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합숙이 보고싶다 + k패치 + 거리 무시 + 캐붕 + 어느 정도의 친분 有

현실성 접어버리고 보고싶은 거만 때려넣는 중

저번 취향조사에서 보고싶다는 학교가 너무 많아서 +무기력조 + 역하렘이라 합숙물을 가져왔는데 제가 조사표 캡쳐해온다는 걸 까먹었군요 ;ㅅ; 나중에 수정하도록 하겠숩니다,, 


01 사건의 발단


합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림주의 말에 시라부는 이마짚하고 있고 텐도랑 세미는 터지려는 웃음 참고있겠지. 시라토리자와 배구부 매니저 드림주, 연습끝나고 감독님의 종례느낌의 끝말씀 하는데 마치고 공차가서 뭐 먹을까 생각중일거야 그게 한번에 읽힌 듯이 감독님이 드림주 슥 보고서 질문했겠지. 그래서 이제 우리 배구부한테 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앞서 감독님의 이야기를 못 들어서 머릿속에 물음표들이 헤엄치는데 바로 답이 안 나오니까 애들도 힐끔 드림주 쳐다보겠지. 당연히 감독님은 당연히 더 열심히 훈련. 이런 느낌을 원했는데 합숙이라는 예상치도 못하는 단어가 나와서 되 물을 것 같다.

선수들의 레벨이나 협동성도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상황에서의 순간 대처력을 위하여 타 학교와 합숙은 어떨까… 말 잘하다가 자기 쳐다보는 감독님에 말 끝 흐리니까 음, 그래. 하고서 해산하겠지. 뒤늦게 생각하면 몰빵배구를 고집하는 사람에게 뭔 개소리를 했나, 싶은 드림주. 내일 혼내는 거 아니야? 아니지, 갑자기 매니저 그만 두라고 할 수도. 와씨, 이거 생기부에 적으려고 계획 다 해놨는데 조졌다. 초점 없는 눈으로 주섬주섬 챙기니까 시라부 옆에 와서 한숨쉴 것 같다.

보냐?

나도 심란하니까 닥쳐주라, 제발.

아냐, 감독님도 뭔가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지나가던 텐도가 먼저 말 꺼내는데 우시지마도 이어서 말하면 좋겠다. 정말 합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단순히 의도없는 질문이었지만 드림주 상태에서는 그렇게 들릴리가 없었지. 우시지마 생각 - 합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타 학교와 해보지는 않았지만 매니저인 네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거라면 어쩌구저쩌구~ 라는 의미.  / 드림주 생각 - 합숙? 그게 왜 필요하지?

진짜 사고불가 상태가 되서 아, 저, 아니, 그게, 이런 말만 반복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가 다음 날 합숙을 할 예정이라고 해서 2차 멘붕 온 드림주




02 

합숙 할 학교를 골라서 참석여부를 물어보라는 말에 휴대폰 들고 골머리 앓고 있으면 공 정리 끝낸 츠토무가 다가오겠지.

 뭐하십니까, 선배? 자연스럽게 드림주 옆에 앉으면 좋겠다. 얼음같이 차가운 선배랑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는 선배들 사이에서 둘러쌓여서 고통받는 츠토무는 오구오구 + 잘했다, 잘했다 해주는 드림주에 진짜 잘 따를 것 같음 보통은 감독님한테 연락하는 게 맞지만 자기가 다 이야기 해뒀으니 매니저한테 바로 연락하라고 해서 장문의 카톡보내던 드림주.. 아오바죠사이는 매니저가 없던데….

연락받은 학교들은 대부분 참가하겠지. 시라토리자와 팀이랑 붙어 볼 수 있다는 것 부터가 좀 클 것 같다. 모든 학교가 방학을 하고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라토리자와 기숙사는 방학 때 대부분 비기 때문에 잠은 거기서 해결 할거고. 감독님들은 크게 관여안해서 학생들끼리 나눠서 시합하겠지 그 도쿄합숙처럼.. 어떤 학교에게는 협동심이나 기술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거고, 어떤 학교에게는 타 학교들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거야. 뭔가 툭하면 전국나가는 시라토리자와가 왜 합숙을 ..? 하는데 나도 모르겠으니 감독의 심경변화라고 해두고 싶다.



03 

이와짱 갈 생각이야? 

내가 가고싶다고 가는 게 아니라 팀원들한테 물어봐야지.

내가 싫다고하면?

시끄러, 망할카와.

뭔가 오이카와는 머릿속에 우시지마가 살짝 스쳐서 얼굴 잔뜩 구기겠지. 만나면 또 어떤 개소리를 할지.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 짓는 눈새 우시지마가 떠오르자 눈 질끈 감으면 옆에서 킨다이치랑 쿠니미가 선배 왜저러지, 이럴 것 같다.

-

임마들 또라이 아이가? 거까지 우예가노.

그러게 좀 머네.

