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이 눈을 뜬다. 

삼동과 같은 줄에 묶인 시우의 오른손이 삼동의 팔에 딸려 올라가 꼭 만세를 부르는 것 깉다. 

삼동은 시우의 팔이 편해지도록 제 팔을 내려 이리저리 자리를 바꿔 본다. 팔이 편해진 시우가 만족스러운 듯 입을 몇 번 쩝쩝거리더니, 이내 다시 잠에 빠져 든다. 

피곤하기도 할 테지, 남들은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자살 시도와 인질극 두 가지 일을 하루 만에 겪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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