합니다.



남성 중심적 문학이 불편한 예비 페미작가들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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