좀 먼 수준이 아닌데.

스나가 휴대폰으로 지도보면서 무덤덤하게 말하자 아츠무가 조옴? 거리면서 똑바로 보라고 휴대폰 가르키겠지. 이나리자키까지 참여여부를 물어보는 안내가 왔겠지. 자기상식 상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아츠무가 쭝얼쭝얼 거리니까 뒤에서 키타가 슥 나타나면 좋겠다. 그래서 니는 가기 싫나?




04

카라스노, 네코마, 후쿠로다니가 첫 날에 도착하겠지. 체육관 입구 쪽에서 명단 체크하는 드림주.. 와시죠 감독이 곧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부상만 조심하자고 이야기하고서 스윽 가버리고 매니저랑 배구부원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드림주 매니저들이랑 해맑게 인사하고 다시 할일 하는데 각 팀끼리 모서리 쪽에서 몸 풀고 친한 애들끼리는 이야기도 하겠지..그래봤자 타나카랑 야마모토겠지만... 아, 아카아시랑 츳키도 인사하면 좋겠다. 드림주 옆 쪽에서 4팀 주장들이 이야기하는데 엄청 근엄해보여서 귀 쫑긋 세우고 있으면

도쿄인데 금방왔군.

오야, 무슨 의미?

다른 의미 없다.

헤이헤이헤이, 우리 바로 경기하는거야?

제비 뽑기로 순서 뽑아서 시작할거다.

꽤나 차분한 주장과 빡센 텐션의 보쿠토, 쿠로오의 대화가 웃긴 드림주 입 가리고 웃다가 다이치랑 눈 마주치면 좋겠다. 놀라서 입술 꾹 깨물다가 자연스럽게 말 걸었으면.... 저, 카라스노의 히나타와 카게야마는 불참인가요?  머쓱하게 웃던 다이치.. 걔넨 여름보충 중이라, 오후에 올거야. 하겠지. 고개를 끄덕거리던 드림주가 히나타와 카게야마 이름 옆에 살짝 메모해두겠지. 어, 그 철벽들도 미야기현 아니야? 눈을 가늘게 뜨고 주위 둘러보는 보쿠토랑 아오바죠사이 찾는 쿠로오에 드림주 다 답해주겠지. 다테공은 2학년이 단체로 자격증 시험치러가서 중간에 참여 할 예정이고, 아오바죠사이는…답장이 안왔네요. 허허 하고서 어색하게 웃던 드림주에 애들이 대충 알겠다는 듯이 고개 끄덕거리다가 제비 뽑기 시작한닷.



05

사실 연습 경기고 합숙이니 다들 편하게 할거라 생각했는데 우시지마 스파이크 소리에 코트 쳐다보는 드림주. 다들 연습도 실전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입 딱 벌어질 것 같다. 한 세트가 곧 끝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드링크랑 수건 챙기러 가겠지.야치랑 드링크 끙끙 거리면서 들고 들어오는데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하고서 드링크 담긴 통 넘겨받고서 척척 걸어가는 카게야마. 수업끝나고 바로 온건지 흰 티셔츠에 가방 매고 있겠지. 드림주 카라스노 대회경기를 애들이랑 본 경험이 있어서 바로 알아차리는데 체육관과 다른 쪽으로 향하니까, 거기 아니고, 이쪽이에요. 하고 부르면 …웃스. 하고서 다시 뒤도는 카게야마가 보고싶다.


06

주 체육관과 바로 옆에 조금 작은 체육관이 있었는데 다들 주 체육관에서 4팀 모두 들어가서 경기를 했어. 작은 체육관은 구기종목말고 다른 체육부 애들이 쓰거나 체력 단련장처럼 운동기구가 엄청 있겠지. 합숙에 참여하는 애들한테 원하면 사용해도 된다고 말해줬지만 아무도 안 쓸 것 같다. 그래서 저녁시간에 다들 식당으로 보내놓고 슬그머니 작은 체육관 들어가는 드림주. 점심 때 간식으로 먹었던 주먹밥 때문에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구석에 앉아 머리 기대자마자 잠들면 좋겠다. 아침부터 뭐 옮기고 명단 준비하고 체크하고, 체육관과 동아리실을 몇 번이나 뛰어갔던터라 드림주 피곤해 죽을 것 같았거든 심지어 다들 식당은 다른 건물이라 완전 조용해서 휴식하는데 있어 최적의 공간이지 ㅎ 근데 이런 생각을 한 건 드림주 뿐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드림주가 작은 체육관 소개해 줄 때부터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켄마와 합숙 때문에 아침부터 보쿠토 때문에 정신없었던 아카아시까지 조용히 들어오겠지. 그러다가 구석에 있는 드림주 발견하고 차가운 바닥에 자기 겉옷 벗어서 무릎에 덮어주면 좋겠다. 아카아시도 쉬려고 벽에 기대서 앉고 켄마는 조용히 무음으로 해서 바닥에 누워서 게임하고 있을테지,, 주황색 노을빛이 창을 통해서 체육관 안에 가득하면 좋겠다. 선선한 바람까지 창문으로 들어오면 진짜 최강 힐링.. 원래 저녁먹고 나면 자유 연습시간이라 일정이 없는데 전화도 안 받고 얼굴도 안 보이는 드림주 찾는 시라부가 보고싶다. 또 어딘가에서 자고있거나 누워서 쉬고 있거나, 뻔하다는 듯이 작은 체육관 문 열면 아카아시랑 드림주랑 서로 기대서 자고 있겠지. 그와 동시에 켄마가 조용히 하라는 듯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댈거야.

