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호 오랜만에 업로드~

재미있는 꿈은 많이 꿨는데 그릴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겨우 하나 업로드 하네용


230617꿈- 궁 내려와요~

배경은 대강 2000년대 느낌의 높은 산이 애워싸고있는 산골 시골마을

(워낙 00년대 감성과 기억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배경 시점이 자주 이럼..)


이번꿈의 주인공은 그 마을에서 나고자란 청년(여자)

도시로 갈 생각은 없고 마을에서 대강 15분 정도 떨어진 시장통에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배달부로 일하며

오도방구를 타고 매일 마을로 동네 분들이 주문한 밥이나 새참들을 배달하는게 일과인 인물이었는데


그런 주인공이 제일 좋아하는 배달은 바로

산속에 있는 마을 수호신을 기리는? 사당인가 신사인가를 관리하고있는 외할머니의 주문 배달이었다.

어릴적 부터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외할머니가 자주 주인공을 자신이 관리하고 지내는 사당으로 데려와서

돌봐주고 옛날이야기해주고 내려오는 전설이야기도 해주고 유형문화제 몇호인지도 알려주고등등 암튼

주인공을 끔직이 이뻐하시는 분이라 주인공도 외할머니 보러갈때마다 신나서 배달갔다

하도 어릴적부터 들락날락 했던 곳이다보니 산세가 조금 험한곳에 위치한 곳인데도 어찌나 잘 올라가던지..

암튼 할머니 음식 배달하고 이쁨이랑 용돈좀 받고  룰루랄라 돌아가려고 한 중반까지 내려왔을쯔음에

어휴 해 쨍쨍한것 봐~ 하고 하늘을 보니까 


무슨 십자모양으로 하늘의 일부분이 종이 찢어진것마냥 찢긴 모양으로

 찢어진 안쪽은 오로라빛 머시기가 가득한...딱봐도 차원이동 포탈같이 생긴 뭔가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암튼 거기에 존재해 있었고

놀란 주인공은 왐마야 저게 뭐시당가 뉴스에서 오존층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더니 이제 그게 눈으로 보이는건가..

하고 사진으로 찍어둘까 하는 생각으로 폰카있는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때!!

냅다 그 구멍에서 이-따시만한 궁궐이 나와서  떨어지는데 

그냥 떨어지는게 아니라 무슨 하울을 움직이는 성마냥 궁궐하단쯤에 있는 석판과 이어져있는

용모양의 석상들이 움직이며 성을 등에지고? 달팽이같이 한몸으로?

암튼 성을 지상으로 나르는 모양새였다


그걸  이이게 뭐꼬 이게 무슨일이다냐...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쪽 주변으로 착륙할 동선이라

이걸 우짠댜 내려가서 사람 불러와야하나??? 갈등하다 그래 일단 사람부터 불러오자!!! 암만 봐도 나혼자서 해결할수있는 사이즈가 아니다! 하곤 부리나케 산을 내려가고 있는중에 뒤쪽에서 콰카카캌카카ㅋ각 쿵 콰아아앙~!!!

하고 누가들어도 아까 그 궁이 바닥에 착륙한 소리가 났다

그거듣고 왐마 진짜 이근처에 떨어졌나봐..얼른 사람 불러와야지  하며 뛰어내려가는데

퉁- 하고  벽에 부딪쳐 나뒹굴어짐... 산에..벽이 있을리가 없는데.... 심지어 보이지도 않는 벽이 있을리가 없는데..

하지만 꿈꾸는 나도 그렇고 주인공도 그렇고 어릴적에 만화좀 봤다 싶음 바로 알수 있을 너무나도 정석다운

투명 배리어의 머시기라... 와씨 이게 그 배리어 머시긴가봐..납득 완 하곤 

어디 뚫려있는곳 없나...하며 배리어 안쪽을 헤메이다 결국  궁궐에 당도함


가까이서보니 아까 한창 날라다니던 용석상들은  움직임 없이 굳어서  입구를 장식하는 석상이 되어있었고

(가까이 가서 보니 얼굴과 다리는 동양의 사자석상 모양이었음)

대문 안으로 들어가기 겁났지만 어쨌든 집..아니 궁궐 주인을 만나 님 저 집에좀 가게 방범시스템 잠깐 꺼주세요

해야 배리어 밖으로 나갈수 있을것같아 눈질끈 감고 속으로 이리오너라~ 하며 대문을 열었는데

뭔 찾을필요도 없이 바로 보이는 정면에 고고하게 앉아 계시더라... 그리고 내부가 에어컨 튼거마냥 진짜 시원했음 한여름의 산 중턱이었는데도... 암튼 그래서 그 의자에 고고하게 앉아계시는 분이

네가 한달음에 나를 모시러 오지 못할망정 자꾸 이리로 안오고 엉뚱한 곳으로 가려고 하기에

내가!! 친히!! 너를 이리로 이끌었단다 그 점 감사히 여기며 가서 네 사람들에게 알리거라

짐이 ~년전(정확히 기억 안남) 너희들과의 약속을 지키어 돌아왔다고.


그 황당한 소릴 들으니 어릴적 할머니가 말씀하신 전설의 내용이 플래시 백으로 떠오름

옛날옛적에 지금은 마을이 들어선 이 지역에선

천계에서 지상인들을 굽어살피기위해 내려보낸 용이 비를 내리게하는 힘으로 이 지역사람들을 돌보았다 하는데

그래서 여차저차?(들었는데 중간부분이 생각이 잘 안남) 

용은 지상인들을 떠나 다시 천계로 돌아가봐야하는 일이 생겼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사람들에게 용은 사람들에게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라는 이야기...


그래서 주인공이 그러니까 그.. 용님? 하니깐

용이 이야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나보구나 옛날엔 내가 손까락만 튕겨도 놀라 자빠지던 지상인들이

이젠 놀라기는 커녕 고개를 빳빳이 들고 말을 다 거네 하고 어이구 말세다 말세 하는 표정으로 주인공 꼬라봄...

이런 얼탱없는 상황에 피에스타 내맘에 분노꾹 삼킨채 용한테 

그래서 이제 아주 지상으로 내려온거냐고 이젠 안올라갈거냐 하고 물으니깐 그건 또 아니래

그냥 어느정도 있다가 다시 올라갈 거라며

요즘 날씨고 뭐고  티비에서 일기예보 다해주고 농작물 기계들이 다 심어주고 재배해주는데 

자기가 이제 지상인들한테 왜 필요하냐네?

그럼 왜 온것이요 하고 물으니 천계인들은 지상인들과 다르게 거짓말 못하고 약속한건 꼭 지킨다~

그래서 왔단다~ 그리고 이왕 온김에 겸사겸사 자기가 옛날에 총애하던 지상인이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으니 그 환생인이라도 찾아서 같이 데려가려고 한다~ 하고

무슨 관광지놀러와서 특산품 사갈거라는 얘기마냥 말하더라...


근데 와중에 환생인 어쩌구 얘기듣고

헊 보통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면 미지의 신성한 생물이 찾는 환생인은 처음 만나게되는 여주인공이

주로 그 환생이던데..? 설마 내..가..?? 하고 김치국 마시자마자 어케 알았는지

단칼에 너는 아니다 이 발칙한것아... 이럼...

아니 그래서 개빡쳐가지고 찌발 눈 비비고 씻고 다시 함 보라고 씅질내다 꿈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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