7시에 깨우기로 했어.

켄마 은근 낯가리는데 먼저 질문오지 않는 이상 말도 별로 안하고 불편한 자리 뜨기 바쁘겠지 근데 시라부가 먼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말 들려와서 시라부도 당황했으면 좋겠다. 대충 고개 끄덕이고 10분 채 안 남은 시간에 시라부도 바닥에 앉아서 휴대폰 보는데 갑자기 우당탕거리면서 문 열리겠지.

여깄어, 아카아시?

켄마, 너도 여기있었어?

주 체육관보다 작을 뿐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으니까 보쿠토랑 쿠로 발소리랑 말이 크게 울리겠지. 익숙한 목소리에 눈 부릅 뜬 아카아시랑 움찔거리는 아카아시 때문에 덩달아 깬 드림주... 내가 보고 싶은 건 잠 덜 깨서 눈 꿈벅거리다가 다시 자세잡고 자려는 드림주 일으키는 시라부랑 시끄럽다고 짜증내는 켄마,,, 똑같이 잠 덜 깨서 묘하게 짜증나보이는 아카아시가 보고싶다........ 무기력조..... 무기력조 친해지면 좋겠는데 .......


07

아침 로드워크 나가는 애들 보고싶다. 늦잠자는 애들도 있지만 자기 전부터 로드워크 할 만한 길있냐고 묻는 애들도 있었을테지.. 그래서 자기 전에 지도 인쇄해서 공지하고 내일 혹여나 나갈거면 따로 톡 남겨놓고 가라고 할 것 같다. 길잃으면 찾아야지... 드림주는 합숙을 주최한 학교의 매니저니까 묘한 책임감이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잠은 많지만 내 일이면 해야지. 하고 아침에로드워크갔다가 돌아오는 애들 챙겨줄 것 같다. 정문에 생수 500ml짜리 묶음 가져다놓고 기다리겠지. 처음엔 아침 공기마시면서 스트레칭도 했다가 좀 늦는 것 같으면 생수병 위에 앉아서 우시지마한테 전화하겠지... 그럼 모해,,와카토시 로드워크 할 때는 휴대폰 잘 안보고든....그럼 왜 들고나간겨ㅜ 우시지마오면 전화를 안 받는데 전화기 왜 들고다녀요, 선배. 하면서 장난치면 미안하다고 머리 한번 쓰다듬어 줄 것 같다 ㅜ 센빠이,, 로드워크 나간 애들 기다리는거냐고 옆에서 같이 기다려주겠지. 로드워크는 보쿠토랑 아카아시, 네코마의 야마모토랑 카라스노 카게야마... 카게야마 준비하다가 실수로 히나타 깨워서 그 놈의 경쟁심리로 같이 뛴 히나타도 있을 것 같다. 늦게 일어난 애들은 일정 때문에 운동장 뛸 것 같은데 그게 쿠로랑 세미.. 더 있을 것 같은데 상상쓰 안되네. 다들 운동하는 애들이라고 아침 스트레칭 + 로드워크는 약하게 꼭 할 것 같다,, 안하면 찌뿌둥하다나 모라나... 그냥 로드워크하고 살짝 화난 허벅지 근육이 보고싶을 뿐,,


08

시라토리자와는 다른 학교에게 꽤나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겠지. 대부분 무뚝뚝하고 말도 별로 없고 꽤나 조잘거리는 고시키마저도 애들사이에서 군기 잡혀서 입 꾹 하고 있으니까. 텐도가 능글능글 웃고 있는 얼굴이지만 걔가 제일 어렵겠지. 그런 분위기 속의 매니저도 별 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히나타!

이누오카!

합숙시작한지 24시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친해져서 방방 뛰면서 인사하는 드림주에 다른 학교 애들은 다들 신기하게 볼 것 같다. 원래 네코마의 이누오카랑 카라스노의 히나타랑 길다란 리에프까지 방방 뛰면서 인사하는데 그거 발견한 드림주 시라토리자와는 왜 그러지 않지.. 하고 고민하면 좋겠다. 그러다 바로 주장 와카토시랑 시라부 생각하고 수긍해버리겠지. 귀여운 맛이 없네. 하고 입맛다시면 고시키가 조나 어이없어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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